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 읽기

환단고기는 위서다? - 이근철 교수

참그놈 2023. 3. 30. 17:34

유튜브에서 환단고기에 실린 내용이 전부가 가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원본 그대로가 전해지지 않고 가필 수정된 흔적이 많다면서, 역사가 잘못 기록되면 큰 폐가 될 수 있고, 환단고기가 위서인 것은 맞다며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아래 링크하는 영상은 2부인데, 영상이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부 영상 끝부분에 위서의 정의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주십니다. 진서냐 위서냐는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네요.

 

역사가 잘못 전해지면 큰 폐해가 될 수 있다

 

는 말씀이 이근철 교수께서 설명하려는 내용 중에 환단고기가 진서냐 위서냐의 문제 외의 큰 주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게 역사를 잘못 전하면 크 폐해가 될 수도 있겠지요. 당장 일본이 100여년 전에 저지른 역사 조작과 왜곡 때문에 지금도 대한민국 역사학계는 해괴망측한 짓을 당당하게 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환단고기를 읽으면 안되는 것일까요? 학위도 없는 뭣도 모르는 서민이지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W4yXW1n86k 

 

 

태종임금님이 신지비사를 불에 태웠다던가 그런 내용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저울추 저울대 쟁반 식으로 나라를 운영하면 수십 개 나라가 조공을 한다는 내용이 지나치게 황당하다며, 내용을 근거로 불태웁니다. 고대 한민족의 역사가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고구려가 당나라에게 패하면서 국세가 위축되고 있었고 조선왕조때 가장 크게 축소되었다고 하 할 수 있는데, 무려 70개구이 조공을 한다니 태종임금님 보시기에는 지나치게 황당하다고 생각하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세조임금님 때에 수서령이 내려집니다.

 

태종임금님은 내용을 살펴 황당하니 신지비사를 불태웠다고 한다지만, 혹세무민한다는 말이 있는데 임금이 잘못된 이야기를 쫓으면 나라가 골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아셨다는 뜻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조임금님부터 시작된 수서령은 앞뒤가리지 않고 무조건 명나라를 우대하는 것이 아니면 무조건 수거해서 불태웠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2023년인 지금까지 무려 600여년을, 일제가 우리 역사를 마구 뜯어고치기 전부터, 단군이나 고대 역사를 파괴하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그럼에도 남아 있는 역사서 몇 권도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수거해서 수십 만원을 불태우고 일본으로 훔쳐가기도 했다는 사실을 나나니엘 페퍼 라는 외국인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러고도 남은 얼마되지 않는 서적을 근거로 재구성을 했고 가필도 하고 수정을 했을 수 있는 것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환단고기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이 모여서 책 찍을 수 있었겠습니까? 아니지 않겠습니까.

 

인도에 베다 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이 인도에 여행갔다가 베다를 암송하는 광경을 보고 "참으로 그 모습이 장중하더라!"면서 감탄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인도에서는 왜 베다를 암송하고 있었을까요? 문자가 없던 시절 자신들 선조들이 남긴 교훈이나 역사적 사실들을 전해야 했기 때문 아니었겠습니까. 조선왕조 600여년을 핍박받았던 단군이고 환웅이셨는데, 일본이 지랄병을 더욱 하는 바람에 그 나마 근근히 남아 있던 책들도 사라지고, 그 와중에 독립운동가들이 일부는 적어다니고 일부는 외우고 다니면서, 또 전하고 전하고 전하여 일부 수정이나 가필 등이 있다고 할지라도 지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환단고기라고 생각합니다. 수백년을 이어온 핍박을 견디며 서민대중에게 전해진 것이지요. 윤내현 교수는 환빠도 아니라고 하시는 것 같던데 역사라는 학문에 안기부까지 등장합니다. 이덕일 박사와 김현구 교수가 소송하는 사건도 몇 년 전에 있었지요. 그 핍박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조선왕실에서부터 조선총독부를 이어 2020년대인 현대에 와서는 법원에다 첩보기관인 안기부까지...

