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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교육이념은 백낙준 목사의 의견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교육이념을 교육기본법에 포함시킨 분이 백낙준 제 2대 문교부장관이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분은 기독교회의 목사이셨다고 하는군요.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섰던 독립운동가 분들은, 또한 역사학자이기도 하셨다는 내용은 곳곳에서 보았습니다. 따라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라는 교육이념 역시 독립운동을 하시던 역사가에 의해서 주창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의견이었다니, 음, 사실은 이외였습니다. 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을 어떤 기독교 신자가 훼손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고, 또 절에 가서 불상을 훼손한 기독교 신자에 대한 뉴스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혹시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라는 책을 아십니까? 함석헌 선생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

글읽기 2021.04.27

실크로드와 신라, 일본의 역사왜곡

일본이 역사왜곡을 했다는 것은 알지만 일반 서민이라서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어떻게 왜곡했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중에 실크로드와 관련된 일본의 역사 왜곡 내용도 있네요. 신라 지역에서 유리잔 등이 발굴되는데,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교역을 주도한 것은 당시 일본이었고, 일본에서 신라로 건네주었다(?)고 주장을 했다네요. 한 마디로 신라는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교역을 할 만한 물품도 뭣도 없었다는 주장이겠지요. 황금보검 장식에 대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몇 번 보기는 했습니다. 황금보검 장식과 관련된 설명을 하면서 중앙아시아나 기타 다른 지역과의 교류 관계를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 황금보검 장식이나 유리잔 등의 유물에 대해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끼어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www..

글읽기 2021.04.27

모택동과 동북공정

모택동은 마오쩌둥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국 공산주의의 지도자였습니다. 모택동이 살아있을 때만 해도 중국은 동북공정을 생각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의 요하 이동 지역이 조선의 영토이므로 역사를 기록할 때 잘 기록해야 한다고 했다고 하네요. 모택동이 간도 지역은 한국 땅이니 반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은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 간도가 아니라 요하 동쪽까지라고 했다니 의외네요. 주은래라고 중국의 유명한 총리(?)가 있었습니다. 중국 발음으로 저우언라이라고 합니다. 모택동과 같은 시절에 중국 총리를 지낸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은래 총리의 한국사 인식에 대해서는 예전에 조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사는 중국사에 종속된 것이 아니다 라며 역사인식을 올바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

글읽기 2021.04.24

신미양요 : 조선은 미개했다.

구한말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가 있었습니다. 신미양요 때 미국이 조선과 치른 전투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더럽고 야만적인 족속이 있나 하는... 그리하여 광성보 전투에서 이기고도 그냥 돌아갔다네요. ㅎ 당시 조선은 분명히 서구 근대적 기준으로 보면 가장 열악한 나라로 보였을 수 있습니다. 뭐 무조건 부정할 수 없지요. 그러나, 백성들 대부분이 흰 옷을 입었다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군가는 조선이 가난해서 흰옷만 입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흰색이 염색하기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하더군요. 당시의 생활상은 공업화를 먼저 이룩한 서구의 시각에서는 처참하리만치 미개하고 야만적으로 보였을 지 모르지만, 조선이 결코 미개하거나 야만적이었다고 할 수는 ..

글읽기 2021.04.23

단군세가보

환단고기 등 일부 민족주의 사서에는 47분의 단군이 나옵니다. 환단고기가 위서로 몰리기도 했고, 우리 역사에 관한 서적 등이 부족한다는 한계 때문에 역사인지 아닌지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일항쟁기에 조선총독부가 조선사 편찬위원회를 만들어 한국사를 정리하면서 단군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작업에 참여했던 학자 중 한 명이 단군을 역사에서 제거하는 것을 반대하여 따로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www.youtube.com/watch?v=SgHLtwwJLHI&list=TLPQMTIwNDIwMjGK84DsRuIW_Q&index=8

글읽기 2021.04.13

헷갈리는 수학 문제, 8÷2(2+2)

