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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읽기 4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21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21쪽에 이르니 본문이 시작되네요. 제가 구입한 책은 해제가 짧이서 좋더군요. ^^;; 해제를 요약하면 호광이 명대 초반 관학의 확립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했다. 예사의(사람 이름)의 논어집석이 사서대전 편찬의 기본 참고주석서였다. 명 영락제 이전의 모든 주석들을 망하했기 때문에 대전(大全)이라고 불린다. 명나라 영락제 이후에는 주석을 단 사람이 없을까요? 그건 궁금하네요. 어쨌거나 모두 아시다시피 논어의 첫 문장은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입니다. 다른 포스트에도 쓴 것이 있지만, 저는 논어의 첫 문장이 무슨 뜻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문자적으로야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않겠는가(않은가)?" 로 해석이 되지만, 무엇을 배우라고 하는지 그 구체적 대상이 없습니다. ..

한문원문/논어 2022.06.08

풍산개 다섯마리가 7살 어린아이를 물었다면 살인 아니냐?

제목처럼 풍산개 다섯 마리가 7살 난 어린 아이를 물어뜯어서 부상을 크게 당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어보니 견주는 착한 개 라고 했다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개는 어느 개라도 자기 주인에게는 대부분 착하지 않나요? 주인에게는 착한 개일지라도 주인 이외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개라면 맹수보다 더 위험하지 않나요? 개는 원래 늑대와 같은 종류로 맹수 중의 하나입니다. 가축화에 성공해서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이지 맹수의 일종이었다는 것입니다. 살처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20608011435215 7살 아이, 개 5마리에 물려 12군데 찢어져..견주는 "착한 개들" 목줄 없이 풀어놓고 기르는 풍산개 5마리에게 7살 아이가 물려 큰 부상을 입..

공상록 2022.06.08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14 - 이사부가 나무 사자를 만들었다?

몇 달 전에 김부식의 삼국사를 원문으로 한 번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이해할 수 없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이사부가 울릉도를 점령하려고 나무로 사자를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호랑이나 표범이라고 했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거나 하지 않았을텐데 하필 사자라서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사자는 호랑이나 표범처럼 고양이과 맹수인 것은 맞지만 기후가 더운 곳에서 주로 살지 않나요? 호랑이는 단독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지만 사자는 무리지어 사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이야 TV 등으로 사자를 쉽게 볼 수 있지만 무려 1500여년 전에 경상도에서 사자를 볼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이 묘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는 우산국(울릉도) 사람들이 사자를 모르는 것과 무관하게 이사부가 나무 사자를 만들었다는 것은 이사부나 그 부하들은..

일본이 미국을 엿먹이려고 작정을 했나보네...

미얀마 군부를 중국 외에도 일본이 지원했다는 것은 뉴스 등에 나와서 들었는데, 오늘 본 어떤 영상에서 일본 방위성이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을 공격하는 데에도 지원을 했다고 하네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일본의 양다리 전략일 수도 있는데, 평범한 서민이라 자세한 배경은 모르겠으나 미국을 엿먹이려고 작정한 것처럼 생각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3G-PlUlkk-M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경제 문제로 강들을 겪고 있지만 군사적 차원의 갈등이 발생한다면, 미야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강해지면, 그 만큼 전선이 넓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 미국의 달러가 세계적인 강세지요? 달러인덱스가 103을 찍고 뭐 그랬는데, 인플레 상황이지요? 이제는 달러를 마구 풀어서 부양을 할..

공상록 2022.06.07

한국어와 미얀마어의 공통점과 차이점

미얀마를 잘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미얀마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고 있고 미얀마가 인도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곳이고 내륙 동남아의 한 지역인지라 뉴스를 보고서야 알게 된 것인데, 미얀마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미얀마 사람 상당수가 한국어를 많이 알고 있는 정도라고까지 소개를 하더군요. 미얀마에 대해서 모르지만, 우리 문화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는 것에 감사하고 반면,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감이 생기고 뭐 그러는 가운데 아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의 제목이 그냥 미얀마어와 한국어의 차이였으면 안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표지에 보이시지요? 가 까 카 를 미얀마 문자로 표기했나본데 유사..

