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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천자문 010. 낙랑대방 온조백제(樂浪帶方 溫祚百濟)

해동 천자문 열번째 구입니다. 낙랑 대방이 나오네요. 그리고 백제가 나오고... 樂浪帶方 溫祚百濟 해동 천자문을 지은 분은 낙랑군이나 대방군이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는 낙랑군이 현재의 북한 평양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불변의 진리로 통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서울대나 교원대 등을 다니면서 "낙랑군이 북경 근처에 있었다"는 식으로 논문주제를 잡아서 제출하면 아예 심사도 안보고 쓰레기통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석사까지는 봐준다고도 하고 뭐 그러던데, 해동 천자문 9번째 구에 제가 읽어본 책들을 소개했는데, 한국 역사학계를 비판하는 책들을 읽어보시면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이덕일 역사TV를 보셔도 그에 관한 내용을 보실 수 있는데..

해동 천자문 009. 옥저예맥 추가구려(沃沮濊貊 雛加句黎)

해동 천자문 아홉번째 구입니다. 옥저나 예맥에 대해서 나오는데,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도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沃沮濊貊 雛加句黎 한국인은 한국고대사를 연구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이미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물론 위 크게 쓴 문장에서 "한국인"은 한국 역사학자들을 말하며 특히 강단사학자들을 말합니다. 교수나 뭐 그런 분들 있잖아요. 고대사 연구는 한국역사학계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재야사학자, 사이비 역사학자, 유사역사학자들이 합니다.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계시는데도 사이비역사학자니 유사역사학자니 하는 말로 매도당하는 것이 어안이 벙벙하기도 합니다. 연구를 안한다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이미 결론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연구할 필요..

격물(格物) 논쟁 - 명재 윤증과 서계 박세당, 何時做得成

대학을 읽다가 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만났습니다. 다른 부분도 완전히 이해가 되어서 읽는다고 하는 것은 아니기도 하지만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한 부분도 있거든요. 이해가 안되는 주해는 아래 문장입니다. ○自格物至平天下, 聖人亦是, 畧分箇先後, 與人看, 不成做一件淨盡無餘. 方做一件如此. 何時做得成. 마지막 구인 "하시부득성(何時做得成) : 언제 공부를 다 할 수 있겠나?"을 보고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검색을 했더니 명재 윤증과 세계 박세당의 격물논쟁에 대한 논문이 있네요. 그것도 읽어봤는데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ㅋ 아래는 명재 윤증과 서계 박세당의 격물논쟁에 대한 논문을 게재한 블로그입니다.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sambolove/1501274..

챔피언스, 조수미와 포레스텔라. 그러나...

챔피언스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하지만, 가사 중에 정말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도무지 왜 그런 가사가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되는... 그것은... 멀지 않아 우리 함께 라면... 이라는 것인데, 적어도 멀지 않아 우리 함께 목살... 은 되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지요. 한우는 비싸다고 하지만 "라면"이라니... 사실 가장 이상적인 가사는 멀지 않아 우리 함께 한우~~ 아니겠습니까. ^^;; 예전에 임춘애 선수가 라면 먹고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상은 태클도 없고 몸싸움도 없지요. 물론 임춘애 선수가 라면을 주로 먹고도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축구는 다르지 않겠습니까. 많은 몸싸움이 일어나는 경기..

공상록 2023.03.16

해동 천자문 008. 열전분성 해씨부루(列戰分城 解氏夫餘)

해동 천자문 여덟번째 구입니다. 우리나라의 열국시대를 기록했네요. 우리나라에 열국시대가 있었다니 이상하신가요? 하긴 그런 구분을 가르치지도 않고 배운 기억도 없는 것 같습니다. 列戰分城 解氏夫餘 제가 배운 우리나라 역사는 한사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으로 배웠습니다. 너무 오래 전이라 발해에 대해서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웠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아마 안배운 것으로 기억하는데, 7차 국사교과서 또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발해(대진)지도는 중국 당나라와 같은 색깔로 영토표시를 해 놨습니다. 잠정적으로 우리나라 역사가 아니라고 표시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를 앞부분 조금 읽어본 적이 있는데, 세계사를 설명하면서 영국사를 먼저 설명합니다. 영국인이 썼으니 영국이 중요하지 않았..

