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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는 빛살무늬토기이다

학창시절 국사를 배우면서 선사시대에 대해서 배웁니다. 보통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라고 구분을 합니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의 유적으로 빗살무늬토기를 배웁니다. 고등학교 졸업한지 30년이 넘도록 빗살무늬토기에 대해서 거의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역사 관련 영상에서 빗살무늬토기는 빗살무늬토기가 아니라 빛살무늬토기라고 해야한다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ㅅ 과 ㅊ 의 차이인데 그 의미는 천양지차로 보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_Ws50TaNXMg 신석기 시대는 지구적 차원에서 빙하기가 끝나는 시기부터라고 합니다. 빙하기를 겪어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현재를 사는 우리는 빙하기의 추위에 대해서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이 추위를..

글읽기 2021.11.14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이덕일 역사TV)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만리장성이 황해도까지 이어졌다는 동북공정의 논리를 따르더니 약간 수정해서 평양까지 이어졌다고 발표했다네요. ㅋ 황해도까지 만리장성을 쌓았다는 내용을 두고 비판이 거셌던가 봅니다. 어쨌거나 이덕일 박사가 몽염열전, 산해경, 점제현신사비, 한서지리지 등을 인용하며 설명을 해 주십니다. 만리장성이 황해도까지 이어졌다는 설은 일본학자 이나바 이와기치가 주장한 것이고 두계 이병도 박사가 그 제자였습니다. 이병도 박사가 선생인 이나바 이와기치의 학설을 따라 만리장성을 황해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나바 이와기치가 한서를 인용하며 만리장성이 황해도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는데, 영상 보시면 이덕일 박사가 한서지리리 원문을 보여주며 실제 내용은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글읽기 2021.11.12

고지도와 문헌으로 확인하는 낙랑군

한사군 중 낙랑군이 현재의 북한 평양에 있었다며 우리는 배웠는데 중국 문헌이나 중국 고대지도에는 낙랑군이 현재의 북경 근처에 있었다고 표시된 것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책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 여기가 거긴지 저기가 여긴지 많이 헷갈렸는데 중국에서 전해지는 고지도들을 보여주면서 낙랑군이 현재의 북경 근처에 표시된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영상이 있네요. 영상이 35분 정도로 보통의 영상보다 조금 길지만 한 번씩들 보셨으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tRHJdA8Aog 영상을 보시면 메이지 유신 이전에 일본에서 간행된 계몽조선사략이라는 책도 소개를 합니다. 일본에서 메이지 유신이 나기 전에는 일본에서도 단군과 단군조선을 기록한 역사서를 편찬했다고 ..

글읽기 2021.11.08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

기자조선에 관한 내용 중에서 주(周)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 그러나 신하는 아니었다는 기록이 상서대전 어디에 주석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문이 아니고요. 원문과 주(注)는 다른 것인데 주(注)는 나중에라도 달 수 있습니다. 주나라로부터 한나라까지 1000년 정도가 지난 시기인데, 중국 한(漢) 나라 이전의 어느 기록에 기자가 조선으로 갔다는 내용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1000여년이 지난 후에 주(注)를 추가하면서 주 무왕이 기자를 조선에 봉했다는 내용이 덧붙여졌는데 주 무왕이 기자를 봉한 것이 맞을까요? 환단고기나 우리나라 입장에서 쓰여진 여러 책에서는 기자를 봉한 주체가 주(周) 무왕이 아니라 고조선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조한전쟁에서 조선이 패합니다. 군사적..

글읽기 2021.11.08

조선시대의 수서령은 사상통제, 종교탄압이었을까?

우리 역사는 부침을 많이 겪어서인지 역사문헌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적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각각 유기, 신집, 서기, 국사 등을 기록했다고 하고 고려에도 고려왕조실록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 것도 전하지 않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만 전합니다. 고려사에 관해서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만 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조선 태종 임금님은 70여 나라에서 조공을 받았다는 기록을 보고 황당한 말이라면서 신지비사를 태우기도 하고 세조임금님 때에도 정상에서 벗어난 것들을 모두 수거하여 태우라는 수서령을 내립니다. 세조 임금님 다음인 예종이나 성종조에도 수서령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벗어난 것들이란 유교 철학에서 벗어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글읽기 2021.11.08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여진 만주족

