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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치작(齒爵)과 신라의 이사금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쓰신 책 중에 "우리는 너무 몰랐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책의 초반부에 박소동 이라는 분과의 치작(齒爵)에 관한 일화가 나옵니다. 사실은 치작이라는 말을 알지도 못하긴 했지만, 어쩌다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에 이빨의 갯수로 왕을 정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치작(齒爵)이란 나이에 따라 벼슬을 준다는 뜻입니다. 진시황이 중국 천하를 통일하기 전까지 주나라는 봉건제도였고, 주나라 왕의 성은 희(姬)였는데, 자신들의 형제나 친척에게 봉지를 나누어주거나 공신들에게 봉지를 나누어주거나 했습니다. 하지만, 진시황이 봉건제를 혁파하고 군현제를 도입하면서 치작(齒爵), 즉 나이에 따라 벼슬을 준 것인데, 주나라 시대의 봉건제도에 비해 신분, 계급, 형식이나 절차 뭐 그런 거..

조민벌죄 주발은탕(弔民伐罪 周發殷湯)에 대한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弔民伐罪 周發殷湯 恤民而慰之曰弔, 聲罪而討之曰伐. 發, 周武王名, 湯, 殷王號. 禹之後桀無道, 湯伐之, 湯之後紂無道, 武王伐之. 此卽弔民伐罪也. 君主暴虐, 人民塗炭. 故弔其民而伐其君. 齊宣王問於孟子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曰, 以臣伐君可乎. 曰. 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 謂之一夫, 聞誅一夫紂, 未聞殺其君者也.

추위양국 유우도당(推位讓國 有虞陶唐)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推位讓國 有虞陶唐 此言推致天子之位, 以遜讓其國也. 有虞, 帝舜, 陶唐, 帝堯. 堯子丹朱不肖, 讓於舜, 舜子商均不肖, 讓於夏禹, 此卽推位讓國也. 堯初封於陶, 後建國於唐故, 堯之國號曰, 陶唐也. 요임금이 처음에 봉받은 곳이 도(陶)라네요. 요임금이 세운 나라의 국호를 도당(陶唐)이라고 하는 해설은 여러 번 본 기억이 있는데, 누군가에게 봉(封)받았다는 내용은 저도 처음 봅니다. 요임금을 봉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舜, 東夷之人之子. 陶於河濱, 堯以二女妻之, 事舜於畝畝之中, 後讓位於舜也.

시제문자 내복의상(始制文字 乃服衣裳)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始制文字 乃服衣裳 上古無文字, 結繩爲治, 伏羲始造書契, 以代結繩. 其臣蒼詰(署), 觀爲鳥跡而制字, 爲文字之始. 淮南子云, 昔蒼詰(署)作書, 而天雨粟, 鬼夜哭. 許愼曰, 蒼詰(署)始視鳥跡之文, 造書契, 則詐僞萌生. 去本趨末, 棄耕作之業, 務錐刀之利. 天知其將餓, 爲雨粟, 鬼恐爲文書, 所劾故, 夜哭也. 허신은 설문해자를 지은 사람입니다. 귀신이 곡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한자는 신(神)과 통신하기 위한 문자라고 합니다. 지금의 해서체 한자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무속인들이 그리는 부적에는 모두 전서(篆書)로 그려지는 것도 그런 까닭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문자가 만들어지자 사기가 넘쳐났다는 말은 의미심장하네요. 우리나라 현대사에도 노동법 해설 책을 들고 분신했던 전태일 ..

용사화제 조관인황(龍師火帝 鳥官人皇)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龍師火帝 鳥官人皇 伏羲以龍紀官師, 如蒼龍氏司長養, 白龍氏主肅殺, 是也. 神農有火瑞, 以火紀官, 故曰火帝. 史略云, 伏羲時, 有龍馬負圖, 出河之瑞故. 春官靑龍, 夏官赤龍, 秋官白龍. 冬官黑龍. 中官黃龍, 以龍紀官, 故曰龍師. 少昊之立, 鳳鳥至故, 以鳥紀官, 如祝鳩司徒, 雎鳩司馬, 是也. 祝鳩孝故, 爲司徒以敎民, 雎鳩有別故, 爲司馬, 主法制也. 人皇黃帝也, 以人文大備故也.  黃帝(황제)를 인황(人黃)으로 설명하는 것은 애매하네요. 중국의 문학이나 철학 등이 모두 서경(書經)으로부터 시작한다는데, 서경의 시작은 요전(요임금)부터 시작합니다. 부도지에는 공손헌원이 자부선인에게 배웠다는 내용이 있고, 고대 중국에는 천황씨 지황씨 인황씨 라는 전설상의 임금들이 있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

