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45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11 - 요서경략? 산동경략?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를 학교에서 배우는데, 백제가 4세기 근구수왕 때에 요서지역이나 산동반도에도 진출했다는 그런 내용도 있습니다. 7차 국사교과서에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네요. 그걸 요서경략설이라고 하나요? 잘은 모르겠지만, 요서경략설 보다는 산동경략설이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동의 위치가 시대에 따라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고 합니다. 최초의 요동은 하북성 부근이었는데, 중국이 성장하면서 북경지역으로 요동이 멀어졌고 요나라가 들어선 이후 현재의 요하를 기준으로 요동 요서를 나눈다고 하더군요. 즉, 요서경략설은 혼동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요서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최소 셋으로 의견이 갈리니까요. 그러나 산동경략설이라는 제목으로 설명을 한다면, 평범한 서민이라 역사학계..

논어 읽기 2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18-2

논어집주대전의 此爲書之首篇故所記多務本之意 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보시면 됩니다. https://blog.daum.net/gnomecharm/8389696 논어 읽기 1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원래 이런 포스트는 논어를 숱하게 읽어보고 써야 하지만, 그냥 읽어가면서 써 보려 합니다. 저는 20여년 전에 문고판 해설서로 논어를 한 번 읽어보고는 그 이후 논어에 대해서 거의 읽어 본 적 blog.daum.net 朱子曰, 此一篇都是先說一箇根本 이 한 편은 모두 먼저 하나의 근본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胡氏曰, 此篇首取其切於學者記之故以爲多務本之意 이 편은 먼저 배우는 자에게 절실한 것을 취해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에 힘쓴다는 의미가 많다. ○新安陳氏曰, 揭君子務本一句, 以爲首篇之要領, 此說本於游氏, 朱..

한문원문/논어 2022.06.05

논어 읽기 1 :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 P.18 - 1

원래 이런 포스트는 논어를 숱하게 읽어보고 써야 하지만, 그냥 읽어가면서 써 보려 합니다. 저는 20여년 전에 문고판 해설서로 논어를 한 번 읽어보고는 그 이후 논어에 대해서 거의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주로 읽는 책은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인데, 이틀 전에 주문한 세주완역 논어집주대전이 오늘 도착하기도 했고 그래서 하나 작성해 둡니다. 주로 읽는 책을 제외하고 짬짬이 읽을 생각이므로 포스트가 작성되는 간격이 불규칙할 것입니다. 우선은 제가 구입한 세주완역 논어집주 대전이라는 책의 편집에 실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 두 사진을 보시면 논어가 시작되는 편에 학이제일(한자 생략)이라는 제목을 넣고서는 실제 내용이 시작되는 18쪽에는 학이(學而)라는 어구가 생략..

한문원문/논어 2022.06.04

논어 학이편 1장 학이시습지...2

얼마 전에 논어 학이(學而)편 1장 학이시습지...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하나 썼습니다. 논어를 애독하시는 분들이나 동양사상이나 전통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이 보셨으면 황당한 해석이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올바른 해석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반면 정확한 해석은 무엇인지 아직 저는 모르겠습니다. 해석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책읽기를 그리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살면서 한문으로 된 동양 고전을 자주 읽은 것도 아니고 주변에 한문 고전을 즐겨 읽는 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더구나 제가 논어를 처음 읽어 본 것이 20여년 전인데 그 때 저는 몹시도 가난하여 인터넷도 할 수 없었던 데다, 주변에 논어에 대해서 물어볼 곳도 전혀 없었습니다. 순전히 문고판 해설본..

공상록 2022.06.04

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 구입하다

제목 그대로 세주완역 논어 집주대전을 구입했습니다. 서점에서 미리보기 뭐 그런 걸 제공을 안하는데다 지방에 살아서 뭘 살까 고민을 했었는데, 저는 한울 아카데미에서 출판한 것을 샀습니다. 글씨가 제법 촘촘하네요. ㅡ,.ㅡ 아래는 논어 학이편 첫 장구인 학이시습지... 에 대해 제가 쓴 포스트인데, 아마 논어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나 동양 전통이나 사상을 잘 아는 분이 보시면 순 엉터리 해석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제가 논어를 처음 읽었을 때는 공자의 생애에 대해서도 몰랐고, 동양고전을 거의 읽어 본 적도 없고 주변에 동양 고전을 읽는 분도 없었고 순전히 혼자 옥편 자전 찾아가며 읽은 것이었는데, 하필 제가 고른 논어 해설서는 제가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아래 포스트에 쓴 것처럼 이해..

