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註 : 程子曰, 雖樂於及人, 不見是, 而無悶, 乃所謂君子. 위 집주에서 밑줄친 부분의 해석을 "비록 남에게 미침을 기뻐하지만" 이라고 해석했는데, 사실 해당 부분 외에도 한문 고전 상당부분에서 人자가 나오는 곳곳에 人을 "남"이라고 해석한 부분이 한문고전 해석본에는 아주 많습니다. 뭣모르고 한문 고전을 읽으려고 했을 때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이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물론 인(人)자에는 남을 뜻하는 3인칭 대명사 기능이 없지는 않지만, 상당부분을 "남"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에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어느 것이라도 한문고전을 해석한 해설본을 보시면 人을 남이라고 해석한 것이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아래 문장은 대학장구 서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