8÷2(2+2)=? 라는 문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논쟁거리라네요. 저는 계산을 해 보니까 1이 나옵니다. 그러나, 어떤 수학자가 사칙연산의 표준 규칙을 적용하면 답이 16이 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저는 수학자도 아니고 학창시절에 수학을 진짜 못했는데, 16이 된다는 위 수학자의 설명에 찬성하지 못하겠네요. 그 까닭은 곱셈 기호의 생략 규칙과 관계가 있습니다. 곰셈 기호를 생략하는 것은 항을 단순화 하기 위한 것인데, 그렇다면 위 문제는 크게 2개의 항으로 구성된 문제가 됩니다. 생략해 놓은 곱셈기호를 굳이 회복시켜 3개의 항으로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수식에서 숫자와 문자사이, 문자와 문자 사이 등에 생략된 곱셈 기호를 회복시켜서 계산들 하시나요? 아니잖아요. 그럴거면 ..

글읽기 2021.04.13

초성으로 단어맞추기 (천박해...ㅜ.ㅜ)

유튜브에서 초성으로 단어 맞추기라는 썸네일을 봤습니다. 아래 그림인데, 여러분은 화면에 보이는 ㅅㅂㄴ 라는 초성을 보고 어떤 단어가 연상되시나요? 제가 ㅅㅂㄴ 을 보자마자 연상한 단어는 시발놈 이었습니다. ㅜㅜ 사바나 라거나 선배님 이라거나 얼마든지 다른 단어를 연상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읽은 것도 없고 대인관계도 빈약한 채 비루하고 고루하게 살아온 것이 이련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그림에도 있잖아요. 힌트로 남편의 다른 말이라고... 그럼 서방님인데, 젠장 장가도 못가려나 봅니다. ㅋ 봐요 또 젠장이라고 저도 모르게 타이핑 해버렸답니다. ㅜㅜ 제 삶이 비루하고 고루하고 천박했다는 것을 나름 수긍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고사하고, 죽는 날까지 저 자신의 비천함을 벗어날 수 있을지... 좋은 책을..

글읽기 2021.04.13

3.1운동 민족대표 34인

저는 세벌식 390 사용자입니다. 두벌식 장문 400타 정도였을 때 세벌식으로 바꿔서 오타가 가끔식 섞여 있습니다. 두벌식은 도깨비불 현상이 있어서 오타가 금방 보이는데 세벌식은 그렇지 않아 금방 확인이 어렵습니다. 오자가 보이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제목이 이상하지요? 보통은 3.1 운동의 민족대표를 33인으로 알고 있는데 34인이라니... 3.1 운동 당시 기미 독립선언서를 읽은 곳이 두 곳이라고 합니다. 한 곳은 태화관, 한곳은 탑골공원. 태화관에서 민족대표 33인이 모여서 기미독립선언서를 읽고 독립을 선포한 것과 달리 탑골 공원에서는 정재용이라는 학생이 기미독립선언서를 읽고 전국적인 민초들의 만세운동으로 번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3.1 운동을 연상할 때, 태화관이라는 건물보다는 사람들의 물..

글읽기 2021.04.09

연산군에 관한 설명

한국인이라면 세종대왕과 성웅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분들은 안계실 겁니다. 남녀노소 모르는 분들이 없지요. 그렇게 훌륭한 분들이 계셨는가 하면 폭군으로 또한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조선시대의 임금이 있는데, 바로 연산군입니다. 하지만, 연산군이 폭군이라고 하는데, 살면서 왜 연산군이 폭군인지 알게 해 주는 책이나 뭐 그런 것을 별로 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한편, 안재모, 임호씨가 출연한 어떤 드라마에서 중종반정이 일어날 무렵, 연산군이 차기 왕이 되는 임호와 독이 든 술잔을 앞에 두고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해당 장면이 역사적 사실과 얼마나 부합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근거없이 극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장면을 보면서 어쩌면 연산군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글읽기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