공상록 2022.06.07

자녀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란다면...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신 분들이라면 자녀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고 공부도 잘하고 성적도 좋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래서 학원에도 보내고 과외도 시키고 뭐 그러겠지요. 좋은 선생님에게 잘 배우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틀리지 않을 것이지만, 자녀들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속는 셈 치고 책을 한 권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읽으라고 하지 말고 어머니든 아버지든 부모님이 먼저 읽으시길 권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단재 신채호 조선상고사 (비봉출판사, 박기봉 역) 입니다. 원래 제목은 조선사(朝鮮史)이나 원래 1930년대에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이고 단행본으로 출간되면서 책의 제목이 조선상고사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조선사(朝鮮史)로 부르지만 조선상고사라는 제목..

공상록 2022.06.06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13 - 임나가야가 여러 번 나오네...?

임나일본부 아시지요? 일본이 4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강 이남에 임나일본부를 세월서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를 장악했다는 학설(?)이라고 하네요. 학설... 그래서 주장하는 것이 임나 = 가야 또는 가야 = 임나 라고 한다고 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를 읽다 보니 임나가야 라는 말이 한번 두번 나오는 것이 아니네요. 책 절반 가량을 읽었는데 그 와중에 너댓번은 나온 것 같습니다. 임나든, 임나가라든... 지금의 고령 지방을 근거지로 한 가야라고 하네요. 단재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에서는 임나가야가 이렇게나 자주 나오는데, 이덕일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학들 중에 단재 신채호의 조선사(조선상고사)를 교재로 가르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합니다. 임나 = 가야 또는 가야 =..

논어 읽기 3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18~20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18 하단부터 한문 원문을 복사했습니다. 乃入道之門, 積德之基, 學者之先務也. 凡十六章 내(乃)자가 이해하기 힘든데, 옥편이나 자전에는 '이에 내'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2인칭 대명사로도 쓰인다네요. '이에' 라는 설명을 보고 乃가 어떤 뜻인지 짐작이 되시나요? 옥편이나 자전에서 설명하는 것 외에 그 뜻이 뭘지 내(乃)자를 보면 생각을 해 보지만, 여전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집주와 연결하면 此爲書之首篇故, 所記, 多務本之意. 乃入道之門, 積德之基, 學者之先務也. 凡十六章 이 되는데, 간혹 옛날 책들을 사진으로 찍은 책들을 보면 옛날 사람들은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책을 그렇게 편집했을까? 읽다가 허패뒤집히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문원문/논어 2022.06.06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12 - 백제의 관직명,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라?

우리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한글로 된 책임에도 옛날의 이두문을 번역한 것을 보거나 하면 낯선 느낌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거서간 차차웅 이사금 마립간 뭐 그런 것 외에도 인명, 지명 등등 곳곳에 이두문자가 쓰인 것이 있는데, 오늘 조선사(조선상고사)를 읽다가 백제의 관직명 중에 보통의 한문이름으로 된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삭녕장군(朔寧將軍) 면중왕(面中王) 저근(姐瑾) 건위장군(建威將軍) 팔중후(八中侯) 부여고(扶餘古) 건위장군 부여역(扶餘歷), 광무장군(廣武將軍) 부여고(扶餘固) 정로장군(征虜將軍) 매라왕(邁羅王) 사법명(沙法名) 안국장군(安國將軍) 벽중왕(辟中王) 찬수류(贊首流) 무위장군(武威將軍) 불중후(弗中侯) 해례곤(解禮昆) 광위장군(廣威將軍) 면중후(面中侯) 목간나(木干那) 등..

1. 也乎哉焉 者助語謂 125 (이문구 관촌수필 - 천자문 꺼꾸로 외우기)

아시다시피 천자문의 마지막 구는 위어조자 언재호야 (謂語助者 焉哉乎也) 입니다. 이문구님의 관촌수필을 읽어보시면 손자들에게 천자문을 앞에서부터 외우고, 그것을 다 외우고 난 뒤에는 뒤에서부터 외우게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제목처럼 야호재언 자조어위(也乎哉焉 者助語謂) 라고 외우는 것이지요. 그렇게 외웠을 때 뜻이 통할까요? 관촌수필에서는 왜 손자들에게 천자문을 꺼꾸로 외우라고 하는지 그 까닭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할아버지가 꺼꾸로 외우라고 해서 꺼꾸로 외우는 착한 손자들이어서 그냥 외운 것 같습니다. (실은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잘 안 압니다 ㅡㅡ) 제가 관촌수필을 읽은 것이 한 30여년 다 되어가지 싶은데,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는 가운데, 왜 천자문을 역순으로 외우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