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 천자문 열두번째 구입니다. 소도와 제천행사에 대해서 나오네요. 別邑蘇塗 盟鼓禮風 소도(蘇塗)라는 별개의 마을을 두어 죄인이 소도로 도망하는 경우라면, 그런 경우에도 잡아가지 못했다는 내용을 옛날에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 만큼 신성한 곳으로 여겼다는 뜻이겠지요. 솟대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가느다란 나무를 세우고 그 위에 새를 앉혀서 솟대라고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고대의 사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솟대도 소도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뒤에 나오는 제천행사는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맹 등이 있다고 배운 기억은 있는데, 제천행사를 어떻게 하는지 뭐 그런 것은 도무지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또, 위 구가 혁세사로라는 해동 천자문 11번째구 보다 나중에 나오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