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는 엉터리일까?

총균쇠라는 책이 있습니다. 안읽어 보신 분 계실 수 있는데,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보다 앞선 무기를 가진 쪽이 그렇지 않은 쪽을 정복할 수 있었다

 

는 것이 핵심입니다. 총균쇠 라는 책은 번역된 책 1/10만 읽어보면 그 핵심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동양 역사에서는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주장하는 것과 다른 논리가 통한다는 것이 바로 아래 영상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내용입니다. 이는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라는 책을 읽어 보신 분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뭐 별도로 설명을 못하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CEgu0eL8Oy0&list=TLPQMTYwNjIwMjJp9t83P8KmIQ&index=20 

 

 

총균쇠 구입하지 마시고 그냥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영어 잘 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영문판을 보시길 권하겠습니다. 저는 한글판만 읽어봤는데, 제가 총균쇠를 구입할 때 돈을 몇 푼 더 내면 영문판도 싸게 준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허영심으로 총균쇠 한글판과 영문판을 함께 구입하게 되었는데, 혹시나 빵이나 해서 영문판을 앞부분 한 다섯 페이지까지는 영어로 몇날 몇일을 걸려서 읽어 봤거든요. 총균쇠를 보시려면 영문판으로 보시라...  한 댓페이지 읽어봤을 뿐인데도 총균쇠의 영문판과 한글판은 관점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어쨌거나 핵심은 총균쇠의 이론 모형이 한일 고대관계사에서는 예외이다.

 

라는 것인데,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모르고 사니까 학문적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학자가 평생의 연구 업적을 기술한 자신의 저작과는 전혀 다른 논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또한 역설이기는 하네요. 하필 위 영상이 한국어로 제작된 것이 원인이기도 하고 최근에 출현하기 시작한 영상이기도 하지요?

 

총균쇠가 엉터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