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은 메일, 몇 달만에... (한 시간동안 섹스하는 비법)

좀 전에 다음에 접속했더니 메일이 하나 와 있습니다. 이게 몇 달만에 오는 메일인지 모르겠네요. 

와우~~ 한 시간 동안 섹스하는 비법이라니...

이제 또 여성 흥분제, 비아그라 시알엑스(?) 뭐 그런 쪽지랑 러시아에서 오는 메일도 받아야 되는거야?

 

Hey, I'm ....... I'm Russian.

I want to meet you in online 블라블라블라. ㅡ,.ㅡ

 

 

저는 50이 넘었고 미혼이에요. 마누라도 있었던 적이 없고 여자친구도 있었던 일이 없습니다. 섹스파트너? 그런 것도 있었던 적이 없어요. 섹스...? 꼭 해야되나요? 그딴 걸 왜 해...? 그거 꼭 해야 되나요? 저는 여자랑 벌거벗고 레슬링 하는데는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나 혹시 무성애자인걸까? 뭐 그런 생각도 하고 있어요. 무성애자일까? 라고 생각하게 된 것도 몇 달 되지 않아요. 낙태와 관련하여 검색을 하다가 성소수자에 대해서 검색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무성애자이니까. 레슬링 하자고 하는 여자가 있을까봐 무서운 놈이에요. 제가 태어나 사는 곳이 한국이라는 것이 다행이지요? 그럴 일이 없으니까.

 

웃긴다. 왜 이런 매일이 또다시 오는지... 여성흥분제, 무슨 씨알렉스? 이름도 모르겠당.ㅡㅡ 뭐 벼라별놈의 쪽지, 메일이 다 오더니... 야 근데 왜 하면 한 시간만 하냐? 할 때마다 한 10시간씩 하면 안되냐? 웃기지도 않는다. 하긴 이런 메일 보내는 애들이 뭘 자세히 알고 이런 메일을 보낸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기혼인지 미혼인지 뭐 그런 기초적인 정보를 기준으로 무작위로 보낸다는 말이 되겠지요? 한국에서 개인정보는 뭐 다 공개되어 있다고 전제해야 하기도 하고...

 

이런 쪽지나 메일 보내지 말어라. 내가 그래도 가끔 야동은 봐. 그러니까 차라리 야동파일을 보내던가. 아오이 소라라는 이름을 뷰티 인사이드라는 영화에서 처음 들었어. 일본 야동은 안 보걸랑. 우리나라에 야동이 막 보급(?)되던 초기에 일본 야동은 여배우들이 겁먹은 표정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일본 야동은 누가 줘도 안 보게 되었답니다. 물론 서양 야동은 보기에 따라서 뭔가 동물적이기는 해. 그렇지만 일본 야동처럼 배우들이 겁먹은 표정을 짓는 경우는 없어요. 응?

 

우와 이제 메일함이 대용량 야동으로 가득차려나... 음... 므흣.. ^^;;

(가급적 일본 야동은 보내지 마. 여배우들한테 돈 몇푼 쥐어주고 행패부리는 게 뻔하다는 인식이 아직 안바꼈거든. 미성년 야동도 보내지 말고. 몇 년 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위로 다운로드 받다가 일본 야동 하나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이상해...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남자는 50이 넘어 보이는데 애가 미성년 정도인 게 아니라 어린 아이더만... 욕을 얼마나 했는지... 내가 그런 영상을 다운로드 받았다는 것에 사실은 더 놀랬지 ㅡ,.ㅡ 동성 야동도 보내지 말고... ) 이야 이제 메일함이 풍성해지려나... ㅋㅋㅋ

 

오늘 받은 메일은 보낸 메일 주소를 공개했지만, 최소한 야동을 메일로 보내주면 보낸 사람 주소나 보낸 사람 이름 정도는 공개하지 않을께요 ^^, 그러나 말거나 오늘 받은 메일을 보낸 사람이 박시중인데, 저거 뭐 추적되겠어? 공개를 하나마나 차이는 없기는 하겠지만 그나마 예의상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