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록

디마쉬(Dimash)... 사람 맞아?

참그놈 2024. 7. 26. 22:41

유튜브 보다가 볼 게 애매하면 포레스텔라 영상을 보는 편입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디마쉬(Dimash)라는 가수인데, 가자흐스탄 가수라고 하더군요. 디마쉬 영상을 보다가

 

사람이 아니라 이건 뭐 괴물이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대단했거든요. 그러나, 저는 포레스텔라가 더 좋네요. 실력은 안되지만 따라부를 수 있겠다 또는 따라부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들게는 하거든요. 반면, 디마쉬를 따라부를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디마쉬 라는 가수가 질러내는 소리를 누가 따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되더군요.

 

 

오래 전에 "마당놀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KBS에서 했는지 MBC에서 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검색하면 어느 방송국에서 했는지 결과가 나오겠지만 검색하지 않았습니다. 마당놀이 같은 그런 무대가 다시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여기서 마당놀이를 언급하는 것은 포레스텔라가 부르는 노래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마당놀이를 연상시킵니다. 반면, 디마쉬(Dimash)의 무대는 도무지 마당놀이를 연상시키지는 않더라고요. 디마쉬 라는 가수가 정말 대단한 가수인 것은 영상 몇개를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지만, 청중과 공감하고 참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음악의 기저사상과는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마쉬(Dimash)가 출연하는 영상을 링크할 수도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디마쉬(Dimash)"라는 이름으로 검색만 하면 영상이 숱하게 나올 것이니까요.

 

디마쉬(Dimash)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한 가수라는 생각은 들지만, 마당놀이 세대라서 그런지 포레스텔라가 더 좋습니다. 노래하는 이와 공감하는 청중들이 있다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디마쉬는 공감할 수 있을지언정 청중이 동참하지 못하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