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역사적으로 전쟁에 패한 적이 없다?

한산 이라고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았는데 그 영상에서 일본의 반응을 소개하는 내용이 잠깐 나옵니다. 제목에서 쓴 것처럼

 

일본은 역사적으로 전쟁에 패한 적이 없다

 

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이 역사적으로 전쟁에 패한 적이 없다는 어느 일본인의 생각은 비교적 정확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일본은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일본이 다른 나라와 전쟁을 치른 것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둘 뿐인데, 그 두 전쟁에서 일본은 승저하지 않았습니까. 그 외에 일본이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한 적이 있나요? 일본 역사가 2600년 정도가 된다는데 그 2600년 동안 외국과 치른 전쟁은 딱 두 번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6LRYtZ-TGg&list=TLPQMDYwNzIwMjKNwQzJilS1OA&index=6 

 

 

임진왜란은...?

 

이라며 반문하시겠지요? 임진왜란, 정유재란 두 번의 군사적 갈등이 있었지만, 우리가 우리나라 역사를 설명하면서 1592년부터 1598년까지 계속된 조선과 일본의 군사적 갈등을 전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란(亂)이라고 하지요. 이는 일본을 아예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냥 바다 건너 살던 도적떼들이 일으킨 난동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사 교과서에서 임진왜란을 조일전쟁으로 명명할 날이 있을지 모르겠기도 하고 나라들마다 임진왜란을 다르게 명명한다고 하니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그것은 난(亂)이었지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은...?

 

이라고 역시 반문하실 수 있는데, 2차 대전 중 미국이 아시아 부분에서 일본과 치른 전쟁을 태평양 전쟁이라고 합니다. 2차 대전의 일부인데, 아무래도 1차 대전이 유럽에서 있었으므로 일본과 치른 전쟁을 태평양 전쟁이라는 명칭으로 별도로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그 전쟁에서 일본은 패했다는 것이 상식이기는 하지만, 일본인들이 일본은 역사적으로 전쟁에서 패한 적이 없다는 사고방식은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을지문덕 장군께서 우중문을 상대로 항복할 듯 항복할 듯 하다가 살수대첩으로 아작을 낸 적이 있습니다. 일본왕의 항복 선언은 미국인들 입장에서 승전이겠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패한 척 한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것이 일본인들의 인식이지요. 역사적으로 일본이 전쟁에 패한 적이 없다는 일본인의 인식은 일본은 여전히 전쟁 중이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이 아시아 역사를 너무 몰랐고 일본이나 중국,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으므로 발생한 사건이지요.

 

兵者, 詭道也

 

손자병법의 한 구인데, 아주 유명한 말이지요? 

 

위 영상에서 소개하는 일본인들의 반응이 그 한 사람의 주장인지 아니면 일본인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데, 미국이 일본에게 대동아전쟁이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건만, 현재 일본에서는 대동아전쟁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수십 년간 참았지만 이제는 해 볼만 하다는 말이겠지요? 중국이 성장했으니까.... 게다가 대한민국도 사사까와 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을 대학에서만 받은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곳곳에서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한 번 해 볼만 하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근거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ㅡㅡ

 

태평양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난 것 같았는데 대동아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 왕이 자신은 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라고 했다는데, 수백 년 전부터 복음을 전하려 목숨을 걸고 길을 나섰던 선교사들이 있었건만,  일본 왕이 일본에서는 살아있는 신이라는 것을 아마 미국은 또 몰랐기도 했나 봅니다.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이므로, 청교도 혁명 이전의 선교활동과 그 내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르지요. 사실 저도 청교도 사상이 뭔지 잘 모릅니다. 다만 하느님 앞에 보다 순수하자는 뭐 그런 것이라는 것 정도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해 놓고는 실제로는 양적긴축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되게요? 

 

저도 몰라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