해동 천자문 007. 세형동검 뉴세문경(細形銅劍 鈕細文鏡)

해동 천자문 일곱번째 구입니다. 우리나라 청동기 유물에 대해서 쓴 것이네요. 細形銅劍 鈕細文鏡 비파형 동검이나 세형동검 그리고 다뉴세문경을 모르는 분들은 안계실 것이잖아요. 한 가지 청동검의 빛깔과 관련된 것인데, 국사교과서나 기타 전시회 등에서 청동검을 보면 거무튀튀합니다. 그것은 세월이 너무 오래되어 녹이 슬어 그런 것이지 실제 청동검은 갓 만들어내면 찬란한 황금빛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다뉴세문경도 황금빛이었을 수 있습니다. 청동검은 황금빛 또 하나는 청동검을 제작한 기술인데, 놋그릇 아실 겁니다. 유기라고도 합니다. 그 그릇들을 만들 때 구리와 아연을 합금한다는데, 요즘의 기술자들도 놀랄만큼 대단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연은 450도가 넘으면 증발해 버린다는군요. 반면, 구리는 1000도 이상 되어..

해동 천자문 006. 즐문마부 수혈초장(櫛文磨斧 竪穴草帳)

해동천자문 여섯번째 구입니다. 뜻은 櫛文磨斧 竪穴草帳 빗살무니토기를 쓰고 돌을 갈아 도끼를 만들었으며 동굴에 풀을 엮은 막을 쳐서 움집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집에서 살았다 고 적혀있네요. 신석기 시대 말기를 기원전 2000년 전쯤으로 잡는다고 하는데, 이미 우리나라에 기원전 25세기 무렵의 청동기가 발굴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윤내현 고조선 연구 참고) 다만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0년도 넘었다고 하더군요. 방사성 탄소동위원소 등을 이용한 연대 판정을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는 인정을 안한다던가? 뭐 그렇게 적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전문가들이 눈으로 딱 보면 안대요... 와우~~ 櫛이라는 것은 빗을 말합니다. 혹시 "참빗"이라는 것을 아시는지... 검..

止者, 必至於是, 而不遷之意~ 에 대한 율곡 이이의 해석

대학 경(經) 중에 止자를 주자가 주해한 것이 아래 내용입니다. 止者, 必至於是, 而不遷之意, 至善, 則事理當然之極也. 言明明德新民, 皆當止於至善之地, 而不遷. 蓋必其有, 以盡夫【音扶】天理之極, 而無一毫, 人欲之私也. 주자의 해설에 여러 학자들이 거듭 주해를 붙였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율곡 이이의 해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新安吳氏曰, 止至善爲明明德新民之標的. 極盡天理絶無人欲爲止至善之律令. 然旣言事理, 當然之極. 又言天理之極者, 蓋自散在事物者, 而言則曰事理. 是理之萬殊處. 一物各具一太極也. 自人心得於天者, 而言則曰天理. 是理之一本處, 萬物統體一太極也. 然一實萬分故, 曰事理. 衆理會萬爲一則曰, 天理一理而己. 栗谷曰, 章句釋至善處, 以事理言. 是天理之在事者也. 以人物對擧, 則言天理. 文字雖異 義則..

問, 明德新民, 在我有以新之, 至民之明其明德, 却又在他. (경 1장 주해)

대학 경 1장에 있는 주해 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짱구를 굴리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구는 아래 구인데, ○問, 明德新民, 在我有以新之, 至民之明其明德, 却又在他. 曰, 雖說是明己德新民德, 然其意自可參見. 明明德於天下, 自新以新其民, 可知. 제가 가지고 있는 책에는 그 뜻을 다른 글과 서로 참고해서 봐야 할 것이니 밝은 덕을 천하게 밝힌다고 뒤에 말한 것을 보면 스스로를 새롭게 함으로써 백성을 새롭게 함임을 알 수 있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에 번역된 것이 있어서 봤더니 "비록 '자신의 덕을 밝히고 백성의 덕을 새롭게 하라'고 [나눠] 말하지만, 그 의미는 절로 함께 이해(參見)할 수 있다. [뒤에서] '明明德於天下'라고 말하는 것에서 자신을 새롭게 하고서 백성을 새롭게 하는 것임을..

해동천자문 005. 호칭배달 말대준만(號稱倍達 末代準滿)

해동천자문 다섯번째 구입니다. 號稱倍達 末代準滿 네 번째 구에 熊女娉娶 孕胎檀君이라고 해서 웅녀와 단군을 함께 언급했는데, 웅녀는 어머니고 단군은 아들입니다. 그리고 국칭배달이라고 하지 않고 호칭배달(號稱倍達)이라고 하였네요. 우리 역사를 기록한 일부 책에서, 환웅천왕께서 세운 나라를 배달(倍達)이라 하고 단군께서 세운 나라는 조선(朝鮮)이라고 구분해서 적고 있습니다. 그렇게 분리를 해 두었는데,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배달민족"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환운천왕으로부터 단군 47세를 모두 포괄하는 구일 수도 있겠습니다. 환단고기에도 단군이 신시(神市) 때부터의 하늘 가르침을 본받았다고 적혀 있거든요. 뭐겠습니까.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지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배달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