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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을 한다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방송들을 보니 김정은 위원장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심지어 "김정은은 가데기(가짜)다" 라는 투서가 방송국에 전달되었다고 하는데 글자를 다른 책에서 하나하나 오려 투서를 작성하여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북한에는 CCTV도 거의 없다네요. 뭔가 북한에 심대한 변화가 있다는 말인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설명하는 여러 채널 중 어떤 채널에서는 대북송금에 관한 이야기도 있더군요. "대북송금을 위한 구조화된 무엇인가가 있다" 뭐 그런 내용인데, 글쎄요. 워낙 낮은 층에 살고 있는지라 그런 방송 내용을 보면 긴가민가 합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만약이지만 대북송금이 행해지고 있다면 대북송금을 하는 것이 좋을까? 뭐 그런 생각은 해 봅니다. 삼..

공상록 2020.09.05

삼국지 번역본이 아주 많네요. (박기봉 삼국연의 추천)

최근에 박기봉 역 삼국연의(12권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통상 "삼국지"라고 하지요. 제가 구입한 삼국연의는 비봉출판사에서 나온 박기봉 역 삼국연의인데, 책을 구입하려고 목록을 보니 이문열 삼국지도 개정판이 나와 있고 황석영 삼국지도 나와 있고 그러네요. 해서 삼국지 번역본이 몇 가지나 있나 싶어 검색을 해 봤더니 생각 이상으로 아주 많네요. 고우영 삼국지 (만화 : 오래 전에 봤는데 재밌습니다^^ 추천.) 김구용 삼국지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김길형 삼국지 10권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김동리 삼국지 세트 (김동리도 삼국지 번역을 했나? 싶은 번역본입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검색이 되지만 제가 성장하던 시기에는 인터넷이 없었던지라 김동리가 삼국지를 번역했는지 자체를 몰랐습니다) 김홍신 삼국지 (서점..

글읽기 2020.09.05

삼국지연의서三國志演義序 모종강 원문

책을 보려니 눈도 어리어리하고 어쩌다 책을 보면서 컴퓨터를 켜고 있는 경우 원문 파일이 있으면 폰트를 크게 해서 모니터상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기봉 역 삼국연의에 모종강 삼국지연의 서문이 있는데 원문을 구하려 검색을 했더니 간체자가 섞인 원문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문 글자에 몇 자가 달랐고 서문을 쓴 사람도 1494년도에 쓴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 파일 아니며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파일입니다. 한글은 거의 없습니다. 일개 독자로서 삼국지에 관해 세부적인 것을 추적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간체를 번체로 바꾸어 수정하여 올립니다. 마지막 부분에 제가 구한 문건에는 간체자로 서문을 쓴 시기와 庸愚子(용우자)가 썼다는 말이 있는데 서문을 쓴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으..

齊東野人之語, 齊東絶倒之語

제동절도지어(齊東絶倒之語) 라는 구의 해석에 "사람들을 웃기는 근거 없는 말들"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절도지어(絶倒之語)는 이해가 되는데 제동(齊東)은 거기 왜 붙었나? 싶어 찾아봤더니 제동야인齊東野人 또는 제동야인지어齊東野人之語 라는 구가 검색이 되네요. 제동야인지어(齊東野人之語)는 제나라 동부 사람들은 어리석어서 그 말을 믿을 게 못된다는 뜻이랍니다. 출전이 맹자라는데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맹자 역시 제나라에서 공부했습니다. 제나라에 직하학궁 이라는 학술단체? 뭐 그런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맹자도 순자도 직하학궁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네요. 제나라에서 공부를 했는데 제동야인지어(齊東野人之語) 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 묘하기는 합니다. 다만, 직하학궁이라는 곳이 관자(제나라 관중)와 관련이 ..

글읽기 2020.09.04

장비의 무기 장팔사모의 길이에 대하여

흔히 삼국지라고 불리는 삼국연의에 유비 관우 장비의 무기에 대해서 나옵니다. 유비는 쌍고검을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그리고 장비는 장팔사모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장팔사모는 1장 8척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10척이 1장이고 1척은 요즘 단위로 33.33333... cm 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창 하나의 길이가 6M(미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길이이지요. 그걸 공기돌 마냥 휘두를 수 있었을까요? 도량형의 척도는 시대에 따라 달랐습니다. 한(漢)대의 1척은 대략 23cm 정도였습니다. 그러므로 한(漢)대의 기준으로 창의 길이를 고려해 보아도 창이 길이가 4M가 넘습니다. (4.15M) 6M 보다는 짧지만 역시 창을 쉽게 휘두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소설이므로 과장이 섞였다고 해도 지나치다는 생..

환단고기 중에서 단군신화의 원형에 해당하는 부분?

