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관련한 뉴스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시면 챠트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면서 주식투자 해 본 적도 없고 챠트 역시 전혀 볼 줄 모르는데, 어쩌다 보니 캔들 차트 분석기법이라는 책을 읽고 있네요. 현재 50쪽 부근을 읽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주식과 관련한 캔들 챠트 분석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은 아닙니다. 우습지요. ㅡ,.ㅡ
어렸을 때부터 궁금하던 것이 여럿 있었는데, 제가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문과 동양철학을 공부해야 그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캔들챠트가 제 궁금증을 시각화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서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과 다른 분야이지만 내용이 놀라운 것은 인정을 해야지요. 책을 다 읽은 것도 아니고 50쪽 부분을 읽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평소에 뉴스나 기타 보도에서 차트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도무지 차트에 관심이 가거나 주의가 쏠린 적은 없습니다. 저 자신이 차트에 대해서 그나마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 것은 유튜브에서 "원달러 환율이 2900원까지 갈 수 있다"는 희안한 소리를 보면서 부터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2900원을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는 소리잖아요. 다른 포스트에 썼는데, "이 양반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냐?"며 순화된 내용으로 썼지만, 실제로 유튜브에서 그 영상 썸네일을 보고서 처음 생각한 것은 "이 새끼가 뭐하는 새낀데 이런 망발을 하고 있냐?"였습니다. 사실입니다. 뭣하러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살면서 주식 투자는 해 본 적도 없고 차트는 도무지 볼 줄 모르는데, 그 양반은 하필 차트를 가지고 설명하는 소위 기술적 분석가였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라는 말조차도 모르는 놈이 어떡합니까. 그 양반 방송을 계속 봤지요. 그랬더니... "이 새끼" 라고 했던 저의 감정섞인 말 자체가 실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차트는 전혀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 채널에서 제시하는 각종 자료나 근거 등은 그 사람 나름의 논리가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하려고 했다면, 그리하여 돈을 벌려고 했다면 그 때부터라도 기술적 분석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했을지 모르지만 나이는 들었고 몸은 병들었고... 원달러 환율이 2900원 간다는 말에 발끈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분의 논리를 무조건 비난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물러설 수 밖에요. 혹시 그 분이나 그 채널이 누구인지 궁금하시다면 그냥 공개하겠습니다. 뭐 어려운 일도 아니지요. 유튜브에서 엘리엇TV를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이 새끼가..." 라고 생각하면서 보게 채널이었지만, 제시하는 자료와 근거가 명확한 분이라는 것... 그리하여 30대는 아니라도 40대 초반만 되었더라도 어쩌면 그 채널을 따라 공부를 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채널 보다가, "이 나이에 무슨..." 이라며 투자를 위한 분석은 포기했지만 역사는 알고 싶어서 홍익희 교수가 쓰신 유대인 경제사 세트를 구입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서 아직 제대로 못읽고 있기는 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쓰는 것인데, 세트 가격이 낱권으로 열권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더군요. 어떤 책이든 세트로 판매하는 것은 좀 저렴하게 파시길... 박근혜 정부에서 비정상화된 것을 정상화 하겠다면서 책값 통제한 것이 몹시 못마땅한 사람 중 하나인데, 유대인 경제사 라는 책 세트를 보고 몹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몸이 아파서 책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면서 책은 또 계속 사고 있었거든요 ㅡ,.ㅡ
이야기가 엉뚱한 쪽으로 가고 있지요?
책을 읽어보면 혼마 무네히사 라는 일본 인물에 대해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 자본주의 시대의 저작이라 그런지 책 표지나 초반부에 혼마 무네히사 라는 인물의 이름이 큰 활자로 표기되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캔들챠트 분석기법 이라는 책을 쓰기 위해서 적잖은 일본인들의 도움을 받았다거나 하는 헌사는 있지만 정작 혼마 무네히사 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활자를 아낀 것일까요?
