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일본 식민사학 - 봉건제 결여설? (송시내 강사)

참그놈 2023. 3. 31. 13:47

최근 유튜브에서 송시내 교수? 박사? 영상 제목에는 강사라고 나오네요. 어쨌거나 일본 식민사학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을 보고 있는데 일본이 참 별의 별놈의 소리를 다 만들어냈나 보네요.

 

봉건제 결여설

 

이라니... 신라본기 1권 읽어보면 마한 왕이 신라와 백제를 봉했다고 나오는데? 호공이 반발하는 내용도 나오잖아요. 인제 조회(朝會) 안할랍니다. 그러면서...  옛날 봉건제에서는 주기적으로 천자가 순수하고 제후가 조회하는 그런 제도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언제를 중세라고 합니까? 서양에서는 게르만족 이동이 시작된 이후 르네상스 기간 정도까지를 중세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대략 기원전 4~5세기부터 1000여년간이잖아요. 중국에서 봉건제도가 시작된 것은 언제? 주나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기원전 11세기네? 중국 봉건제도는 기록이 남아있는 것이 무려 3000년 전 일이고, 우리나라도 신라본기를 보면 2000년은 된 것이고 서구는 2500년 쯤 되나요? 유럽사를 잘 모릅니다. 장원제도나 봉건제도가 언제 생겨서 소멸했는지,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포스트 하나 쓰면서 일일이 검색하기는 그렇고... 도무지 일본은 뭘 근거로 봉건제가 없었다고 하는지 참 이해가 어렵네요. 하필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역사서가 빈약에서 마한 왕이 신라와 백제에게 땅을 나눠줬다는 기록 외에 더 많은 기록이 없어서 그렇지 우리 민족 역시 2000여년 전에 봉건제 그런 거 다 떼고 넘어온건데... 하긴 송시내 강사의 강의를 시청하다 보니 일본에는 역사학의 전통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스크린샷 제목 아래 첫줄 보이시지요?

 

일본은 역사학의 전통이 미약

 

했다고... 사실은 역사학 그런 것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예 이웃나라 역사를 그렇게나 훼손 시키려고 했겠지요. 역사라는 것이 뭔지 몰랐을테니까. 저도 역사가 뭔지 잘 몰라요. 저는 밑바닥 서민이거든요. 하지만, 역사라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을 안정하려 애쓴 것을 역사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아래 후진국 독일의 근대화 항목이 보이시지요? 독일은 지금 현재는 세계 최강대국 중의 하나이지만 옛날에는 유럽에서 낙후된 지역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인들은 독일어가 라틴어에서 유래하지 않았다는 열등감 같은 것도 가지고 있었지요. 옛날에는 라틴어가 아름답고 훌륭한 이상적인 문자고 언어였거든요. 그러나 그림 형제의 연구로 독일어도 라틴어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밝혀져 그런 열등감을 벗어던지게 됩니다. 설령, 그런 내용은 옛날 일이라지만, 성경(Bible)을 독일어로, 즉 서민 대중이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한 것은 독일의 마르틴 루터였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에 대해서는 세계사 시간에 배울거잖아요. 성경과 주역 외에 세계 최대의 베스트셀러라는 자본론을 쓴 것도 독일사람 칼 막스(Karl Marx)였습니다. 그 외에도 무슨 철학 하면 독일 철학이 알아주지 않나요? 헤겔이니 칸트니 하면서... 전 철학을 몰라요. 그럼에도 예전에 몇 권 읽어보려 했던 적이 있기는 한데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뭔 소린지... ㅡ,.ㅡ   살면서 읽어보려 했던 책들 중에 읽기를 포기했던 책 중에 하나입니다. 어라! 니체도 독일 사람이네...

