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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읽기 24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265 - 계씨 팔일

논어 팔일(八佾)편 첫문장에 계씨가 팔일무를 추는 것을 두고 공자가 언급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팔일무는 천자의 예법이므로 대부인 계씨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후는 6일무 대부는 4일무 사는 2일무거드요.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孔子謂季氏八佾舞於庭是可忍也孰不可忍也 원래 한문에는 띄어쓰기가 없고 해석에 대한 의혹이 있어서 띄어쓰기 무시하고 그냥 적었습니다. 위 문장을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공자께서 계씨에 대해 말씀하셨다. 팔일무를 그의 마당에서 추게 하니, 감히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감히 무엇을 못하리오. 해석을 읽어 보면 계씨가 팔일무를 자기 집 마당에서 추게 한 것 같습니다. 맞을까요? 공자에 대해서도 모르고 계시나 숙손씨나 뭐 그런 배경지식 없이 그냥 위 ..

한문원문/논어 2022.07.02

러시아 자체 CPU를 이용한 PC

작년인가? 중국에서 자체 CPU를 개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CISC, RISC 방식 CPU를 도무 개발했다는데 후발주자로서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러시아에서도 자체 개발한 CPU를 장착한 PC를 만들어 쓰고 있다는 영상이 있네요. 영상을 보시면 러시아산 PC를 구하는데 250만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는데 50만원 수준의 인텔 AMD CPU를 장착한 PC보다 성능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영상 내용을 보니 러시아는 진작부터 인텔이나 AMD CPU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러시아의 기밀이 유출된다고 믿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까닭으로 만든 PC이니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등을 위한 개인용 PC는 아닌 것 같습니다. 행정용 PC라면 그리 높은 성능이 꼭 필요한 것은 또..

공상록 2022.07.01

꿀벌 실종, 기후변화라는 사기?

꿀벌이 수 억 마리가 사라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별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들의 수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은 몹시 위험한 사건일 수 있습니다. 꿀벌 실종에 대한 원인을 1차적으로 탄소증가에 의한 기후변화로 생각하는 것이 UN 차원의 추세인가본데 그런 내용들이 순 엉터리이고 사기라면서 반론을 제시하는 영상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qkILX9b5IYk 평범한 서민이라 어떤 것이 정확한 사실인지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1980년대부터 주장해왔다면서 관련 자료도 제시하고 그럽니다. 다만, 최근 뉴스에서 폭염으로 날아다니는 새들조차 지쳐서 땅으로 떨어진다거나 수천 마리의 소들 역시 폭염으로 죽었다거나..

공상록 2022.07.01

논어 읽기 23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62

集註 : 尹氏曰, 曾子守約故, 動必求諸身. 증자가 세 가지 내용으로 간단하게 지키려 하여 여러 가지 일들로 수신(修身)하기를 구했다는 내용인데, 제가 보는 책에는 曾子守約 故 動必求諸身. 처럼 故자를 띄워놓았습니다. 책처럼 띄어서 읽어야 할지 아니면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朱子曰, 守約不是守那約, 言所守者約爾. 수약(守約)이라는 것이 약속을 지킨다는 뜻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 간략하다는 설명인데, 어떤 내용을 기억할 때 핵심어만 챙기는 그런 경우와 비슷하게 이해가 되네요. 세 가지 내용으로 반성했다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경우는 세 가지가 아니듯이. 사과나무, 뽕나무, 소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등등을 모두 나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集註 : 謝氏曰, 諸子之學, 皆出於聖人. 其後愈遠而愈失其眞. 新安陳氏曰, 如子..

한문원문/논어 2022.06.29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22 - 한자 무용론

단재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 이하 조선사)에는 역사 서술의 한 요목으로써 언어 문자 등 아(我)의 사상을 표시하는 연장은 예리한지 둔한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사를 읽어보면 이두에 대해서 여러 말씀을 하기도 하고 조선사 외에도 조선상고문화사에서 이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우리 역사를 규명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조선사에는 그런 내용이 안나오지만 단재 선생께서는 한자무용론(漢字無用論) 을 주장하시기도 하셨답니다. 참 아이러니컬 하지요? 단재 선생 당신께서 한문에 능통하셨으므로 조선사나 조선상고문화사 등을 쓰실 수 있으셨을 터인데, 정작은 한자무용론을 주장하셨으니까요. 물론 이두에도 밝으셨기 때문에 조선사나 조선상고문화사가 지어질 수 있었기도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 국제 기준에 따른 자체정상화 계획...

