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45

학우등사 섭직종정(學優登仕 攝職從政)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學優登仕 攝職從政 子夏曰, 學而優則仕. 蓋學有餘力而仕, 則驗其學者益廣也. (論語子張) 學優則可以攝官守之職, 從國家之政, 如子路之果, 子貢之達, 冉有之藝, 夫子皆許從政也. 논어 첫편인 학이편 첫장에 학이시습지 불역열호(한자 생략) 라는 말이 나오는데, 한나라가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도입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흥하게 된 것은 송태조 조광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압니다. 부하들 불러놓고 무기를 내려놓게 한 일화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유학경전을 외우는 것이 되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역사에서도 을파소 같이 그냥 세간에 살다가 재상이 된 사례가 중국 역사에도 여럿 나옵니다. 강태공도 낚시꾼이었잖아요. ㅋ

영업소기 적심무경(榮業所基 籍甚無竟)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榮業所基 籍甚無竟 榮業, 卽榮耀事業, 其所基本, 卽資父事君以下事也. 人能修業, 而有所基本, 則聲譽籍甚, 殆無終極也. 榮業卽榮華事業. 詩小雅云, 南山有杞, 北山有李, 樂只君子, 民之父母, 樂只君子, 德音不已. 君子得賢, 則基圖鞏固故. 邦家之基存榮曜而保乂後昆. 故, 篤於初, 愼於終, 其行正, 其心堅, 終始如一, 榮業所基, 日進成就, 就正道得其位, 而資父事民也. (詩小雅, 白華之什, 南山有臺) 적심무경(籍甚無竟)을 자심무경(籍甚無竟)으로 읽는 것도 있네요. "자심하다"는 말이 있는데, 말의 어감상 블로그 주인은 적심무경이 나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천자문 마지막 구 언재호야(焉哉乎也)가 아무런 뜻이 없다고?

천자문에 대해서 뭘 검색하다가 가수 에릭 남의 사례를 들면서 천자문의 마지막 글자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乎라고 답하여 틀렸다고 합니다. 불과 한 세대 정도 차이가 나는데 천자문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것이 의외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보다는 천자문 마지막 구에 적힌 焉哉乎也가 아무런 뜻이 없는 것을 늘어놓았다고 설명하는 것 역시 의외입니다. 실제로 주해 천자문 싸이트에도 그렇게 설명해 놨습니다. 글자를 맞추려다가 남는 것으로 압운을 맞추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실제 언제호야(焉哉乎也)는 뜻이 없는 허사(虛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태어나면서 하늘에 뭐가 있는지 땅에 뭐가 있는지를 알았을까요? 시대를 1000년이나 2000년, 3000년 등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각해 본다면, 그리하여 1만년..

혹성탈출 요약본 (찰톤 헤스톤 출연)

혹성탈출이라는 영화 아시지요? 그 영화가 1968년에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저는 TV에서 본 것 같은데, 그 때만 해도 어리고 그래서 어리버리하여 이해를 잘 못하고 그냥 찰톤 헤스톤이 출연했던 작품으로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오늘 그 혹성탈출의 요약본이 유튜브에 보이네요. 1960년대 후반에 제작된 영화라서 배경이나 촬영기법이나 조명 등등 현대 기법에 비하면 옛날 영화임을 그냥 알 수 있는... 그러나 참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래 표지에 보이시지요? "짝짓기 가능한 암컷이야!"라고 적힌... 명작을 보는 이가 드문 것인지 다소 자극적인 카피를 붙였네요. 침팬지 시저가 등장하는 현대판 혹성탈출을 보신 분이라면 아래 영화도 한 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침팬지 시저가 등장하는 혹성탈출보다 더..

글읽기 2023.03.01

석굴암 변천사...

살면서 석굴암에도 가 본 기억이 없지만, 석굴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고 해야 할지... 불상 미간에 원래는 자색 보석(자수정?)이 있었서 아침 해가 뜨면 그 빚이 반사되어 비친다거나 했었는데, 일본이 석굴암을 훼손하는 바람에 이제는 그런 모습은 볼 수 없고 오히려 습기나 기타 여러 가지 자연 침습에 노출되었다는 내용도 듣고 그랬습니다. 유뷰트 보다가 우연히 석굴암 변천사를 보게 되네요. 아래 영상 표지가 제가 봤던 것과 같은 썸네일인데, 미켈란젤로가 어느 성당에 벽과 천장에 그림 그린 것 아시지요? 천지장조라는 그림도 있고 그렇잖습니까. 썸네일에 "너무 야해서" 라고 적혀 있는데, 성당 안쪽에 그림 그리면서 야한 그림을 의도적으로 그리지는 않았을 것이고, 어떤 사건이나 사실이 배경이..

