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것이 있습니다. 여지껏 그 속담에 대해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부분에 대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같은 위인들을 연상했습니다. 저만 그랬는지, 다른 분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에 이 세상에는 위인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아주대학 강의 영상 중에 "W를 찾아서" 라는 것이 있는데, 그 강의 내용 중에는 세상 사람들 중 0.1%만이 예상 밖의 뛰어난 사람이고 0.9%는 그 0.1%의 천재성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며 나머지 99%는 잉여인간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강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을 살다간 사람들 중 99%는 잉여인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