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읽기

신지의 녹도문을 북한에서 가르친다

참그놈 2023. 1. 31. 09:46

환단고기를 읽다 보면 신지(神智)에 - 관직명인지 인물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 대해서 나옵니다. 문자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때 만든 문자가 녹도문(사슴 발자국을 본따 만든 글자)이라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6자라고 하는데, 글자의 뜻은 모르지만 북한에서는 중학생들에게 녹도문자가 있었다는 것을 가르친다고 하네요.

 

영상을 보시면 우리나라 역사학계가 환단고기나 우리나라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한 비판도 많습니다. 하지만, 권문해, 홍만종, 정약용, 안정복 등의 학자들이 이미 신지나 기타 단군시대의 일을 기록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하건만, 우리 역사를 어디서 찾으려고 하는 것인지...

 

 

https://www.youtube.com/watch?v=uC9GRFpSg2E 

 

 

현재의 대한민국은 역사적 역원을 따지면 삼국시대였던 백제와 신라 그리고 가야가 있던 땅입니다. 6세기 경에 가야는 신라에 병합되는데, 그런 때문인지 현재 우리 나라에 성립해 있는 거대 정당도 두 개입니다. 군소정당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또는 더 큰 당에 합쳐지기도 하지만, 예전에 백제와 신라가 있어서였는지 두 정당은 이름은 바뀔지언정 명맥을 계속 잇고 있습니다. 혹시 삼국시대 때의 알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영상 초반부 어느 곳에 조선총독부에서 우리 역사를 시간적으로 또 공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나중에 우리 역사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역사 관련 책이나 이덕일 역사TV 외에 다른 역사 채널 등을 보시면 우리나라에 두 개의 큰 기둥학설이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한사군이 평양에 있었다는 한사군재한반도설

일본이 임나일본부를 세워 한강 이남을 장악했다는 임나일본부설

 

현재 중국이 G2로 성장했고 2050년 중국지도에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일본 열도까지 중국 영토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은 지속적으로 임나일본부 주장을 하는데다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도 일나일본부 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이야 식민사학에서 벗어났다거나 하지만 2019년에 개최된 가야사 특별전 전시회를 일본서기를 인용하여 설명한 부분도 있고, 역시나 가야의 무덤들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면서 인용한 것도 일본서기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만주국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십니까? 중국이라고 그런 것을 모르지 않을텐데... 결국, 한반도는 중국과 일본의 최종 영토분쟁 지역이 되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