공상록 2023.03.01

독초성미 신종의령(篤初誠美 愼終宜令)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篤初誠美 愼終宜令 人能篤厚於始, 則誠爲美矣, 而猶未也. 必克愼其終, 乃爲盡善. 詩大雅蕩曰, 靡不有初, 鮮克有終, 卽此意也. 篤, 厚也. 詩唐風云, 椒聊之實, 蕃衍盈升, 彼其之子, 碩大且篤, 椒聊且, 遠條且. 其將來氣勢, 日益進盛, 亦猶椒之遠條, 而益蕃也. 凡作屋, 基礎不實, 則屋終傾. 種樹根本不培, 樹將枯. 人於作事, 篤於始, 則誠爲美事. 孔子曰, 事君愼始而敬終. 基礎不實이라는 말은 현대어 같네요. 愼, 謹也又誠也. 令善也. 商書, 仲虺曰, 予聞曰, 能自得師者王, 謂人莫己若者亡. 好問則裕, 自用則小. 嗚呼, 愼厥終, 惟其始, 殖有禮, 覆昏暴, 欽崇天道, 永保天命. 君子有始有終, 小人有始無終. 詩云, 靡不有初, 鮮克有終. (仲虺之誥 第二) 仲虺曰, 予聞曰, 能自得師者王에서 予가..

성호사설 첫번째 글이 기지아동(箕指我東)으로 기자동래설이라니...

세상이 좋아져서 성호사설 같은 책도 전문이 공개되고 뭐 그러나 봅니다. 자랄 때는 선생님들 말씀이나 방송에서의 전문가 등을 통해 제목만 듣던 책 아니겠습니까. 아래에 가시면 성호사설을 보실 수 있는데, 첫번째 글이 箕指我東 으로 기자동래설을 말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하남성이나 산동성에서 기자의 묘가 발굴되고 그런다는데 기자가 갔다는 조선은 어디고, 조선이 지역명인지 아니면 방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방향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뭣도 모르는 서민이지만 기자가 동래했다는 말이 한반도에 왔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https://db.itkc.or.kr/dir/item?itemId=GO#dir/node?grpId=&itemId=GO&gubun=author&depth=6..

글읽기 2023.03.01

용지약사 언사안정(容止若思 言辭安定)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容止若思 言辭安定 容止, 欲其儼然若思, 曲禮所謂儼若思, 是也 言辭, 欲其詳審安定, 曲禮所謂安定辭, 是也. 容止容儀也. 禮曲禮云, 儼若思, 是也. 思中有九思. 視思明, 聽思聰, 色思溫, 貌思恭, 言思忠, 事思敬, 疑思問, 忿思難, 見得思義, 是也. 喜怒哀樂愛惡慾, 露於容故, 無節則失禮. 故, 形容端正, 無輕擧忘動, 承上文形端表正之義也. 容儀는 용모와 거동이라는 뜻입니다. 說文云, 直言曰言, 論難曰語. 周禮大司樂註云, 發端曰 言, 答述曰語. 唐書徐伯彦傳云, 言者德之柄, 行之主也, 身之文也. 言辭安定, 無錯亂煩雜, 聽者不厭. 蓋收斂心身, 莫切於九容. 足容重, 手容恭, 目容端, 口容止, 聲容靜, 頭容直, 氣容肅, 立容德, 色容莊, 是也.

이재명 체포 동의안 부결(李在明逮捕同意案, 否決)

洪思勳經濟 Show 視聽中, 洪思勳記者, 速報傳之. 李在明逮捕同意案, 否決焉. 與黨國民之力曰, 政治的死亡宣告也. 反面, 野黨茫然自失矣. 檢察, 李在明議員, 長期間, 累次押收搜索, 而無嫌疑矣. 檢察無能乎, 李在明無罪乎. 以累次重複押收搜索, 與論裁判中乎. 한자나 한문에 좀 익숙해져 보려고 한문포스트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한자급수 따기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왜냐하면 자라나는 아이들의 지력을 자칫하면 낭비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자나 한문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자보다는 한문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벌써 30여년 전 일이지만, 거로 Vocabulary를 두어달 동안 맹렬히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무려 700여쪽에..

한문포스트 2023.02.28

천류불식 연징취영(川流不息 淵澄取映)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川流不息 淵澄取映 水之逝者爲川, 其流日夜不息, 以喩君子乾惕不已也. 水之停者爲淵, 其澄足以取映, 以喩君子獨觀昭曠也. 釋名云, 川者穿也. 穿地而流也. 周禮冬官考工記云, 凡天下之地勢, 兩山之間, 必有川焉. 其流晝夜不息故, 孔子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喩君子之道, 如川之流萬古而不息, 終身不怠. 管子, 度地云, 水出地而不流者命曰淵, 卽水之停者爲淵. 故, 君子之眞心可見者, 亦喩如彼淵之澄淸, 而影暎矣. 德者性之端也. 本於心然後, 觀者從之. 是故, 情深而文明, 氣盛而化神, 和順積中而英華發外, 其觀者不可以爲僞也. 水出地而不流者命曰淵에서 名자를 命자로 잘못 썼나해서 찾아봤는데 命자가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