 

독일이 비록 옛날에는 유럽대륙에서 낙후한 지역이었을 수도 있고 그렇지만, 순수이성 비판이라거나 절대이상 비판이라거나 헤겔철학, 칼 막스 경제학 등등의 고전을 남겼고 라틴어로 적혀 있어서 그것을 해설해 주던 신부들 말을 듣다가 성경(Bible)을 직접 읽을 수 있도록, 하느님의 말씀을 직접 읽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마르틴 루터가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을 눈으로만 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절구절을 암송하여 읊조리는 이들도 있지요. 그러니 말씀을 읊조리는 그 분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겁니다. 그리하여 온 세계 사람들이 훌륭한 인격을 도야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인류에게 크게 공헌했지요. 그런 문학과 철학이 독일이라는 나라의 근저에 있었으니 2차 대전이 치명적 실수였다는 것을 반성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을 것이고...

 

오늘도 어쩌면 세계 곳곳에서 독일 고전들을 읽으며 정서를 함양하는 그런 사람들이 부지기수일텐데, 도무지 일본인들이 남긴 고전으로 훌륭한 인격을 도야한다거나 하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저술해 냈다는 것이 식민사학인데, 이건 뭐 훌륭한 인격을 도야하고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갈등시키고 분열시키고 골머리만 썩게 하고 있지요. 감정 상하고...  하긴 우리나라도 뭐 딱히 세계인들의 정서를 아름답게 할 수 있는 그런 고전이 없기는 한데, 늦게라도 훈민정음(訓民正音)에 세계인들이 감탄하지요? 어쩌자고 이런 글자가 다 있나! 그러면서...

 

임금과 백성은 하늘과 땅차이인데, 그럼에도 임금님이 어린 백셩들을 이웃처럼 생각하셨는지, 세종대왕 당시에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런 말씀은 있지도 않았어요. 그럼에도 그냥 세금이나 걷고 맛난 거나 잡숫고 그러셨어도 됐을텐데, 눈이 침침해질 정도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셔서는 한글을 만드셨답니다. 태종임금님이 돌아가시면서 "우리 충녕은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못하는데..." 라면서 걱정하는 장면이 드라마에도 나오거든요. 그러게 맛난거 맨날 먹고 궁녀들이랑 뭐 숨바꼭질도 하고 그러셨어도 됐을텐데, 그러지 않으시고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셨잖아요. 저 높은 하늘 위에 계시는 분이... 저 밑바닥 백성들을 위해서, 노비에게조차 출산휴가를 주신 분이지요. 반면, 일본이 근대화를 선취하면서 갑자기 눈이 홱 돌아가지고서는 조선인들은 하찮고 미개하고 더럽고... ㅡ,.ㅡ   관점이 달라요. 대동아공영이랍시고 칼질이나 해대고...  그런데, 해방이 되고 70년이 넘어 8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80년이나 된 일을 아직까지 기억하니 놀랍다는 개소리나 하고 그러니 역사가 뭔지 모른다는 말이지 뭐겠습니까.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홇배 이실때, 속시원히 니르라 지으신 아름다운 한글로 식민사학 나부랑이나 적고 있고...

 

 

세계가 지금 일본이 지어낸 식민사학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잖아요. 중국이 영토확장을 하는 수단이 뭡니까. 돈이랑 역사, 문화잖아요. 중국이 미국더러 돈찍는 기계 이제 그만 내놓으라는 말에 미국이 화들짝 놀라서 미중갈등이 진행중인데, 중국의 동북공정은 30년도 넘었답니다. 뭐든지 싸게 공급하면 미국이 주구장창 중국에다 달러를 헌납할 것이라는 것을 중국이 알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그리고는 자산시장에 투자해서 미국을 위시한 서구의 부자들을 더욱 부자로 만들어 주었지요. 얼마나 좋아요. 부자는 자꾸 부자가 되는데, 물가는 차악~~ 안정되니까. 온세상이 빚더미에 앉게 되어서 그렇지...  그 와중에 일본 식민사학이 중국 동북공정의 탄탄한 바탕이 되고 있답니다. 그놈의 식민사학이 없었다면 나도 순수이성비판이나 뭐 그런 책을 읽으면서 정서를 함양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러고 보니 일본인들이 지은 책은 하나도 제목이 기억나는 것이 없기도 하네요. 뭔 일이래... 일본서기나 고사기가 있기는 하네요. 요즘 마약도 싸게 공급하고 있다지요? 청교도들이 세운 복음의 나라가 어쩌다가...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