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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之不亦說乎

제목에 쓴 문장은 논어 제일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구절이지요. ^^ 보통은 뜻을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로 풀이합니다. 익힌다(習)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삼국연의를 보다가 재미있는(?) 구절을 보았습니다. 적벽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일인데, 青·徐之軍, 又素不習水戰 청주와 서주의 군사들은 본래 수전(물에서의 싸움)을 익힌 적이 없다. 라면서 조조군이 오군과의 전투에서 패한 까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전 내용에 조조가 현무지(玄武池)를 파 놓고 수군 훈련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건만, 수전을 익힌 적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이런 걸로 보아서는 익힌다(習)는 글자에는 실전경험 또는 실제 경험을 포함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

글읽기 2020.11.08

12사도의 죽음.

비공개로 저장하고 있던 것을 그냥 공개합니다. 언제 작성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성서 신약을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나 3일 후에 부활하셔서 - 실제 부활을 하신 것인지 무덤이 비어있는 까닭을 모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 영원의 존재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뭐 교회를 다니던 다니지 않던 또, 하느님이나 예수님을 믿던 믿지 않던 예수님의 일화에 대해서 누구나 대강은 아실 겁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던 12사도의 죽음에 대해서는 혹시 아시나요? 저는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서를 읽어보려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성서를 읽을 때마다 예수님 말씀 중심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12사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그들의 죽음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했지요...

공상록 2020.11.07

삼국연의 구라가 심한 부분 : 조조의 요동정벌

나관중은 요동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는 있었을까요? 삼국연의 33회에 조조가 원소의 세력을 까부수고 곽가의 계책을 따라 오환을 공격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길을 떠나지요. 무려 수레 1천량을 끌고서. 그런데 사막에서 별 고생을 다합니다. 그리고 결국 곽가는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맵니다. 조조가 과연 용병의 달인이 맞을까요? 정사(正史)에서는 손자병법 주석도 달았다고 하던데. 지피지기라야 백전불태라고 했습니다. 적이 어디 있는지는 고사하고 요동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사막을 헤매다 - 어디로 가는 지 모르니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는 말 이상은 아니지요 - 부하 중 제일 젊은 곽가가 병까지 나서 더 이상 동행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조조가 가장 아끼던 모사라고 하더군요. 곽가는. 자기가 죽은 이후 후사를 ..

글읽기 2020.11.03

동명왕편 원문

동명왕편이 갑자기 떠올라 검색을 했고 인터넷상에 올라와 있는 글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서문은 읽으면서 이해가 되는데 본문은 모르는 글자 투성이네요. ㅡ,.ㅡ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는 내용 중에 글자 3자가 누락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검색을 해서 채워넣기는 했는데 정확한 글자인지는 모릅니다. 이 포스트에 있는 빨간 글자가 인터넷 상에서 찾을 수 있는 동명왕편의 누락된 글자입니다.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파일입니다. 한글(HWP) 파일 아닙니다. 파일 내에, 제가 퍼담은 블로그 주소가 있습니다. 東明王篇 東國李相國集 東明王篇 高句麗本紀 東明王篇 幷序 世多說東明王神異之事, 雖愚夫騃婦, 亦頗能說其事. 僕嘗聞之, 笑曰: 先師仲尼不語怪力亂神, 此實荒唐寄詭之事, 非吾曹所說. 及讀魏書ㆍ通典, 亦載其事, ..

한문원문 2020.11.02

미염공, 관우의 수염에 관한 한 가지 생각

삼국연의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 중에 유독 관우는 수염이 깁니다. 그리고 관우를 그린 그림을 보면 멋있다고 해야 할까요? 최근 박기봉 역 삼국연의를 보던 중에 한나라 헌제가 관우의 수염을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염공(美髥公)이라는 별명이 생기지요. 그 부분의 모종강 협평에 한필(閑筆)이라고 해 두었더군요. 한필(閑筆)의 뜻을 "한가하게 잠시 쉬어가는 부분으로 첨가했다" 뭐 그렇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이하 그냥 삼국지라고 하겠습니다) 어릴 때 삼국지를 볼 때는 별 생각없이 읽고 지나갔습니다. 제가 자랄 때는 이미 수염을 기르고 있는 분들이 거의 없던 시기였기도 했고, 사극에서 수염이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옛날에는 저랬나 보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글읽기 2020.11.01

삼국연의 원문 3회 - 모종강 협평, 서시평 포함

모종강의 협평이 있는 삼국연의 원문 3회입니다. 공개를 목적으로 편집을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눈이 나빠 폰트를 크게 해서 보는 용도로 하다보니 문서가 되었습니다. 리브레 오피스(LibreOffice) 파일입니다. 한글(HWP)에서도 열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박기봉 역본에 없는 협평이나 서시평이 있는데, 저 역시 한문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어떤 것은 대충 짐작할 뿐입니다.

삼국연의 원문 2회 - 모종강 협평, 서시평 포함.

모종강의 협평이 있는 삼국연의 원문 2회입니다. 공개를 목적으로 편집을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눈이 나빠 폰트를 크게 해서 보는 용도로 하다보니 문서가 되었습니다. 리브레 오피스(LibreOffice) 파일입니다. 한글(HWP)에서도 열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한글을 쓰고 있어서 이 파일이 한글(HWP)에서도 문제 없이 볼 수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박기봉 역본에 없는 협평이나 서시평이 있는데, 저 역시 한문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어떤 것은 대충 짐작할 뿐입니다.

서지우...!! , 이름이 기억났다.

서지우 라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시지요? 제가 아는 바이올린 곡은 지고이네르바이젠 밖에 없습니다. 작년 어느 때 갑자기 그게 듣고 싶어서 유튜브를 검색했습니다. 지고이네르바이젠은 검색되어 나오는 족족 들었지요. 그러다 우연찮게 서지우라는 사람도 표시가 되었습니다. 바네사 메이도 검색이 되었습니다. 일렉 바이올린은 바네사 메이 밖에 몰랐는데 우리나라에도 일렉 바이올린 연주자가 있다는 것도 몰랐고... 그래서 들었지요. 서지우씨 우왕 이쁘지요 ^^? 하지만 원래 음악은 잘 모르고 몇 번 듣다가 다시 안듣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그런데 아무리 머리가 나쁘다고 몇 일간은 반복해서 자주 들었는데, 연주 영상을 안 본지 몇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연주자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이러면서 서지우씨 공..

영어, 대명사가 명사로 보일만큼 하라.

저는 영어를 못합니다. 그러나 살면서 어쩌다 듣게 된 어떤 강의에서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의 대명사가 지시하는 명사를 분명히 알 수 있으면 영어 공부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공부할 때는 오직 독해가 주류였습니다.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중에 읽기만을 강조하던 시기이지요. 그래서 성문종합영어나 영문 1200제 같은 책이 최고의 참고서로 인정되던 시기입니다. 요즘의 기준과는 다르지요? 어쨌거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전 분야에서 대명사가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대명사가 하는 일은 앞에 나오는 명사를 가리키는 품사지요. 대명사에는 순행대명사와 역행대명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칭대명사이던 지시대명사이던 관계대명사던 뭐던 품사 이름에 대명사가 붙어 있는 것은 모두 대명사입니..

글읽기 20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