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옹야편 27장입니다. 책을 그 만큼 읽은 것이 아니라 논어에 대한 내용은 인터넷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우연히 옹야편 27장을 보게 되었고, 집주에 어떻게 설명되어 있나 책을 펼쳐본 것입니다. 각 집주나 세주를 보면 중용(中庸)에 대해서 설명하고 중(中)자나 용(庸)자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주자의 대학장구 서문을 보면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 出於其間, 則天必命之, 以爲億兆之君師, 使之治而敎之, 以復其性.
라고 적혀 있거든요. 그러니, 공자시대에는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가 있던 시기도 아니고 공자 역시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는 아니라는 것을 말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라면 이런 소리 함부로 못하지요. ㅡ,.ㅡ 혹시 이 내용을 공자까기 뭐 그런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시길...
집주나 세주나 모두 중용이 뭔지 중이 뭔지 용이 뭔지 하면서 설왕설래 하는데, 마지막 운봉호씨 주에만 "중용이 행해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라며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子曰,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 民鮮久矣.
集註 : 中者無過不及之名也. 庸平常也. 至極也. 鮮少也. 言民少此德今已久矣.
慶源輔氏曰, 集註初本, 倂不偏不倚言中, 後去之. 盖喜怒哀樂未發之中, 至子思, 始著於書. 程子因發中, 一名而含二義之說. 若孔子之敎, 只是卽事以明理. 故, 集註直以無過不及言中. 又況已有程子不偏之說於後乎.
集註 : ○程子曰, 不偏之謂中, 不易之謂庸. 中者天下之正道, 庸者天下之定理.
朱子曰, 不偏者明道體之自然, 卽無所倚著之意, 言平常則不易在其中, 惟其平常所以不易. 但, 不易二字, 則是事之已然者, 自後觀之, 則見此理之不可易. 若平常則日用, 平常者便是.
集註 : 自世敎衰, 民不興於行【去聲】少有此德久矣.
朱子曰, 中庸之爲德. 此處無過不及之意多. 庸是依本分不爲怪異之事. 堯舜孔子只是庸夷齊所爲都不是庸了.
○中庸之中, 是指那無過不及底說, 如中庸曰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時中便是那無過不及之中. 本章之意, 是如此.
○問, 中者天下之正道, 庸者天下之定理, 恐道是總括之名, 理是道裏面. 又有許多條目, 如天道, 又有日月星辰陰陽寒暑之條理. 人道又有仁義禮智, 君臣父子之條理. 曰, 這二句, 緊要在正字與定字上, 盖庸是箇當然之理, 萬古萬世不可變易底. 中只是箇恰好道理, 爲見不得是亘古今不可變易底. 故更著箇庸字.
○雙峯饒氏曰, 此章與中庸之文, 大同小異. 此章有之爲德也四字, 以中庸之德言也. 中庸無之爲德也四字, 以中庸之道言也. 以德言, 則不消言能, 而能在其中. 故此章下句無能字, 以道言, 則有能知與不能知能行與不能行故中庸下句不可無能字. 此章言民鮮此德, 是以世敎之衰, 民不興行, 而然中庸言民鮮能此道. 是以氣質之異, 有過不及, 而然意此是夫子本語, 彼是子思櫽括語. 바로잡은 은
○雲峯胡氏曰, 書言中不言庸, 後世以中爲難行, 故夫子加以庸之一字.然則, 庸者常行之理也, 而民固有鮮能行之者, 何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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