 

환단고기가 대종교 교리와 비슷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대종교를 창시한 분들이나 그 관계자들이 인도에서 베다를 암송하며 그 내용을 전했던 것 같이 누군가 조선왕조 내내 왕조의 감시와 핍박을 피해가며 암암리에 전승했던 분들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국세가 점차 위축되다가 조선왕조 때는 한반도라도 지키고 있었는데, 해방이 되고 대한민국이 되고 나자 한반도도 반토막 나 버렸지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아닌가요? 이미 한강 이북은 중국에다 팔았는지 어쨌는지 동북아 역사재단이라는 곳에서 한강 이북은 역사적으로 중국 영토가 맞다고 공식 인증했다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대중역사 시대라 서민들 가운데서도 개인적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그 내용을 SNS 등에 공개하고 그러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사학계라는 곳에서 주장하는 내용들보다 더 설득력 있는 내용들이 더 많은 까닭이 도무지 뭘까요? 기경량인가 안정준인가? 광개토태왕비 내용 중에 왜(倭)에 관한 기록 말고는 모두 가짜라고 주장하는 희안한... 초밥 먹으로 한정식집이나 스테이크 전문점에 가겠다는 소리를 다 하고 그러더군요.

 

2020년대 현대를 기준으로 현재의 한반도 주변 정세를 생각하면 환단고기는 매우 위험한 내용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뭣도 모르는 서민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의 대한민국 역사학계라고 하는 곳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위험이 없느냐면, 위험의 정도는 똑같지요. 그 동안은 환인천제나 환웅천왕 또 단군 할아버지들이 어째어째 한반도에서 버티기라도 하셨는데, 조선총독부가 짜집기 해 놓은 역사에는

 

한강 이북은 한사군의 식민지

한강 이남은 임나일본부

 

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절대불변의 진리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학문입니까? 저는 뭣도 모르는 서민이라 학문이라는 것을 모르지만, 종교학이라는 학문도 있다고는 하더군요. 이설이 없는 학문이라니... 참 지나가는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 2020년대인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래놓고는 허구헌날 식민지 근대화라는 희안한 소리까지 하고 있고...  이설이 있을 수 없는 것은 도그나마 종교 뭐 그런 거 아닌가요?

 

조금 있다가 경제위기 터지고 뭐 그러면서 그 혼란 중에 미중간에 전쟁이 날런지 아니면 중일간 전쟁이 나던지 뭔 일이 터질라는지 모르겠기는 한데,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신문이나 뭐 그런 내용을 보면 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 시절 당시를 살던 분들에게 단군은 상식이었고 일본에서 파견된 총독조차도 한민족의 역사를 4000년이라고 했다는 내용 있습니다. 국세가 위축될 때마다 땅을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서 나눠주고는 이제 환인천제도 환웅천왕도 단군 할아버지들 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인 것인지 참 희안합니다.

 

일본이 100여년 전에 만주에다 만주국을 세웠고 지금도 만주국 정부가 일본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지한 서민이라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 뭐 그런 것을 모르겠는데, 일본이 100여년 전에 중일 전쟁도 이기고 러일 전쟁도 이기면서 잠깐 만주에 만주국을 세운 것을 근거로 권리주장을 하려고 하는 것이라면, 현재의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나 환단괴가 주장하는 내용이나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근철 교수께서도 역사가 잘못 전해지면 큰 폐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시는 것일테고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했습니다. 저는 무식해서 환인천제께서 하셨다는 말씀이나 환웅천왕께서 하셨던 말씀들은 글자를 보고 일부 해석은 해도 실감도 체감도 못합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단군 할아버지 이야기는 종종 들으면서 자랐지요. 위험하기는 어느 쪽을 택해도 마찬가지라면 단군 할아버지들이 계시는 책을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