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참전계경

참전계경, 의심하지 말고 읽어나 보자.

참그놈 2021. 2. 7. 08:54

한단고기와 관련해서 참전계경도 있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참전계경에 관한 책도 흔하게 볼 수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까닭으로 생소하기도 하여 참전계경을 처음 알게 된 몇 년간은 읽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당시 살던 집 인근의 도서관에서 366사? 로 출판된 책이 꽂혀 있는 것을 보기는 했거든요. 또, 저 나름의 사정이 있었기도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세월이 10여년 이상 흘렀고 다시 참전계경에 대해서 검색을 했었습니다. 참전계경을 처음 알게되었을 무렵에는 인터넷을 쓸 수 없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 참전계경은 고구려 재상 을파소가 전했다고 하는데, 2000여년간 잠잠하다가 백여년 전에 불쑥 튀어나왔다.
  • 대종교 단체에 일본 세력이 침투하였다(당시는 대일항쟁기였으므로, 한국인이 결집하는 것을 일본인들이 몹시 싫어했겠지요?)

 

뭐 그런 내용들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 참전계경이 진짜로 고구려 재상 을파소가 전한 것이 맞는가?
  • 나철이란 분이 2천여년의 시공을 격하고 100여년 전에 새로 지은 것은 아닌가?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민족적 결집을 위해서...)
  • 일본이 대종교 세력에 개입을 했다는데 혹시나 무슨 야료를 부려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는 그냥 잊어버렸지요.

 

그러다가, 우리나라 역사가 일본에 의해 왜곡된 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비판을 하는 분들의 책을 몇 권 읽어본 후 환단고기도 다시 구입하고 참전계경에 관한 책도 구입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몸이 너무 아파서 몇 년을 읽지도 못하고 가지고만 있었습니다. 최근에 몸이 예전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 몇일 전에 한문본 원문을 편집해서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blog.daum.net/gnomecharm/8387912?category=236771

 

참전계경 원문

참전계경 원문입니다. 한글(HWP) 파일 아닙니다.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파일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에서 보시는 것처럼 각각의 항목이 어디에 속하는지 구분을 해 두었습니다. 가령, 성자 충심지

blog.daum.net

 

20대 중반 어느 날, 불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책을 잘 읽지도 않았으면서,

우리 역사가 반만년이나 된다는데 왜 권장도서에는 우리 선조들이 기록한 저술은 찾아보기 힘든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다 제게 저런 생각이 불쑥,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들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참전계경이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가 전한 것이 맞다면 그래도 2000여년을 전하는 우리의 사고방식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우리나라에 나와 있는 여러 서적들 가령, 성서(Bible)나 사서삼경 또는 소학, 격몽요결 같은 서적들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참전계경이 어떤 책인지 긴가민가 하다가 여지껏 읽어보지 못하였는데, 일단 읽어나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참전계경을 짬짬이 읽고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철학? 뭐 그런 거 모릅니다. 그냥 일개 서민이 두서없고 밑도 끝도 없이 보고 들은 것들을 기초로 참전계를 이해해 보겠답시고 끄적거리는 내용이 되겠지요.

 

366사로 구성된 각각의 항목이 길지 않으므로 날글자 단위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한문화출판사 천지인 이라는 책과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혹시나 잘못된 글자나 빠진 글자가 있으면 그때마다 수정하여 참전계경 원문은 다시 올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