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를 원문으로 읽어보려 용쓰는 중입니다. 오늘 읽던 부분에서 신라 30대 왕이셨던 문무왕의 유언을 보다가 그 일부를 여기에 옮깁니다. 원문, 삼국사기 권7 신라본기 7 문무왕 下 且山谷遷貿, 人伐椎移, 吳王北山之墳, 詎見金鳧之彩, 魏主西陵之望, 唯聞銅雀之名. 昔日萬機之英, 終成一封之士, 樵牧歌其上, 狐兎穴其旁, 徒費資財, 貽譏簡牘, 空勞人力, 莫濟幽魂, 靜而思之, 傷痛無己, 如此之類, 非所樂焉. 해석 : 산천(산곡)은 변하고, 인간 세계는 대를 이어 옮겨간다. 오왕 손권의 북산 무덤에 금향로의 광채를 어찌 지금도 볼 수 있으며, 위왕 조조의 서릉을 바라보는 것도 오직 책 속에 적힌 동작대의 이름만을 듣게 되니, 옛날 만기(萬機)를 다스리던 뛰어난 임금들도 마침내 한 줌 흙무덤을 이루어, 초부와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