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근대화론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 못한 것이 아니라 안읽어 봤습니다. 읽어볼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책이지요. 워낙 변별력이 좋다고 스스로 자신하지 못하는 수준이라 개소리를 학설이랍시고 내놓는 책을 읽다가 긴가민가 하다가, 식민지 근대화론 이라는 것을 적법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못읽어 본 것이 아니라 아예 배제한 책입니다 - 그 책의 내용은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한 것은 일본이 조선을 35년여간 식민지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논리로 알고 있습니다. 책은 읽어볼 생각이 없었는데 책 소개에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해당 내용을 보다 일반화하면, "어떤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앞선 나라의 식민지배를 일정기간 받아야만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도무지 일본은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을까요? 아시지 않습니까. 일본 경제는 세계 제일이었다는 것... 미국이 기축통화국이라 세계 제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구나 영토, 경제규모, 플라자 합의, 반도체 협정 등등의 제반 사건 등을 고려하면 일본 만큼 경제가 거대하게 성장한 나라는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개인적인 부는 솔로몬 왕이 역사상 최고였다지만, 국가차원에서의 부는 일본을 능가할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3년 새해가 되자 또 다시 일본이 망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한민족 정체성론이니 뭐니 하면서 비판을 한다는 것 같더니, 일본 역시 식민지 근대화론에 갇혀서 정체되어 있는 것인지 하나마나한 소리를 또 들고 나온 것입니다. 문득 아래 기사를 읽다가
도무지 일본은 어떠 나라의 식민지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일반화 된 식민지 근대화론이 타당성이 있다면 일본 역시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거대한 경제성장의 시기가 있었고, 정부부채 250%가 넘는다고 하면서도 해외 보유자산은 10조 달러가 넘지 않겠습니까. 도무지 일본은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을까요? 식민지 근대화론을 저술한 대한미국의 유명 교수들이 그 점을 먼저 규명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까지도 생기네요.
https://v.daum.net/v/20230107060300057
김석형 이라는 북한학자가 계셨습니다. "삼한 삼국 일본열도 분국설"을 제시하셨지요. 1960년대 초반에... 고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의 한민족 고대국가들이 일본열도로 건너가서 여러 가지를 가르쳤다는 내용입니다. 일본 역사를 잘 모르지만 죠몬시대가 유난히 길고 야요이 시대로 들어서면서 급속히 발전한다고 합니다. 야요이 시대를 선도한 것이 삼한 삼국 일본열도 분국설인지도 모르겠는데, 그 책은 못읽어 봤습니다.
고대의 역사를 근거로 일본이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는지 따지려니 아무리 생각해도 삼한삼국 일본열도 분국설은 너무 시간적 괴리가 큽니다. 그렇다면, 현대와 가까운 사실로 근거를 찾아야 할텐데... 그런 것을 일개 서민이 생각할 때는 찾을 수가 없네요. 다만, 일본이 주장하는 것은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역시 일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인데,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은 왜 선진국들의 식민지였는데 경제발전이 느렸을까요? 베트남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대한민국이 활발하게 투자했기 때문인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식민지가 아니잖아요. 베트남은 오히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나... 그렇습니다. 미국이나 인도는 똑같이 영국의 식민지였는데,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 도약했지만 인도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까닭은 뭘까요?
중국이 30여년 만에 G2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은 어떤 나라가 식민지배 했는지 진정 궁금합니다. 그 보다 더욱 궁금한 것은 일본은 도대체 어떤 나라의 식민지였는지 그것은 더욱 궁금합니다.
세계 최강의 경제를 이룬 일본은 어느 나라의 식민지였나?
사실, 그것을 규명할 수 있는 학자는 없다는 것을 알지만, 궁금하기는 하네요. 만세일계로 수십 만년 전부터 이어지던 나라이지만 식민지배를 한 적은 있어도 식민지배를 받은 적이 없는 세계 유일의 고유한 나라거든요. 일본서기나 일본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래서 그런지 나가사키 히로시마에서 원폭이 각각 터지기도 했는지 모르기도 합니다만...
일본의 논리대로라면 만세일계로 황통이 이어져 온 일본은 팔굉일우의 사상에 근거해서 다른 나라를 식민지배하여 근대화 시킬 수 있는데, 일본만은 자발적으로 근대화를 성취하고 세계 제일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는 것이니까요. 미국 그건 껌딱지에 불과했어요. 다만 원폭을 가지고 있었지요.
요즘은 군사력의 시대가 아닙니다. 군사력은 거들 뿐이지요. 그런 일본이 해외 자산을 10조 달러나 가지고 있답니다. 만세일계로 이어진 적통 중의 적통의 나라라는 주장을 굳이 대한민국에 하고 있는 까닭도 모르겠고...
부디, 식민지 근대화론이나 반일종족주의 등의 책을 저술하신 분들께 바라는데,
도무지 일본은 어느 나라의 식민지였나?
하는 것을 먼저 규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세기의 불가사의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세계가 바라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일본은 세계의 종통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일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거든요. 역사 속에서 수 많은 민족과 국가들이 분열, 갈등, 분쟁 등을 거치면서 화해, 합의, 협력, 전쟁 등등의 갖은 경우를 다 겪었습니다. 그런 역사 속에서 현재의 인류가 존속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일본만은 그런 쓰레기 같은 경우를 겪지 않은 고귀한 왕조라는 말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계는 그 순수성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거나 의심하기 전에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가 사흘 만에 부활했다는 것도 고작 2000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예수보다 먼저 있었던 것이 일본 왕입니다. 2000여년 전에 예수가 말씀을 전파하려 한 곳이 하필 이스라엘이었으니 가능했지 일본에서는 예수보다 더한 존재가 있었으므로 일본에서의 선교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일본 왕을 일본에서는 천황(天皇)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역대 임금을 황제(皇帝)라고 합니다. 한자가 표의문자인데, 황제(皇帝)가 높겠습니까 아니면 천황(天皇)이 높겠습니까? 하긴, 아시아 중 대한민국을 사는 놈도 皇, 帝, 王, 公, 侯 등등의 차이를 자세히 모르긴 한데... 문자적 의미로는 황제라는 말 보다 천황이 더 높습니다. 그 정도만 압니다. 얼마나 높은지는 모르지만...
帝 역시 임금이라는 뜻인데, 帝라고 불리는 임금은 발을 땅에 디디고 다녔다는 뜻입니다. 皇은 발조차도 땅을 디디지 않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임금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거기에 天(Heaven)자까지 붙여서 천황(天皇)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 황제(皇帝)라는 말보다 천황(天皇)이라는 칭호가 더 높을 수 밖에요.
일본이 진정 속히 오실 그 분의 나라인 것인지, 아니면 일본이 구라를 치고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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