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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 구입하다

참그놈 2022. 6. 4. 15:41

제목 그대로 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을 구입했습니다. 서점에서 미리보기 뭐 그런 걸 제공을 안하는데다 지방에 살아서 뭘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한울 아카데미에서 출판한 것을 샀습니다. 글씨가 제법 촘촘하네요. ㅡ,.ㅡ

 

아래는 논어 학이편 첫 장구인 학이시습지... 에 대해 제가 쓴 포스트인데, 아마 논어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나 동양 전통이나 사상을 잘 아는 분이 보시면 순 엉터리 해석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제가 논어를 처음 읽었을 때는 공자의 생애에 대해서도 몰랐고, 동양고전을 거의 읽어 본 적도 없고 주변에 동양 고전을 읽는 분도 없었고 순전히 혼자 옥편 자전 찾아가며 읽은 것이었는데, 하필 제가 고른 논어 해설서는 제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아래 포스트에 쓴 것처럼 이해하는 것이 비단 저만의 일일까요? 엉터리 해석인 줄 알면서 작성한 그대로 포스트를 공개했는데, 저도 다른 논어 해설서들처럼 그럴듯하게 끼워맞춰서 포스트 작성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은 것은 저는 학이시습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구절의 진정한 뜻이 뭔지 사실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을 구입한 것은 그런 뜻이라도 알게 되기 바라면서 구입을 했습니다.

 

 

https://blog.daum.net/gnomecharm/8389654

 

논어 학이(學而)편 1 장 : 학이시습지...

논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김에 포스트 하나 씁니다. 그나마 외우고 있는 구절이거든요. ㅡ,.ㅡ 子曰, 學而時習之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不亦君子乎. 해석은 다들 아시

blog.daum.net

 

제가 구입한 것은 양장본이 아닌데, 양장본은 벌써 품절된 것도 있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냥 일반판을 구입했습니다. 돈도 없어요. ㅡ,.ㅡ  가난하답니다. 그럼에도 큰 맘 먹고 구입한 것은 이틀 전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인생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으라는 그런 말을 하는데, 그래서 저 자신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로 구입을 했습니다.

 

살면서 논어를 어쩌다 한 번은 읽어 봤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가 본 논어 해설서가 이상했는지 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자질이 없었는지, 논어에 대해서 상당히 실망을 했다고 해야 할지... 그래서 딱히 논어를 읽어보려는 생각도 그닥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인성호라고 어느 때부터 갑자기 논어 해설서가 숱하게 등장하고 유튜브에도 논어를 침튀겨가며 칭찬하기도 하고 뭐 그러는데, 아래 사진의 논어 1권 서문에도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갑자기 논어의 인기가 급상승했다고... 하지만, 좀 진지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서문을 쓰고 있는데, 서문을 읽어보고 나서 일단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하필 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은 온라인 서점에서 미리보기를 제공하지 않던데, 대충 책 속을 보시라고 사진 올려둡니다.사진이라 그렇지 실재로는 상당히 빼곡합니다. 아래 사진은 서문의 일부입니다. 신영복 선생의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은 한 페이지에 24행 정도이고 한 행에 28자 정도인데, 세주완역 논어집주 대전은 한 페이지에 35행에 행마다 29~30자로 되어 있습니다. 책 크기는 일반 책과 같습니다.

 

책 속을 보여드리기 위해 사진을 찍다가 빨간 줄 그어놓은 것이랑 돋보기가 놓여 있었다는 것도 깜빡했네요. 빨간 줄 그어 놓은 거 괘념치 마시고요. 일상 맥락을 벗어난 이론적 사색이라면 논어가 단순한 인기 좋은 처세술을 위한 책이 아니라 그 보다 더한 공염불이라는 말일 수도 있잖아요. 철학을 위한 철학 같은... (논어에 대해서 삐딱하지요? 제가 처음 본 해설서에 꽤나 실망한 것도 있고 논어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아래 사진은 여백이 있어서 좀 여유가 느껴지네요. ㅡㅡ

 

 

 

빼곡하지요? 오른쪽 페이지에 빈 공간이 큰 것이 있는데 저런 페이지는 별로 없답니다. 아래 사진 왼쪽과 위 사진 두 페이지 모습으로 전체 책이 구성되어 있네요.

 

 

 

논어 라는 말로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을 하면 1000종 이상이 검색됩니다. 새책만 그렇게 검색이 됩니다. 헌책방까지 검색하면 아마 논어 라는 말로 검색되는 책이 아마 1만종도 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고 많은 논어 해설서 중에 하필 저는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을 구입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전남대 출판국에서 나온 논어집주 비지랑 둘을 두고 고민하다 저는 책소개 등을 참고해서 세주완역본을 구입했습니다. 서점에 직접들러 비교해 볼 수 있었다면 다른 책을 샀을지도 모르긴 합니다. 제가 구입한 책 자체가 나쁘다거나 하는 뜻은 아닙니다. 아직 읽어보지도 않았는데... 다만 온라인 상에서 책을 고를 때 난감한 점이 없지 않다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