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省悉井反, 爲去聲, 傳平聲】
증자가 하루에 세 번 반성한다는 내용인데, 하루에 3번 3가지를 반성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매일 세 가지를 반성한다는 것인지 해석이 애매하네요. 어떻게 해석을 해도 비슷한 내용일까요?
集註 : 曾子, 孔子弟子, 名參, 字子輿.【南武城人】盡己之謂忠, 以實之謂信.
新安陳氏曰, 程伯子云, 發己自盡爲忠, 循物無違謂信. 大學章句, 已采之. 集註乃采程叔子之說. 勿齋程氏謂叔子之言爲切.
○朱子曰, 忠是就心上說, 信是就事上說.
○盡己之心而無隱, 所謂忠也. 以出乎內者言也. 以事之實而無違, 所謂信也. 以驗乎外者言也. 然未有忠而不信, 未有信而不出於忠者, 表裏之謂也
○發於心而自盡, 則爲忠. 驗於理而無違, 則爲信. 忠是信之本, 信是忠之發.
증자가 공자의 제자라는 것 외에 아래 몇 가지 주석들이 모두 충(忠)과 신(信)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충신(忠信)은 표리의 관계라네요. 충이 신의 근본이고 신은 충이 발한 것이라며 어떤 표리 관계인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忠信只是一事, 而相爲內外始終本末, 有於己爲忠, 見於物爲信.
충신(忠信)이 하나라서 내외 시종 본말이 자기(己)에게 있으면 충이고 사물에 드러나면 신(信)이랍니다. 1인친 대명사 해석할 때 기(己)자가 해석하기 참 애매하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問, 曾子忠信, 却於外面理會. 曰, 此是脩辭, 立其誠之意. 曰, 莫是內面工夫已到, 曰, 內外只是一理事, 雖見於外而實在內. 告子義外, 便錯了.
증자의 충신이 외면에 대한 것이 아닌가? 묻고 있는데, 그것은 수사 상의 말로 실제로는 성(誠: 진실, 참됨, 정성)을 세우는데 있다고 합니다. 또 다시 물었네요. 이미 내면 공부는 다 된 것 아니냐? 라고 질문하는데, 내외가 하나라 이치 또한 하나이니 외면에 드러났더라도 실질은 내면에 있는 것이고 고자(告子 : 맹자의 편명에 나오는 인물)가 말한 의가 밖에 있다(義外)는 설은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陳氏曰, 從內面發出, 無一毫不盡, 是忠. 發出外者, 皆以實, 是信.
앞에서의 주석과 비슷한데 내면을 따라 발출되어 나와서 털끝만큼도 다 하지 않은 것이 없어야... 에궁.. 어렵다. ㅡ,.ㅡ
이전에 나온 효제나, 학습, 여붕우교 같은 말씀들이겠지요? 그런 개별적인 일들에서 忠信을... 증자삼성(曾子三省) 부분에는 爲人謀가 추가되기는 했네요.
제가 보는 책에는 爲人謀를 "남을 위해 꾀함에..." 라고 해석했는데, 그렇게 해석한 책을 여러 번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도 그렇게 해석한 페이지가 많을 것으로 추측하는데, 그 때의 인(人)은 누구를 가리키는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단수인지 복수인지도 애매하네요. 남이라고 해석한다면 단수로서 남인가, 아니면 복수로서 남들인가? 사회를 살다 보면 대체로 직장, 동호회, 처가, 시댁 등등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모조리 남일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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