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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가 만든 운하가 감숙성에 있다? - 책보고

수나라 아시지요? 무려 130만? 113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했던 중국 역사 속의 나라지요. 수나라 양제가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운하를 만들고 뱃놀이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운하의 이름을 영제거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그 영제거라는 운하가 감숙성에 있다네요. 감숙성 어딘지 아시지요? 물론, 영제거가 감숙성에 있다는 기록은 청나라 사서라서 또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k2-VOV9DPMs

글읽기 2023.03.10

몽구 연소축대, 이해가 어렵네ㅡㅡ?

몽구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국을 빛내 100명의 위인들처럼 중국사에 유명 인물들의 고사를 모아 중국의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천자문을 처음 배우는 초학서로 사용한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삼자경을 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중국의 초학한문교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르지만, 글자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몽구를 읽어나 보더라고요. 아래가 몽구라는 책에 적힌 연소축대(燕昭築臺)라는 표제에 적힌 내용입니다. 중국사를 잘 모르니 아래 내용의 근거를 확인하다가 사기 연소공세가를 보게 됩니다. 史記, 燕昭王即位, 卑身厚幣, 以招賢者. 謂郭隗曰, 齊因孤之國亂, 而襲破燕. 孤極知燕小力少, 不足以報. 然誠得賢士以共國, 以雪先王之恥(耻), 孤之..

글읽기 2023.03.09

해동 천자문 읽어보려다가... 천부경 판본 차이 라고 해야 하나... ㅡㅡ?

해동 천자문 원문을 업로드 하고 나서 읽어보려 했더니 첫구인 일생삼의 수원서시에서 부터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ㅡ,.ㅡ 一生三宜 隨源緖始 천부경 아시지요? 제가 파일로 가지고 있는 천부경만 세 개인가 그런데, 아래 내용이 보통 알려진 천부경입니다. 저도 아래 내용을 따라 외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본 천부경이었거든요. 一 始 無 始 一 析 三 極 無 盡 本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一 積 十 鉅 無 匱 化 三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運 三 四 成 環 五 七 一 妙 衍 萬 往 萬 來 用 變 不 動 本 本 心 本 太 陽 昻 明 人 中 天 地 一 一 終 無 終 一 그런데, 인터넷을 보다가 현재의 천부경 원본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글자..

글읽기 2023.03.07

위기지학(爲己之學)?

대학을 주석이 있는 것으로 읽어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이 자기를 나타내는 글자에는 己, 我, 吾 등 여러 글자가 있는데, 왜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고 했을까? 己, 我, 吾 등 다른 글자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지금도 그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위기지학(爲己之學) 대신 위아지학(爲我之學) 이라고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학(儒學)이 추구하는것이 왕도정치의 이상이므로 위세지학(爲世之學) 이라고 하는 것은 또 안될까요?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오등 자에 아 조선(我 朝鮮)의 자주민임과..."라면서 나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에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글읽기 2023.03.06

혹성탈출 요약본 (찰톤 헤스톤 출연)

혹성탈출이라는 영화 아시지요? 그 영화가 1968년에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저는 TV에서 본 것 같은데, 그 때만 해도 어리고 그래서 어리버리하여 이해를 잘 못하고 그냥 찰톤 헤스톤이 출연했던 작품으로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오늘 그 혹성탈출의 요약본이 유튜브에 보이네요. 1960년대 후반에 제작된 영화라서 배경이나 촬영기법이나 조명 등등 현대 기법에 비하면 옛날 영화임을 그냥 알 수 있는... 그러나 참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래 표지에 보이시지요? "짝짓기 가능한 암컷이야!"라고 적힌... 명작을 보는 이가 드문 것인지 다소 자극적인 카피를 붙였네요. 침팬지 시저가 등장하는 현대판 혹성탈출을 보신 분이라면 아래 영화도 한 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침팬지 시저가 등장하는 혹성탈출보다 더..

글읽기 2023.03.01

성호사설 첫번째 글이 기지아동(箕指我東)으로 기자동래설이라니...

세상이 좋아져서 성호사설 같은 책도 전문이 공개되고 뭐 그러나 봅니다. 자랄 때는 선생님들 말씀이나 방송에서의 전문가 등을 통해 제목만 듣던 책 아니겠습니까. 아래에 가시면 성호사설을 보실 수 있는데, 첫번째 글이 箕指我東 으로 기자동래설을 말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하남성이나 산동성에서 기자의 묘가 발굴되고 그런다는데 기자가 갔다는 조선은 어디고, 조선이 지역명인지 아니면 방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방향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뭣도 모르는 서민이지만 기자가 동래했다는 말이 한반도에 왔다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https://db.itkc.or.kr/dir/item?itemId=GO#dir/node?grpId=&itemId=GO&gubun=author&depth=6..

글읽기 2023.03.01

한국사 편지 영문판 서문 2 - 박은봉

한국사 편지라는 책의 저자인 박은봉님이 쓴 영문판 서문입니다. 해석은 번역기 돌린 것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To readers of Letters from Korean History Letters from Korean History is a series of some seventy letters covering a period that stretches from prehistory to the present. Unlike most introductions to Korean history, it takes a theme-based appraoch : each theme functions as a window onto a particular period. The use of several differen..

글읽기 2023.02.27

한국사 편지 영문판 서문 1 - Ben Jackson

한국사 편지라는 책이 영문판으로 나왔다고 해서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서문에 뭐라고 썼나 싶어 알아보려 검색을 했더니, 한국사 편지 영문판인 Letters form Korean History 라는 책의 서문은 어디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입력했습니다. 아래 해석은 번역기 돌린 것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Preface to Letters form Korean History History in Northeast Asia is like a minefield, Riddled with unresolved issues, controversies, disputed territory and conflicting ideologies, it often breeds acrimony among govern..

글읽기 2023.02.27

성리학(性理學)과 미 군정

해방전후사의 인식이라는 책에 해방 후 미군정이 우리나라의 발전에 끼친 영향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미군은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의 성격이 강했다거나, 민족세력을 성장시킨 것이 아니라 친일부역자들을 활용했다거나, 미국이 전수한 민주주의가 천민 자본주의라고 할 수 있는 양키 데모크라시였다거나 하는 내용들이 있네요. 미국이 한국은 고사하고 동양에 대해서 몰랐다는 내용을 각주에 써놨으면서도 미군정이 친일 부역자들을 활용한 것에 대해서 만큼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해방 전후를 살아보지 않았으나 미국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은 성리학 때문인데, 성리학은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 사방에 오랑캐만 그득하다는 것이 바로 성리학이지요...

글읽기 2023.02.23

금리란 무엇일까?

방금 막 자정이 지났으므로 오늘이 2023년 2월 23일이 되는데, 오늘 금통위 열리면서 기준금리 결정하는 날이지요? 뉴스나 유튜브 영상 보니까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을 하나 봅니다. 하긴, 당국에서 은행들 압박해서는 예금금리도 낮추고 대출금리도 낮추고 하면서 압박 아닌 압박을 하고 있으므로 한국은행으로서도 죽을 맛일 수도 있지요. 도무지 금리라는 것이 뭐길래 사람 허패를 뒤집어 놓는 것일까요? 금리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책을 읽어 보면 금리는 돈의 값이다. 금리는 소비에 대한 기회비용이다. 뭐 그렇게들 설명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 되세요? 금리 오르면 이자 부담 늘어나서 대출원금에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금리가 돈의 값이고 소비에 대한 기회비용이라니, 당장 월급 받은 통장이..

글읽기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