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를 이제 겨우 100여쪽 읽었는데 문자가 가지는 힘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문자가 있으므로 하여 보다 정확하게 또 보다 멀리까지 정보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이 피사로가 아카우알파를 잡을 수 있는 힘이었다면서... 그러면서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써 놨네요. 문자가 가지는 힘이나 영향력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피사로는 문맹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피사로는 문자 생활권에 살았다고 하네요. 문자 생활권에 살기만 하면 읽고 쓸 수 없는 문맹인데도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나요? 2022년 현재는 인류의 출판물이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 77억 인구 중 대부분이 문자 생활권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