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160

속대긍장 배회첨조(束帶矜莊 徘徊瞻眺)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束帶矜莊 徘徊瞻眺 束帶立於朝, 當矜持莊敬, 不可懈也. 矜莊有素, 則徘徊之閒, 可以聳動瞻眺, 詩經小雅, 祈父之什, 節南山曰, 民具爾瞻, 是也. 子曰, 赤也, 束帶立於朝, 可使與賓客言也. (論語公冶長) 禮記玉藻曰, 古之君子, 必佩玉. 右徵角, 左宮羽. 趨以采齊, 行以肆夏. 周還中規, 折還中矩. 進則揖之, 退則揚之. 위 내용을 읽어보면 배회(徘徊)라는 단어를 이해하기 좀 애매한데, 배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절선(折旋)의 예(禮)를 말한다고 합니다. 소학 경신에도 같은 내용이 나오고 천자무 카테고리 중 윤여성에 율려조양에도 적어둔 것 갈네요.

지신수우 영유길소(指薪修祐 永綏吉邵)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指薪修祐 永綏吉邵 積善修福, 可以指薪爲喩, 如薪盡火傳, 永久不滅也. 如是, 則永以爲綏而吉祥自卲也. 指窮於爲薪, 火傳也, 不知其盡也. (莊子養生主, 郭象 注) 은촉위황 구에서 옛날에 薪으로 불을 밝히다가 밀랍(蠟)으로 밝히고 나중에는 전기를 쓰게 되었다는 내용을 적었는데, 여기서는 인생 자체를 하나의 촛불처럼 말하는 내용입니다. 드라마 등에서 어느 노인의 대사 중에 "밧데리가 다 됐나봐!" 등의 내용도 있습니다.

선기현알 회백환조(琁璣縣斡 晦魄環照)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琁璣縣斡 晦魄環照 璣, 機也. 以璿飾璣, 懸布斡旋, 象天之轉也. 晦魄, 月影, 晦則明盡, 朔則明蘇, 望後生魄也. 言日往日來, 循環照曜也. 예전에 서경을 앞부분만 잠깐 읽어본 적이 있는데, 순임금 때에 벌써 혼천의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당시 혼천의에 대해서 잘 모르겠는데, 지금가 중심이었겠지요?

모시숙자 공빈연소(毛施淑姿 工嚬姸笑)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毛施淑姿 工嚬姸笑 毛嬙西施, 皆古之美女, 言其美姿絶世也. 美姿絶世, 故愁而嚬, 喜而笑皆美. 천자문 주해나 해설서를 보면 毛施를 모장(毛嬙)과 서시(西施)가 이뻤다면서 그렇게 해설을 합니다. 모장과 서시 이야기일까요? 블랙핑크 봐요. 얼마나 이뻐요들. 블랙핑크만 이쁜 것도 아니더만요. 모장과 서시는 초상화도 남아있지 않은데 이쁘면 뭘해요. 모장과 서시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사람의 털(毛)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떠십니까? 염필윤지 했다면서 몽염이 붓을 만들었다고 하잖습니까. 붓은 털로 만들거든요. 물론 간혹 고(故) 이외수 같은 분들은 닭꽁지로 붓을 만들기도 하고 죽필(竹筆)이라고 해서 대나무 마디를 가늘께 빻아서 쓰는 붓도 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붓은 ..

석분이속 병개가묘(釋紛利俗 竝皆佳妙)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釋紛利俗 竝皆佳妙 上文八子, 技術之巧, 固有長短得失, 而要之皆能釋紛而利俗也. 言其技術俱佳美也. 上文八子는 포사요환 혜금완소나 염필윤지 균교임조를 말합니다. 어떤 글은 내용의 연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천자문은 반드시 그렇게 이해힐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운 시절이 되면 누구나 그 어지러움이 풀리기를 바라고 풀려고 하니까요. 여포가 활을 잘 쏴서 삼국시대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나요? 아니잖아요. 반면, 몽염이 붓을 만들고 채륜이 종이를 만든 것은 인류에게 크고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고 테슬라가 교류발전기를 개발하여 세계가 그 혜택을 입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셨는데, 지금 세계가 열광하고 있지요? 그 간결함과 편리함 때문에...

염필윤지 균교임조(恬筆倫紙 鈞巧任釣)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恬筆倫紙 鈞巧任釣 古者, 削竹爲冊, 畫漆而書, 秦蒙恬, 始造兎毫筆ㅎ 松煙墨, 後漢宦者蔡倫, 始用楮皮敗絮, 爲紙. 魏馬鈞, 有巧思, 造指南車, 車有木人, 指必向南. 戰國任公子, 爲百鈞之鉤, 垂竿東海, 釣巨魚. 指南車는 나침반 같은 것입니다. 치우천왕과 공손헌원의 전설에서부터 등장하며 실제 중국에서는 주나라 시대로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 지남거를 개발한 사람이 있었다고 중국 역사기록에 적혀있다고 합니다. 치우천왕이 출전하면 항상 반경 5리(2Km? 시대마다 척도가 다르니... )가 안개에 휩싸였는데, 그리하여 매번 공손헌원이 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남거를 만들고 나서 치우천왕을 사로잡게 되었다면서 중국 역사에는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지 않..

해동천자문 001 일생삼의 수원서시(一生三宜 隨源緖始)

001. 一生三宜 隨源緖始 하나에서 마땅한 셋이 나오고 그 그원을 따라 갖가지 실마리들이 열리기 시작한다 대충은 뜻을 그렇게 풀이하고 있는것 같은데, 환단고기에 오환건국최고(吾桓建國最古)나 삼국유사에 석유환국(昔有桓國)이라는 내용보다 더 근원적인 이야기지요? 해동 천자문 입력할 때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못하다가 정작 읽어보려 하니까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살면서 삼라만상(森羅萬象)이라는 말도 뜻을 몰라도 들어는 봤고, 노자 도덕경 어느 곳에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이라는 구도 지나치다가 한 번 본 것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규원사화 조판기 내용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이 규원사화 조판기(肇判記) 내용입니다. 보통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