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처음 읽어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성경을 한 번도 읽어 보지 못하기는 했는데, 어쨌거나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때로 성경을 읽어보려 하기도 하고 그러잖습니까. 그런 사유로 저도 고등학교 어느 때부터 성경을 부분부분 읽어 본 기억이 있기는 한데, 산상수훈인지 어느 곳에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라는 구절을 보고서는 도무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이해가 안되기는 하지만, 세월이 흘러서인지 "혹시 그런 뜻인가?" 하는 감이 들려고 한다고 해야 할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구절을 알게 된 것이 30년은 넘은 것 같네요. 성경을 읽어 보겠답시고 폈을 때, 이로라 이러라 같은 평소 보지 못하던 문체 때문에라도 헷갈리기도 했고, 나오는 이름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