환단고기 중 삼성기전 하편에 어쩌면 단군신화 -사화(史話)라고 하자는 주장도 있음 - 에 대한 단서가 될만한 내용으로 보이는 이야기가 있네요. 해석은 임승국님의 한단고기에서 인용했고 임승국 한단고기에는 桓을 "한"으로 표기하는데 그것을 "환"으로 바꾸었습니다. 원문 : 密記云, 桓國之末, 有難治之强族, 患之. 桓雄乃以三神設敎, 以佺戒爲業, 而聚衆作誓, 有勸懲善惡之法. 自是密有剪除之志. 時, 族號不一, 俗尙漸岐, 原住者爲虎, 新住者爲熊, 虎性嗜貪殘忍, 專事掠奪, 熊性愚愎, 自恃不肯和調, 雖居同穴, 久益疎遠, 未嘗假貸, 不通婚嫁, 事每多不服, 咸未有一其途也. 至是熊女君聞桓雄有神德, 乃率衆往見曰, 願賜一穴廛, 一爲神戒之盟. 雄乃許之, 使之奠接生子有産. 虎終不能悛, 放之四海. 桓族之興始此焉. 해석 : -----..

환단고기 읽기 2020.09.02

예기 26 경해, 중국 한(漢)대의 조작?

예기(禮記) 라는 책이 있습니다. 사서오경 중의 하나이고 총 49편인데 대학(大學)과 중용(中庸) 두 편이 별개의 책으로 분리되어 47편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 26편이 경해(經解) 라는 편입니다. "경(經)을 풀이한다, 해설한다" 뭐 그런 뜻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孔子曰 入其國其敎可知也. 其爲人也溫柔敦厚, 詩敎也. 疏通知遠, 書敎也. 廣博易良, 樂敎也. 絜靜精微, 易敎也. 恭儉莊敬, 禮敎也. 屬辭比事, 春秋敎也. 故詩之失愚, 書之失誣, 樂之失奢, 易之失賦, 禮之失煩, 春秋之失亂.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나라에 가게 되면 그 나라 교육의 전체 수준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온유하고 돈후한 것은 시(詩: 詩經)의 가르침이고, 오래 전의 일을 아는 것은 서(書: 書經)의 가르침이며.....

글읽기 2020.09.02

척추측만과 비뇨기능?

오늘은 소변을 보다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한동안 웃었지요. 저는 남성입니다. 그러므로 소변을 보려면 고추를 꺼내려 지퍼를 내려야 되지요? 그리고 불알도 만져보게 됩니다. 자연스레... 그런데 오늘은 제 불알에 열감이 있습니다. 속으로 "이게 무슨 일이야?" 싶어 다시 한 번 만져보고 "맞나?" 싶어 또 다시 만져봐도 역시나 열감이 느껴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웃음이 나온 겁니다. 이게 20년 넘게 제겐 없던 일이었거든요. 사타구니에 땀은 차도 불알에 열감을 느낀 날은 없었답니다. 저는 척추측만이고 20여년 정도 한여름에도 찬물에 씻을 수 없었습니다. 찬물이란 얼음물도 아닌 그냥 수돗물을 말합니다. 그냥 꼭지만 틀면 나오는 수돗물에도 씻을 수 없어서 한여름에도 저는 미지근한 물에 씻어야 했습니다..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를 읽었습니다.

각각 한 번씩에 불과하지만 윤내현 교수의 고조선 연구와 리지린 박사의 고조선 연구를 읽었었습니다.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를 읽으면 고조선 연구 단행본 3권을 다 읽게 되는 것이다 싶어 구입을 했는데, 책 마지막에 "18세기 프랑스 지식인이 쓴 고조선 고구려 역사"라는 책의 광고가 있네요. 그러나 이 책은 품절 상태였습니다. 왜 책이 나온 것을 보지 못했을까? 생각하면서 "다시 안나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을 몰랐던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책이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라 설령 출간되어도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을 나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해당 서적이 2016년에도 한 번 발행된 적이 있고 2018년에도 발행이 되었더군요. 언젠가 다시 서점에서 볼 기회가 있을까요?..

글읽기 2020.08.30

진(秦) 유민과 한(漢) 망명자들은 한족(漢族)이었을까?

우리나라 고대사와 관련한 책들을 읽어보면 진(秦)유민과 한(漢)의 망명객들이 한반도 쪽으로 이주해 왔다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 한반도 방향으로 이주해 온 진(秦)유민과 한(漢)의 망명객들은 한족(漢族)이었을까요? 아래 URL은 제가 쓴 포스트 중에 하나인데, 당시에 한반도 방향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들은 어쩌면 동이족(東夷族)이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http://blog.daum.net/gnomecharm/8387673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현재의 요하와 압록강 사이에서 발달한 청동기 제조 기술을 알 수 있는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지만 한강(현재 서울) 이남이나 우리나라 동부해안을 따라서는 유사한 유물이 발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박혁..

글읽기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