글읽기 2022.06.04

규훈천자문

언제 구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규훈천자문(閨訓千字文) 이라는 파일이 있네요. 한글 파일 아닙니다. 리브레 오피스 파일입니다. 내용은 규훈이라는 말이 있으니 여성들을 위한 천자문 같네요. 그냥 천차문의 일종입니다. 閨訓千字文 序 蓋聞男正位乎外, 女正位乎內, 男女正天地之大義也. 男教故重而女教亦未可輕. 故今國家之際, 有聖母即有聖子, 有賢婦始有賢夫. 政治之本, 萬化之原, 皆系乎此, 其教故不重歟? 但故有姆教, 今則失其傳矣, 雖縉紳先生家間有留意於此者, 而鄉里中究屬寥寥. 身不修而家何以齊, 家不齊而國何以治, 國不治而何以平. 人心日薄, 風俗日偷, 職是故耳. 今之為父兄者, 貧富不同尚知教其子弟, 而女教一事罕有講者. 餘(余)以為天下故有悍妒之婦人, 亦未始無賢德之女子;禮儀未明, 何怪天性之日遠也. 茲有《閨訓千字》一書, 其間教誨女子者..

환단고기의 오류? 의문점? 1

환단고기가 처음 등장한 지 40년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진서냐 위서냐의 논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1990년대 중반에 임승국 한단고기를 1/3쯤 읽어보고 흥분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지만,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너무 괴리가 컸기 때문에 20년 넘도록 환단고기나 기타 대륙삼국설에 관한 책 등은 외면한 채 보려고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20여년 간 환단고기를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되는 것은 알고 있었고, 환단고기 책은 읽고 있지 않았지만 인터넷 상의 토론과 논쟁은 종종 보기는 했습니다. 그 와중에 천부경이나 참전계경, 환단고기 등의 전래 경위 등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그냥 희안한 책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

환단고기 읽기 2022.06.03

한국사의 쟁점들에 대한 각국 학계의 시각(이덕일의 한국통사)

이 포스트는 짬짬이 추가될 내용입니다. 저는 세벌식390 사용자인데, 아직 자판에 익숙치 않아 오자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제목에 쓴 한국사의 쟁점들에 대한 각국 학계의 시각 은 이덕일의 한국통사 P.568에 있는 내용입니다. 책은 재작년 6월경에 구입해서 대충 한 번은 읽어봤는데,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를 읽는 동안 짬짬이 다시 보려고 합니다. 어쨌거나 이덕일의 한국통사 P.568에 한국사 쟁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요동의 위치나 패수의 위치에 대한 내용은 보이지 않네요. 그 보다 황제(黃帝)의 귀속성 여부가 논쟁이 되고 있다는 항목은 의외였습니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황제(皇帝) 아니라 황제(黃帝)입니다. 황제(黃帝)의 귀속성이 대한민국 역사학계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면 자오지 천왕..

글읽기 2022.06.03

단재 신채호 조선사(조선상고사) 읽기 9 - '침략'이라는 단어가 또 나온다.

비봉출판사 박기봉 역 조선사(조선상고사) P.137에 침략주의적 성격을 지녔던 역대 제왕(帝王)들의 칼끝에서 빛나던 조선(朝鮮)이란 명사는... 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해당 부분까지 읽고 나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에 '침략'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대한민국은 고대사를 연구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는데, 단재 선생 당시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겠지요? 물론, 책의 앞에서 안정복의 동사강목이나 이종휘의 수산집이나, 한치윤의 해동역사 등을 설명하면서 장단점을 설명하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연구가 활발하거나 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고대사의 전모를 파악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전하는 고대역사서는 김부식의 삼국사(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 그 외에 규원사화나..

사사까와 재단과 대혼돈의 친일파

제목처럼 사사까와 재단과 대혼돈의 친일파 라는 영상이 있어서 봤습니다. 일본이 돈을 엄청 뿌렸네요. 제가 쓴 다른 포스트에 "국사 교과서가 바로잡히지 않는 까닭을 근근히 이해했다"라고 쓴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영상을 보니 제가 짐작했던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네요. ㅋ https://www.youtube.com/watch?v=T1-nBFDtK0Y 영상표지에는 기시 노부스께, 아베 신조, 박정희 전 대통령, 윤석열 현 대통령 등의 사진이 있지만 그런 사진보다 내용을 보시면 얼척없는 내용들 많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각 대학,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수 십년간 곳곳에 돈을 뿌렸다네요. 뭐 돈 뿌릴 수 있지요. 영상에서 롯본기 김교수도 그러는데 자신은 지일파라고 합니다. 비판을 하면서도 일본과 잘 지냈으면 ..

공상록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