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제현 신사비 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북한 지방에서 발견됐다면서 아이 하나를 옆에 세워놓고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제현 신시비는 조작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아직 조작이라는 결론이 나지 않았는지 여전히 폐론되지는 않았나 봅니다. 아래 영상 표지에는 광개토태왕비를 말하는 것처럼 생각하실 수 있는데 초반에 점제현 신사비에 관한 내용이 먼저 나옵니다.
KBS 역사 스페셜인가? "대원군의 보물지도"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대원군의 보물지도에 점제현 신사비가 있었다는 내용은 못 본 것 같네요. 영상에서도 이덕일 박사가 고려와 조선의 기록문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떤 비석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조선의 문헌에 기록이 있을 것인데 도무지 문헌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명도 해 주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cpd2ssTNxM&list=TLPQMTIwNDIwMjOopxC_OjNSfQ&index=1
지금은 남북이 서로 사이가 안좋지만, 예전 김정일 위원장 시절 잠깐이나마 북한 학자들의 주장도 소개되고 뭐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점제현 신사비에 대해서 설명하는 북한학자의 설명을 TV에서 볼 수 있었는데, 뭐 벌써 20년은 넘은 것 같네요, "점제현 신사비로 쓰인 돌은 그 지역의 돌이 아니다" 라는 설명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이 가는 곳에는 살상과 멸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조작과 왜곡도 있다는 그런 설명도 해 주십니다. 영상 표지에 나오지요?
광개토태왕비가 장수왕이 일본의 업적을 기록한 것이라니!
라고 적힌 것... 사실은, 그게 한국이나 일본이나 정신 똑바로 박힌 놈이 아무도 없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소리입니다. 사실은 개망신이지요. 아주 국제적인 개망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이런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미국 하와이에 미국이 진주만 공습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비석을 세웠다고 하십니다. 누군가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을 수도 있고 그 후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와이에 놀러를 가더라도 예전의 기억과 또는 희생당한 자신들 부모 세대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진주만 폭격 희생자 추모비가 새겨진 곳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그 놈의 비석에는 죄다 대일본제국의 황군들 이름만 그득하다고 한다면... 그게 말이 되겠습니까? 제로센 타고서는 미국 항공모함이나 기타 시설에 자살 비행기를 타고 죽은 일본 가미카제 공군조종사들 이름만 그득한 것이 진주만 폭격 희생자 추모비(?)일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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