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 333

일본서기에 근거해 생겨났는데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학설(?)들...

우리나라에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가 있듯, 일본에도 일본서기라는 대표 역사서가 있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지만, 아시아 왕조시대에서의 역사는 아무나 함부로 소지하거나 읽어나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왕조의 정통성이나 권위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공식문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역사는 사관이나 귀족 등 소수의 전유물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어느 때부터 서구와의 교역이 크게 통하게 되면서 우리나라 역사의 경우 근대화를 가장 먼저 선취한 일본이 크게 손상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생겨난 여러 이론이나 학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아래와 같은 것들입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한사군(낙랑군) 한반도설 (북한 평양설..

위어조자 언재호야(謂語助者 焉哉乎也 )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謂語助者 焉哉乎也 謂報也. 文字有實有虛, 虛字亦不可無. 其起結承接之際, 可以聯綴爲文者, 卽語助辭, 所謂文辭之聯體也. 若焉若哉若乎若也, 是語辭, 而耶歟矣兮之屬, 皆其類也. 有人令筆者, 督促千字, 克念盡力成篇, 上梓時瞻仰, 自謙愚陋, 書卑語助者矣. 文字有實有虛, 虛字亦不可無. 其起結承接之際, 可以聯綴爲文者, 卽所謂語助辭也. 若焉若哉若乎若也, 是語辭 而耶歟矣兮之屬, 皆其類也. 皇明, 文衡山徵明, 所書草楷篆隷四體, 烈作絜, 同潔, 祐作祜, 福也, 卲作劭, 美也. 南陽 洪泰運書. 마지막 주해는 중국 사람 文衡 山徵明이 쓴 4체 천자문(초서, 해서 전서, 예서)에 글자들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한 것인데, 천자문을 글자는 바꾸지 않고 순서만 바꿔서 구성한 역천자문(易千字文 : 周履靖 著)이..

고루과문 우몽등초(孤陋寡聞 愚蒙等誚)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孤陋寡聞 愚蒙等誚 學記曰, 獨學無友, 則孤陋寡聞, 是以, 貴在相觀而善, 獨學寡聞, 則與愚迷蒙昧者, 同其譏焉. 孤陋, 單獨無聞, 知識狹淺. 寡聞, 聞見不博. 禮學記云, 發然後禁, 則扞格不勝. 時過然後學, 則勤苦難成. 雜施不孫, 則壞亂不脩. 獨學無友, 則孤陋寡聞. 燕朋逆其師, 燕辟廢其學. 此六者, 敎之所由廢也. 是以, 貴在相資琢磨也. 等, 同也. 誚, 責也. 韻會云, 愚之言寓也. 無所爲若寄寓然. 獨學寡聞, 則與愚迷蒙昧者, 庶幾其譏焉. 當責之喩之也.

속대긍장 배회첨조(束帶矜莊 徘徊瞻眺)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束帶矜莊 徘徊瞻眺 束帶立於朝, 當矜持莊敬, 不可懈也. 矜莊有素, 則徘徊之閒, 可以聳動瞻眺, 詩經小雅, 祈父之什, 節南山曰, 民具爾瞻, 是也. 子曰,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論語公冶長) 禮記玉藻曰, 古之君子, 必佩玉. 右徵角, 左宮羽. 趨以采齊, 行以肆夏. 周還中規, 折還中矩. 進則揖之, 退則揚之. 위 내용을 읽어보면 배회(徘徊)라는 단어를 이해하기 좀 애매한데, 배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절선(折旋)의 예(禮)를 말한다고 합니다. 소학 경신에도 같은 내용이 나오고 천자무 카테고리 중 윤여성에 율려조양에도 적어둔 것 갈네요.

지신수우 영유길소(指薪修祐 永綏吉邵)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指薪修祐 永綏吉邵 積善修福, 可以指薪爲喩, 如薪盡火傳, 永久不滅也. 如是, 則永以爲綏而吉祥自卲也. 指窮於爲薪, 火傳也, 不知其盡也. (莊子養生主, 郭象 注) 은촉위황 구에서 옛날에 薪으로 불을 밝히다가 밀랍(蠟)으로 밝히고 나중에는 전기를 쓰게 되었다는 내용을 적었는데, 여기서는 인생 자체를 하나의 촛불처럼 말하는 내용입니다. 드라마 등에서 어느 노인의 대사 중에 "밧데리가 다 됐나봐!" 등의 내용도 있습니다.

선기현알 회백환조(琁璣縣斡 晦魄環照)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琁璣縣斡 晦魄環照 璣, 機也. 以璿飾璣, 懸布斡旋, 象天之轉也. 晦魄, 月影, 晦則明盡, 朔則明蘇, 望後生魄也. 言日往日來, 循環照曜也. 예전에 서경을 앞부분만 잠깐 읽어본 적이 있는데, 순임금 때에 벌써 혼천의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당시 혼천의에 대해서 잘 모르겠는데, 지금가 중심이었겠지요?

모시숙자 공빈연소(毛施淑姿 工嚬姸笑)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毛施淑姿 工嚬姸笑 毛嬙西施, 皆古之美女, 言其美姿絶世也. 美姿絶世, 故愁而嚬, 喜而笑皆美. 천자문 주해나 해설서를 보면 毛施를 모장(毛嬙)과 서시(西施)가 이뻤다면서 그렇게 해설을 합니다. 모장과 서시 이야기일까요? 블랙핑크 봐요. 얼마나 이뻐요들. 블랙핑크만 이쁜 것도 아니더만요. 모장과 서시는 초상화도 남아있지 않은데 이쁘면 뭘해요. 모장과 서시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사람의 털(毛)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떠십니까? 염필윤지 했다면서 몽염이 붓을 만들었다고 하잖습니까. 붓은 털로 만들거든요. 물론 간혹 고(故) 이외수 같은 분들은 닭꽁지로 붓을 만들기도 하고 죽필(竹筆)이라고 해서 대나무 마디를 가늘께 빻아서 쓰는 붓도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붓은 ..

석분이속 병개가묘(釋紛利俗 竝皆佳妙)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釋紛利俗 竝皆佳妙 上文八子, 技術之巧, 固有長短得失, 而要之皆能釋紛而利俗也. 言其技術俱佳美也. 上文八子는 포사요환 혜금완소나 염필윤지 균교임조를 말합니다. 어떤 글은 내용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천자문은 반드시 그렇게 이해힐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운 시절이 되면 누구나 그 어지러움이 풀리기를 바라고 풀려고 하니까요. 여포가 활을 잘 쏴서 삼국시대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나요? 아니잖아요. 반면, 몽염이 붓을 만들고 채륜이 종이를 만든 것은 인류에게 크고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고 테슬라가 교류발전기를 개발하여 세계가 그 혜택을 입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셨는데, 지금 세계가 열광하고 있지요? 그 간결함과 편리함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