금융위원회에서 국제 기준에 따른 자체정상화 계획 승인이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읽어 보시면 자체정상화 계획 승인 외에 부실정리 계획도 포함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나 금융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무서운 보고서라는 것 정도만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위와 같은 보고서가 제출되었다거나 하는 것을 모르는 분이 계시거나 하다면 한 번씩 읽어보시고 저처럼 경제나 금융, 투자 등에 대해서 모르는 분이라면 누군가에게 무슨 내용인지 여쭤보시거나 하셔서 대충의 내용이라도 파악하시라고 업로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자료입니다.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에서 IMF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경제관료들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모습..

공상록 2022.06.28

논어 읽기 22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58

集註 : 傳謂受之於師, 習謂熟之於己. 曾子以此三者, 日省其身. 전(傳)은 스승에게서 받은 가르침이라는데, 이 말이 도통(道通)의 전승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증자는 공자의 제자라고 하는데, 주자 이전에 불교나 도교 등이 융성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자의 가르침이 제대로 전수되기 어려웠다는 내용을 대학장구 서문에서 봤습니다. 한편, 전습록이라는 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자 성리학만을 추종했지만 중국에서는 주자 성리학 외에 양명학도 흥했다고 합니다. 왕양명의 생각을 모은 책의 제목이 전습록(傳習錄)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양명학이 그닥 보편화 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問, 曾子三省, 無非忠信學習之事. 然人之一身大倫之目, 自爲人謀, 交朋友之外, 得無猶有在所省乎. 朱子曰, 曾子也, 不是截..

한문원문/논어 2022.06.28

한국은 테러리스트 민족 -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강간 살해했다고...?

가뭄 끝에 단비가 와서 댐들에 물이 차고 있지만 여전히 비가 조금 부족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많이 가물었지요. 그런데, 해당 뉴스에 어느 일본인이 댓글을 달았는데 기사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뭘 모르는 서민이 봤을 때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일본의 조작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hinomotto 한국은 테러리스트 민족 일본이 패전한 후 한국 내에서는 한국인에게 많은 일본인이 강간살해 약탈당했지만 일본 내에 있던 조선인들도 "우리는 전승국인이다"라고 칭하며 무장해제된 일본군의 무기와 군복을 입고 무장을 하고 패거리를 짜서 많은 일본인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해 강간 살인 약탈을 자행했습니다. GHQ에 따르면 4천 명 이상의 일본인이 살해됐습니다. 너무 횡포한 나머지 GH..

글읽기 2022.06.27

강수는 월성 석씨 18세손이다

가야와 관련한 논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사교과서에는 임나일본부니 하는 말이 나오지도 않지만, 가야사 특별전을 개최하거나 가야유적 세계 문화유산 등재추진 등은 일본서기를 기준으로 진행한다거나 하는 내용의 비판 영상을 몇몇 보았는데, 일본은 임나가 가야다 라고 주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사학계도 일본과 비슷한 논리를 주장하고 있답니다. 아래 내용이 그런 주장의 근거를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저는 역사에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1coUjXFxV1I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에 강수열전(强首列傳)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이 강수열전 초반부의 내용인데 강수의 아버지는 석체나마라고 되어 있는데 昔諦 라는 이름(姓名)이 월성 석씨 족보에 나온답..

시경(詩經), 주남 갈담

葛覃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萋萋 黃鳥于飛 集于灌木 其鳴喈喈 葛之覃兮 施于中谷 維葉莫莫 是刈是濩 爲絺爲綌 服之無斁 言告師氏 言告言歸 薄汚我私 薄澣我衣 害澣害否 歸寧父母 시경 국풍의 주남의 두 번째 시 갈담입니다. 칡이 자란다는 말인데, 요즘의 칡은 나무를 휘감아 고사시키는 식물로도 이해를 하지만 고대에는 먹을 것을 제공해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옷감의 재료로도 썼나 봅니다. 그러니 爲絺爲綌 이라고 해서 베를 짠다는 말까지 하나 봅니다. 저도 어렸을 때 칡을 캐다가 씹었던 적 있습니다. 암칡 수칡으로 나뉘는데 암칡이 더 먹기에 좋다고 해야 할까... 뭐 그렇습니다. 약재로도 쓰입니다. 갈근탕이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중국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중국의 역사 외에 비단의 역사가 BC 3500까지 소급해 올라간다고..

한문원문/시경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