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45

총균쇠는 엉터리일까?

총균쇠라는 책이 있습니다. 안읽어 보신 분 계실 수 있는데,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보다 앞선 무기를 가진 쪽이 그렇지 않은 쪽을 정복할 수 있었다 는 것이 핵심입니다. 총균쇠 라는 책은 번역된 책 1/10만 읽어보면 그 핵심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동양 역사에서는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주장하는 것과 다른 논리가 통한다는 것이 바로 아래 영상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내용입니다. 이는 제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총균쇠라는 책을 읽어 보신 분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뭐 별도로 설명을 못하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CEgu0eL8Oy0&list=TLPQMTYwNjIwMjJp9t83P8KmIQ&index=20 총균쇠 구입하지 ..

글읽기 2022.06.17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22 - 역사가 왜곡되는 이유?

역사가 왜곡되었다면서 비판하는 책이나 영상들이 많습니다. 이미 대중메체를 통해 상당 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 무슨 까닭인지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주장은 변함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단재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를 읽어 보시면 역사가 왜곡되는 이유라고 해야할 지 뭐 그런 것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혹이라는 혹은 다 떼버리고서는 없는 혹을 가져다 붙였다거나 사대주의에 물들었다거나 하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역사왜곡의 한 가지 이유가 고대에는 어느 나라가 먼저 개국했느냐에 따라 우열을 가리는 습성이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으로 단재 선생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고구려와 백제의 연대나 역사적 사실이 신라를 위해 삭감되었다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라..

공상록 2022.06.17

역도원 수경주의 꼼수 - 패수의 위치

유튜브에서 역도원의 수경주와 요사 원사 등을 인용해 패수의 위치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을 봤습니다. 저는 역도원이라는 사람이 북위 사람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릅니다. 관직을 가지고 공무를 수행한 사람인지 아니면 순전히 당시의 재야사학자인지 그도 아니면 단순히 자기가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궁금증으로 수경주를 쓴 것인지 모릅니다. 검색을 해 보니까 역도원이 어사중위(御史中尉) 관우대부를 지냈다고 하는데, 어사중위가 어떤 일을 하는 관직인지도 안나옵니다. 관우대부라는 관직은 아예 검색도 안됩니다. 괸직명 중에 사(史)가 있으므로 어쩌면 사관(史官) 계통에서 관직을 수행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역도원이 사관이었다면 서한군국도나 서진군국도 외에 각종 문헌들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문서창고..

글읽기 2022.06.17

논어 읽기 14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39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弟好皆去聲鮮上聲下同】 유자는 도척의 형이라고 하던가? 뭐 그렇다는데 도척과는 180도 다른 삶을 살았나 봅니다. 사람이 사람이랄 수 있는 근거가 효제(孝弟)라고 했는데, 도척에게 사람은 음식이기도 했지요? ㅡ,.ㅡ 공자가 죽은 것이 춘추 말 전국 초인 것으로 아는데 세상이 몹시 험악했다는 말입니다. 너무 살벌하고 험악한 이야기이니 생략. 그러나, 한 쪽에서는 도척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효제(孝弟)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우는 극단의 경우에 처한 것이겠지만 공자가 살던 시기에 도척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는 것은 고대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모종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유학자들에..

한문원문/논어 2022.06.16

논어 읽기 13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36

集註 : 然德之所以成, 亦曰, 學之正, 習之熟, 說之深, 而不已焉耳. 덕을 이루는 방법이 꾸준히 공부하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합니다. 위 집주에서 朋이나 人不知而不慍 등의 구절이 전혀 없는 것이 보이네요. 問, 集註言, 君子而復歸於學之正, 習之熟, 說之深, 何也. 勉齊黃氏曰, 學而至於成德, 又豈有他道哉. 其所自來者, 亦不過是而已, 非體之之實, 孰能知之哉. 군자(君子)는 이미 덕을 이룬 사람인데 다시 學之正, 習之熟, 說之深으로 되돌아 가는 까닭을 묻습니다. 다른 도(道)는 없다며 직접 느껴봐야 한답니다. 중국은 원래 도교가 성행했던 나라입니다. 마을마다 도관이 있었고 의천도룡기 등에 나오는 6대문파나 각종 무협에 나오는 9파일방이나 개방과 소림파, 그리고 아미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도가계열인 것으로 ..

