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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웅녀 이야기 - 오정윤의 역사강좌(중고등학생 강력추천)

참그놈 2023. 4. 20. 11:44

어쩌다 이런 내용을 고등학교 졸업한지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보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영상 보시면 요녕성 유적 등을 소개하면서 웅녀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십니다. 인도인들이나 중국인들은 가부좌로 앉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흑룡와 유적 등에서 발굴된 여신상의 모습은 가부좌를 한 모습이라네요. 그외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중고등학생분들이나 대학생 분들은 시간 되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아시지요? 태평성대에 나타난다는 신성한 동물들을 말합니다. 흔히들 용, 호랑이, 봉황, 거북이만 알려져 있는데, 거기에 곰(熊)이 포함됩니다. 바로 중앙입니다. 청룡은 동쪽, 봉황은 남쪽, 백호는 서쪽, 현무는 북쪽이고 황웅(黃熊)은 중앙인 것이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5DPhCDqUxCw 

 

 

고대에는 모계사회였다는 그런 내용은 들어봤지만, 모계사회가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그에 관한 설명을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모계사회" 였다는 용어만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계사회 라는 것이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알고 싶으면 무슨무슨 책을 읽어보라는 그런 말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처럼 집 밖을 나가면 아스팔트가 깔려 있고 곳곳에 전기가 들어오고 상수도가 연결된 시절이 아닙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깔기 전에는 대한민국 곳곳이 맨땅이었습니다. 우리 역사가 5000년이라고 해도 4950여년을 흙먼지 펄펄 날리는 자갈길에 흙탕길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종 야생동물들도 더 많았겠지요. 먹고 살기도 척박했고 종족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다는 뜻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계사회가 유지되었다는 설명은 맨날 "모계사회" 라는 용어만 들려주고 내용은 설명하지 않는 그런 풍토가 사라지게 되려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황금가지라는 책을 아십시까? 토인비 역사의 연구와 함께 세계적인 명저인데, 우리나라에도 요약본이 출간된 적이 있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대강의 내용을 설명한 짧은 요약본을 읽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영상을 보고 나니까 신단수가 곧 황금가지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