우리 고대사에 관한 책을 보다 보면 여러 민족의 이름이나 국가명이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제목에 쓴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여진 만주족 등입니다. 그 외에 거란족도 있지요? 또 동호라거나 산융, 선비 등의 이름도 나옵니다. 그런 이름들을 볼 때마다 많이 헷갈렸는데 제목에 쓴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여진 만주족은 같은 계통이라는 설명이 있네요. 골치 아프더니 한 번에 뭔가 이해가 되는 듯한 설명을 보게 되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IykYLjp-VHM 위 윤명철 교수의 강의 내용을 보시면 숙신은 고조선을 구성하던 방계 민족이다 뭐 이런 설명을 하십니다. 잘은 모르지만 숙신 이라는 이름이 중국 역사서에 처음 나오는 것이 중국 주(周) 무왕 때 활과 화살을 조공했다는 내..

글읽기 2021.11.07

가야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토론회

가야 고분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활동이 10여년 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야 고분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임나4현이니 하는 괴상망측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게다가 2019년 가야 특별전 전시회에서 일본서기에만 나오는 지명들로 가야사를 전시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임나4현이 대한민국에 전승되는 역사서에 있는 지명인가요? 아니면 가야 7국이니 하는 말이 대한민국에 전승되는 역사서에 있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UYDVvo9diTc 전반부 발표자가 양직공도 운운하면서 뭐 그런 사료가 있었던 것처럼 말을 하기는 하는데, 그렇다면 왜 국사교과서에서는 그런 내용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최종적으로 받는 국사교..

글읽기 2021.11.02

가야사 논쟁을 비밀리에 개최한다

가야사가 요즘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일개 평범한 서민이고 유튜브에 업로드 되는 영상들을 통해서 가야사에 대한 문제와 또 그런 논쟁이 비밀리에(?) 개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그 논쟁의 심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하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는 6가야를 배웠습니다. 구체적인 명칭들은 몰라도 그냥 6가야라는 것만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일본서기를 기준으로 하면 가야가 7개도 되었다가 10개도 되었다가 12개도 되었다가 뭐 불규칙적이라고 합니다. 가야 7국이나 가야 10국, 가야 12국 뭐 그런 식으로 일본서기에는 적혀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전승되는 가야사가 삼국유사 가락국기 외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아무리 우리에게 전해지는 가야에 관한 역사문헌이 빈약하다고 일본서기를 끌어들여서 설명하는 이유는 ..

글읽기 2021.11.02

국로추사(菊露秋寫)... (원문 PDF)

국로추사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오늘(2021. 11. 02)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단군조선에서부터 신라말까지 여러 가지 역사서를 참고하여 우리 역사의 대강을 기록한 책이라고 합니다. 역시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는 위서라고 한다네요. 역사학계의 동향 뭐 그런 것은 모르지만 혹시 새로 발견되는 또는 발굴되는 옛날 역사서에 단군이나 고조선이 있으면 무조건 위서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ㅋ https://www.youtube.com/watch?v=4vcNcPH4x_k&list=TLPQMDIxMTIwMjHP4vhd08cWIw&index=2 국로추사를 검색해 보면 1928년에 지어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 내용 속에 1928년까지 남아 있는 역사서가 꽤 있었나 봅니다. 앞부부만 잠깐 봤습니다. 고조선기..

글읽기 2021.11.02

도산 안창호 선생의 쾌재정(快哉亭) 연설

무슨 책을 보다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쾌재정(快哉亭) 이라는 곳에서 연설을 하신 것이 있다고 해서 혹시 전문을 볼 수 있을까 하여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녹음기도 없고 누군가 기록하지 않아서 쾌재정 연설의 전문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아래 두 단락이 제가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쾌재정(快哉亭 : 이하 한자 생략) 쾌재정 하기에 무엇이 쾌한가 했더니, 오늘 이 자리야말로 쾌재를 부를 자리올시다. 오늘은 황제 폐하의 탄일(생일)인데, 우리 백성들이 이렇게 한데 모여 축하를 올리는 것은 전에 없이 처음 보는 일이니, 임금과 백성이 함께 즐기는 군민동락(君民同樂)의 날이라 어찌 쾌재가 아니고 무엇인가? 감사 이하 높은 관원들이 이 축하식에 우리들과 자리를 함께하였으니 관민동락(..

글읽기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