한문원문/논어 2022.06.15

일본 정치인들의 성추문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의 성추문이 요즘 일본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일본 사회는 원래 그런 것 아니었나요? ㅡ,.ㅡ 저는 일본을 모릅니다. 하지만, 아래 영상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이 일본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의외로 생각되네요. 일본을 모르기도 하지만 일본에서의 여성 인권은 공중파 방송에서도 무시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외국인이 봤을 때 특이하고 이상한 것이지 일본 사회 내부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이잖아요. 그러니 일본 정치인이 10대랑 술을 먹던 뭘 했던 그런 것은 일본 사회에서는 용인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일본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누군가 일본 사회를 변화시키려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이해가 안되..

공상록 2022.06.14

고려사 열전을 읽고 유튜브 검색을 했는데 섹스파트너 구하라는 메일이 왔네요

요즘 주로 읽고 있는 책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입니다. 그와 함께 읽고 있는 책이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입니다. 단재 선생의 조선사에서는 역사가 찌그러지고 비틀렸다는 내용을 봐야하는데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이라는 책에서는 옛날 중국 선비들의 학설을 봐야하는 것이 살짝 짜증이 나서 고려사 열전을 펴고 읽었습니다. 고려사 열전에 제일 처음 나오는 분이 신혜왕후네요. 그런데 그 부분의 내용이 좀 묘합니다. 신혜왕후는 장자(長子)의 딸, 즉, 지방 유력가의 딸이었는데, 태조 왕건이 지나가다가 신혜왕후를 좋게 봤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쨌거나 태조 왕건이 신혜왕후가 왕후가 되기 전에 그 마을에 들르는데, 신혜왕후의 부친이 음식을 극진히 대접하고 태조 왕건에게 딸을 잠자리 시중을 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공상록 2022.06.14

논어 읽기 12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34

集註 : 愚謂及人而樂者, 順而易.【去聲】 不知而不慍者, 逆而難. 故惟成德者能之. 위에 밑줄 그은 어구들 중에 "惟"자가 "오직"이라 해석되지만, 의외로 아득한 의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령, 대전이나 대구 또는 광주나 부산 등에 사는 분이 서울까지 걸어간다고 하면 그 길이 아득해 보이려나요? 아니면 오히려 먼 거리라서 그냥 부지런히 걷기만 하려나요? 유(惟)자가 쓰이는 다른 예도 볼 수 있는데, 제사를 모실 때 읽는 축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세차... 간지(임인)... 몇월 삭 (한자 생략) 이러면서 축문을 읽는데, 세차라는 말은 간지를 말합니다. 간지(干支)가 쓰이기 시작한 몇 천년이나 되는지 모르지만 시간은 그 이전에도 흐르고 있었지요. 태초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빛이 있으라 하시니..

한문원문/논어 2022.06.14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21 - 도깨비도 뜨지 못하는 땅 뜨는 재주

조선사(조선상고사)를 보면 지명이나 지리적 위치가 잘못 고증되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고등학교 국사교과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 강역이 역사 기록과 다르다는 비판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복기대 교수, 이덕일 박사, 남의현 교수 등등인데, 고려사 홍유 열전에 요좌(遙佐) 지방의 3분의 1에서 그 절반 이상을 점유한 뒤 나라를 건설하고 도읍을 정한 지도 이미 2기(紀 : 1紀는 12년)가 넘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서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그 아랫 부분을 주로 역사 강역으로 인식합니다. 고구려는 만주 지방을 아울렀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역사에 노출되는 것이 대부분 역사 드라마이고 하필 주로 조선시대가 그 시대적 배경이지요? 한때, 태왕사신기나 연개소문 등등의 드라..

엘빈 토플러, 부의 미래 - 아베가 시진핑의 전주였다

엘빈 토플러라고 지금도 살아계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나왔던 미래쇼크,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쟁과 반전쟁이라는 책도 있었네요. 가장 나중에 나온 책이 아마 "부의 미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이 있는데, 그 중에 아베노믹스에 관한 이야기가 포함이 되어 있네요. 일본이 제로금리인 것 아시지요? 반면 일본에서는 계속 엔화를 발행하고 있답니다. 그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ME6NAoB3Oc8&list=TLPQMTMwNjIwMjJ3szAzycGyeg&index=2 일본이 엔화를 계속 찍은 것은 어쩌면 미국이나 G7 국가들과 협의된 내용일 수 있습니다. 1989년 ..

공상록 202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