자본주의 경제는 공황경제 - 미중갈등

저는 자본론 전문가는 고사하고 경제학이나 경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자본론을 자주 펴보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냥 경제학 고전을 읽는다는 관점이지 기존의 노동운동이나 뭐 그런 것과 아무런 상관성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고 지껄이는 것(?)이니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본주의 경제운용 방식은 어찌됐든 물질적 풍요를 가져오기는 했습니다. 옛날보다 굶어죽는 사람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똑똑한 전화기(스마트폰)를 누구나 한 대씩 가지고 다니면서 세계 어디로나 통화는 물론 화상통화도 가능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렇지 못한 지역도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 기술을 사용하는 인구가 그렇지 않은 인구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지 않겠습니까...

자본론 읽기 2023.02.21

챗GPT(Chat GPT)...?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시길...

챗GPT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사람들이 챗GPT에게 질문하면 그럴싸한 답을 제시한다는 것에만 매력을 느끼는 것인지 모르지만, 챗GPT는 AI로 교육받았고 학습가능한 소프트웨어 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외울 거 외우고 이해할 거 이해하면서(?)... 차이가 뭐냐면, 챗GPT가 데이터 마이닝에 근거하므로 챗GPT는 챗GPT라는 소프트웨어가 소멸할 때까지 끊임없이 공부(? 데이터 마이닝)하겠지만, 사람은 챗GPT에 의존하다 바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 Logos 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로 인공지능 개발 등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가 워낙 많아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

공상록 2023.02.21

자본론이 노동자들의 성경(Bible)이라고?

저는 자본론 전문가는 고사하고 경제학이나 경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자본론을 자주 펴보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그냥 경제학 고전을 읽는다는 관점이지 기존의 노동운동이나 뭐 그런 것과 아무런 상관성이 없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읽는 것이니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본론이 출간된 이후 공산주의 사상이 싹터나고 성장한다고 해야 할지... 그리하여 볼셰비키 혁명도 일어나고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느덧 칼 막스의 자본론은 "노동자들의 성경(Bible)"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뭣도 모르는 서민이 생각할 때는 자본론이 노동자들의 성경이라는 평가는 오해가 아닌가? 싶네요. 자본론을 읽어 보면 - 블로그 주인도 ..

자본론 읽기 2023.02.21

모범택시 II, 구라냐 엉터리냐 그도 아니면 의도적이냐?

모범택시 라는 드라마 2편이 나온 것인지 아니면 시즌 2가 시작된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TV가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모범택시 II 영상 요약본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장면이 나오네요. 공부해서 인터넷에서 쌩쌩 돌아가는 도박 프로그램을 만들라 며 던져준 책들입니다. 인터넷에서 쌩쌩 돌아가겠어요? 드라마 하나 만드는데, 여러 관계자들이 있을 것이고 모르지도 않을텐데, 왜 저런 장면이 나오는지 이해가 힘드네요. 위 두 스크린샷에 나온 책들은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예제로 푸는 C언어 문제풀이 워드프로세서 필기 HTML CSS JAVA Script HTML CSS 자바 스크립트(?) 로 보입니다. 프로그래밍 하는데 웬 워드 프로세서? 게다가 "예제로 푸는 C언어 문제풀이"는 16비트 환경에서의 프로그래밍..

공상록 2023.02.21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안판다네... 못파나?

김밥천국에서 오랫동안 김밥 한 줄을 1000원에 팔았었는데, 어느 때부터 1200원 1300원 1500원 뭐 그러면서 점점 오르더니 결국 김밥천국이 김밥을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김밥천국에서 깁밥 한 줄에 2000원인가 2500원 받지 않았나요? 김법천국 안 가본지 오래되서... 사실은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쌀값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거든요. 깁밥에 들어가는 재료에 그렇게나 고가 재료가 들어가는가요? 소값도 폭락했다는 뉴스 봤는데, 김법천국쯤 되면 대량 거래할 거잖아요. 물가가 오르긴 올랐는데, 거참... 이해가 힘드는 기사네... 물가가 올라서 김밥천국에서 파는 다른 메뉴 소비가 감소했을 수 있습니다. 깁밥도 팔고 다른 메뉴도 팔아야 수지가 맞을텐데, 물가 오르고 그러면서 사람들 주..

공상록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