우리 사회에서는 일본을 무시하거나 천대하는 습속이 있습니다. 왜놈이라거나 쪽바리라거나 하면서, 또 일본과의 축구 경기에서 지면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을 역적취급하기도 하고... 그것이 민족감정인지 뭐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캔들차트 분석기법이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고 어쩌면 일본 사회에서 나온 일본 고유의 역사 문화적 산물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일본 찬양하는 것 아닙니다. 혹시나 제가 쓴 포스트를 여럿 보신 분이 계시다면 일본을 향해 쌍욕을 마구 해 대고 있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일본에 대한 반감이 있었느냐면...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행한 갖은 만행에 대한 책을 사다주신 적도 있고 그런 책을 보면서 자랐음에도, 저 자신이 겪지 않았다는 것 때문인지, 일본에 대한 친밀감은 없었지만 반감 역시 제게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20대 중반에 우루과이 라운드라느니 WTO 라느니 NAFTA 등등 경제가 블록화 되는 뉴스를 보면서 한중일 3국 역시 경제 블록을 형성해야 하지 않겠는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20대 중후반 이후 저는 모종의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그리하여 장기간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습니다. 나이 50이 넘어가면서 몸도 마음도 정신도 조금씩 맑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날 보니까 세상이 희안하게 변해 있더군요. 제가 일본을 향해 쌍욕을 하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습니다만, 그것은 저 개인이 느끼는 일에 불과하니 더 이상 별다른 언급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20대 중반이던 저는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중일 3국이 경제블록을 형성하는 것과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실지 모르겠으나, 남북의 통일이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남북통일 없이 중국경제를 성장시킨 것은 인류가 저지른 최악의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남북통일을 하면...? 제가 쓰는 포스트에 더 이상 남북통일에 대한 내용을 쓰지 않는 까닭이기도 한데, 이미 늦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중갈등에 대한 뉴스를 보면서, 2018년? 2019년? 그나마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은 남북통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짱구를 굴려보니 그거 물건너 간지가 제법 되더라고요. ㅡ,.ㅡ 제가 쓴 포스트에 "2025년 경에 통일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라고 쓴 것이 그 때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썼던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희망을 가질 수도 없는 시기가 되었고, 통일이 되면 되어서 문제가 생기는... ㅋ 일본을 향해 쌍욕을 하는 까닭입니다. 전쟁 좋아하는 민족이니 전쟁이 가득하게 될지도 모르고, 차라리 지금 3차 대전이 발발하면 생존하는 인류의 숫자는 더욱 많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것이 참 희안한 것이 자본의 힘이 커질수록 그리하여 전쟁이 나중에 나면 진짜로 살아남을 인간이 없게 될 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3차 대전을 하는 편이 인류 전체를 보면 나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3차 대전 권장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전쟁 아니면 지금의 빚더미를 해결할 수도 없지 않습니까. 지금 터지면 더 많이 생존할 가능성이 크다니까요. 뭣도 모르는 서민이 생각할 때는 그렇습니다.
별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가운데, 어쨌거나 캔들차트 분석기법이라는 책은 참 좋은 책이고, 혼마 무네히사 라는 인물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앞에서 언급했듯, 우리 사회에서는 일본을 무시하고 천대하는 그런 사회적 습성이 있어서인지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저는 일본 문화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던 중에 캔들 차트를 창시한 사람이 일본인 혼마 무네히사라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야 할지...
일본은 오랜 세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아시아에서 맨날 미개하다고 무시받고 천대받던 나라였던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 일본의 한(恨)이 어쩌면 현재의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정세를 형성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캔들차트 분석기법 이라는 책을 50여쪽만 읽어는데도 단순히 좋은 책이 아니라 정말 좋은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일본인들의 비애라고 해야 할지... 그런 것을 동시에 느끼기도 합니다.
3차 대전 권장한다니까 미친놈 같지요? 지금 3차 대전 나면 러시아가 짜르붐바를 터뜨리지는 않을 겁니다. 소규모 전술핵은 쏠 수 있고, 러시아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심하게 얽혀 있지 않거든요. 일본이 왜 전쟁을 바라는지 이해를 하셔야 되요. 택도 없이 많은 부채를 지고 있어서 장부관리가 졸라 힘들잖아요. 자산이 많기는 하지만 숱하게 얽히고 섥혀 있어서리... 전쟁을 원하는 것은 장부관리가 힘든 쪽이지 않겠습니까. 중국도 미국의 긴축으로 장부관리가 힘들고... 중동도 입장 난감하고... 어차피 한반도가 통일이 된다고 해도 늦다니까요. 자산가들이 자기 자산 줄어드는 거 보려고 하겠어요? 우리나라 체납자 중에 세금 내라니까 차라리 감옥에 보내달라는 사람 있잖아요. 그래서 세계가 쌓아놓은 부채를 일시에 해소하는 방법으로 3차 대전은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쓰는 포스트에는 어차피 경제는 한 번 망한다. 똑같이 망하는 상황이면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망하는 것이 낫다 라고 쓴 것 있습니다. 36계 중에 최고는 주위상(走爲上) 이라고 하는데, 다시는 전투나 전쟁을 안하겠다는 말일까요? 사실은 36계의 번역이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아나는 것이 상책이라며 번역하다니... ㅋ
달아나는 것이 상책인 것이 아니라
달아나서 전황을 판단할 수 있는 위치(上位)를 확보하라!
그것이 36계 주위상(走爲上)의 본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문 고전 읽어보겠다시고 번역 해설해 놓은 책들 보다가 이게 무슨 소린지...? 하는 경우를 여러분들은 느껴보신 적 없습니까? 그런 책들 읽어 보면 공자 맹자 머리 꼭대기에 앉은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세상은... ㅡ,.ㅡ
캔들차트 분석기법이 참 좋은 책이라며 권하려다가 별 쓸데 없는 소리를 다 지껄이고 있네요. 캔들차트 분석 기법을 활용한 혼마 무네히사라는 인물과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자랑할 만한 그들의 문화적 성과이나, 책을 50여쪽 읽으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일본인들의 비애가 느껴진다고 한 것처럼... 그냥 생략하렵니다. 중국을 왜 성장시켰는지...
캔들차트 분석기법 이라는 책 속에 아주 의미심장한 내용으로 생각되는 것이 있는데, 혼마 무네히사라는 인물이 쌀시장을 좌지우지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 사례를 통해 캔들차트를 기업 분석에 활용했다는 내용인데, 쌀은 아시아에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무게 있는 것이었지요.
쌀은 아시아에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무게 있는 것
일본이 근대화를 선취... 젠장 그만 쓸랍니다. 뭐 할 말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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