한문원문/삼국사(삼국사기)

삼국사기 권48 열전 8 원문 : 백결선생, 물계자, 효녀 지은, 도미부인 등

참그놈 2021. 12. 14. 17:29

삼국사기 권48 열전 8 원문 입니다. 한글(HWP) 파일 아닙니다. 리브레 오피스(ODT) 파일입니다. 

 

삼국사기 권48 열전 08 백결선생 물계자 외 9명.o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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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열전 곳곳에 고대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에도 실혜라는 인물의 열전을 지으면서 굴원과 이사를 인용하고 있는데, 신라본기 1권에 신라는 조선의 유민이라고 했는데, 혹시나 신라를 구성하던 주민들이 원래 살던 곳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래 이야기는 설씨녀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질(耄耋)이라고 해서 연세 많은 분들을 칭하는 글자들이 있습니다. 그 중 모(耄)가 아마 90세를 뜻하는 글자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보는 책에는 글자 때문인지 설씨녀의 아버지 나이를 90으로 해석을 했네요. 하지만 그렇게 치면 딸의 나이는 몇 살이나 되었을까요? 막내딸이라고 해도 꽤 나이가 많을 것 같은데... ㅡ,.ㅡ  해당 부분은 나이들고 기력마저 쇠했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도미와 도미부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백제 개루왕 때의 이야기라는데 왕마저 껄떡댔다면 도미부인이 아주 미인이었나 봅니다. 도미에 관한 내용을 보다가 개루왕이 그렇다면 시험을 한 번 해 보자 라고 했다는 부분을 보고, 개루왕이 껄떡쇠네 라는 생각이 퍼뜩 들던데 역시나 껄떡쇠였더군요.

 

 

아래는 백결선생에 관한 내용인데, 읽어보고 잠깐 웃었습니다. 뭐 정확하게는 웃을 일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웃음이 나더군요. 옷을 군데군데 기워 입었는데 기운 곳이 100군데가 넘는다고 해서 백결선생이라고 불렀다는 것만 알았지 아래 소개되는 일화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집집마다 설이라고 방아를 찧는데 금(琴)으로 방아찧는 소리를 내어 아내를 위로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