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누가 만들었느냐, 기원이 중국이냐 한국이냐 등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갑골문이 고대 한국어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네요. 재밌는 것은 영상 속에서 인터넷 한자 발음 사전(辭典) 곳곳을 들러 시대별로 그 한자를 어떻게 발음했는지 대입하여 결과를 보여주는데, 한국인이라면 누가 봐도 한국말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가령, 우리는 風자를 바람 풍이라고 뜻(訓)과 소리(音)를 같이 외우는데, 고대에는중국에 살던 사람들도
風자를 "ㅂ람"이라고 발음했다
고 합니다. 그런 추적이 기능한 것은 동국정운이나 광운 등등 음운사전이 시대별로 존재하기 때문일 것인데, 은나라 갑골문은 그 음을 복원하지 못하다가 아래 영상에서 소개하는 분들이 밝혀냈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 표지에서도 보이는데, 風자 외에도 여러 글자들의 고대 음을 보여줍니다. 옆에 적힌 ㅂ람, 비웅 같은 단어들이 뜻이 아니라 "발음"이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IEUL9NgN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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