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천자문 아홉번째 구입니다. 옥저나 예맥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도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沃沮濊貊 雛加句黎
한국인은 한국고대사를 연구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이미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물론 위 크게 쓴 문장에서 "한국인"은 한국 역사학자들을 말하며 특히 강단사학자들을 말합니다. 교수나 뭐 그런 분들 있잖아요. 고대사 연구는 한국역사학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재야사학자, 사이비 역사학자, 유사역사학자들이 합니다.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계시는데도 사이비역사학자니 유사역사학자니 하는 말로 매도당하는 것이 어안이 벙벙하기도 합니다. 연구를 안한다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이미 결론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나 뭐 그런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지요. "어떤 놈들은 없는 것도 만들어서 자기네 역사라고 하는데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역사 마저도 자신들의 역사가 아니라고 부정한다"면서...
역사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평소 역사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은 것도 아니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곤란하겠지만 어쨌거나 우리나라 역사학계라는 곳의 실체가 그렇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은...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
거짓과 오만의 역사
등등입니다. 그렇게 읽은 어떤 책에서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는 병신들만 교수가 된다"
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해동 천자문 아홉번째 구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아는 것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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