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160

과진이내 채중개강(果珍李柰 菜重芥薑)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果珍李柰 菜重芥薑 素問云, 李東方木也. 埤雅云, 李性難老, 雖枝枯, 子亦不細, 其品處桃. 廣韻云, 柰有靑白赤三種, 皆果之珍者也. 李有佳品, 晉王戎(竹林七賢之一人), 恐人傳種, 鑽其核. 柰名蘋婆, 甘如蘋實, 凉州柰, 可作脯, 皆果之貴者. 或云, 桃李柰柿栗棗之味, 非不佳也. 其香芬芳故, 果以橘柚爲珍矣. 소문(素問)은 중국의 의학서적입니다. 비아(埤雅)는 송나라 때의 백과사전이라고 합니다. 晉王戎(竹林七賢之一人)에서 晉王 戎(진왕 융)으로 읽을 수 있어서 죽림칠현을 추가했습니다. 芥能溫胃行氣, 薑能通神明, 去穢惡. 菜非一種而重此二者. 禮內則云, 秋用芥. 爾雅 翼云, 芥似而有毛, 極辛苦. 芥溫胃行氣. 本草云, 薑四月種之, 五月生苗. 薑通神去穢. 菜之美者也. 故, 蘿蔔蔓菁, 諸瓜之菜種..

검호거궐 주칭야광(劒號巨闕 珠稱夜光)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劒號巨闕 珠稱夜光 巨闕劍名, 歐冶子所造. 越王句踐滅吳, 得寶劍六, 吳鉤·湛盧·干將·莫邪·魚腸, 此其一也. 晉書云, 初吳之未滅, 斗牛間常有紫氣, 道術者皆以吳方强盛, 未可圖, 惟張華以爲不然, 及吳平, 紫氣愈明. 華聞豫章雷煥妙達緯象, 乃要煥宿, 屛人共尋天文, 登樓仰觀. 煥曰, 有斗牛間有異氣, 寶劒之精上徹於天. 煥到縣, 掘獄基得石函, 中有雙劒竝刻題, 一曰龍泉, 一曰太阿. 其夕氣不復見. 斗牛는 28수 중 두성과 우성, 豫章은 지역 이름입니다. 寶劒之精上徹於天 보검의 기가 하늘에 닿았다니 무협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이야기라고 할지... ㅎ 夜光珠名, 戰國時, 楚國王珍藏珠. 春秋時, 隨侯活龍子, 報以徑寸珠, 照夜如晝. 獻于楚王, 王大悅, 數世不加兵於隨. 說文云, 蚌之陰精, 古有酸塵珠, 酸寒..

천자문... 이렇게나 대단한 책이었어?

천자문(千字文) 아시지요? 제가 천자문을 처음 읽어보려 한 것이 30여년 전 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또래들보다는 읽을 수 있는 한자가 좀 더 많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천자문을 읽으려 했던 것은 글자를 좀 더 분명하게 알고 싶어서였습니다. 천자문을 단순히 한자를 익히기 위해 글자 1000개를 모아놓은 글자 학습서 이상으로 생각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천자문을 펴고 해설을 읽으면서 저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자 1000자를 모아서 글자 외우고 익히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책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제가 알고 있던 것 이상 정도가 아니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내용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천자문 처음부터 다섯 구, 그러니까 천지현황부터 노결위상까지를 읽으면서 성경 창세기와 겹치는 것 같..

금생여수 옥출곤강(金生麗水 玉出崑岡)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계속 추가될 수 있습니다. 金生麗水 玉出崑岡 易繫辭註云, 天之數五, 五相配合, 以成金木水火土. 天爲五星, 地爲五行, 金以爲器, 木以築舍, 水以灌漑, 火以炙灸, 土以生物. 又五行有相剋之理, 使其相剋之逆, 善操回相生者, 乃誠在於人矣. 金五行之首, 有五色, 西方之氣也. 麗, 水名, 在雲南省永昌府. 工人往往, 取沙於水, 陶沙百鍊則成金. 麗水在雲南省永昌府, 土人取沙於水, 淘汰百鍊, 則成金. 여수(麗水)에 대한 주는 비슷한 내용이지만 아래쪽 주가 나은 듯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강(江)을 모두 강이라고 하여 일반적인 말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장강(양자강) 외에는 모두 수(水)라고 한 것으로 압니다. 패수, 살수, 대요수, 소요수 뭐 그런 말들 들어보셨지 않겠습니까. 麗, 水名 이라고 설명하면 웬지 땅에 흐르는..

운등치우 노결위상(雲騰致雨 露結爲霜)에 대한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계속 추가될 수 있습니다. 雲騰致雨 露結爲霜 山海之氣上, 與天氣相交, 則興雲霧, 降雨雪, 爲霜露, 生風雷矣. 故雲卽山川調和之昇氣也. 地上水蒸氣, 凝而騰則成雨也. 暑氣蒸鬱, 則油然而作雲, 沛然而下雨. 易曰, 雲行雨施, 言雲雨相仍也. 수증기 라는 말이 옛날부터 중국에서 쓰던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露者陰氣之凝也. 玉篇云, 天之津液下, 所潤萬物也. 寒氣陰凝, 則露結爲霜. 故春夏降雨露, 秋冬雨霜雪. 大載禮云, 陽氣騰則散而爲露, 陰氣升則凝而爲霜, 言霜露相仍也. 山澤出雲, 雲凝而騰則到雨, 此 言雲雨之相仍也. 夜氣成露, 露寒而結則爲霜, 此 霜露之相禪也. 빨갛게 표시한 글자는 글자가 아래 글자로 표시가 되어 있던데, 아래 글자는 윈도우 한자 사전에도 없고, 검색된 글자로 표기하려니 檀자로 바뀌어서 표시되네요. ..

윤여성세 율려조양(閏餘成歲 律呂調陽) 한문 주해 모음

계속 추가될 수 있습니다. 閏餘成歲 律呂調陽 書經虞書堯典云, 朞(期), 三百有六旬有六日, 以閏月, 定四時, 成歲. 一歲十二朔二十四氣, 氣盈朔虛, 積三十二朔, 則爲二十九日餘, 以置閏而定四時成歲矣. 卽氣盈則虛, 或有小月, 二十九日爲一月, 餘以置閏, 一歲十日有餘. 故, 三歲入一閏, 五歲再閏, 有閏則十三月, 爲一歲也. 양력은 1년이 365일 5시간 48분 46초이므로 4년에 한 번 2월을 29일로, 음력은 평년을 354일로 계산하여 5년에 두 번 윤년을 둔다고 합니다. 調陽者調陰陽也. 先王考音樂, 定律呂, 擧陽則陰在中. 史略云, 律有十二, 陽六爲律, 陰六爲呂. 截竹爲筒, 黃鍾·太簇·姑洗· 蕤賓·夷則·無射, 爲陽律, 大呂·夾鍾·仲呂·林鍾·南呂·應鍾, 爲陰呂, 黃帝所作也. 陰陽調而萬物理也. 한자 하나가 잘 표시가 ..

한래서왕 추수동장(寒來暑往 秋收冬藏)에 대한 한문 주해 모음

寒來暑往 秋收冬藏 來者信也. 往者屈也. 一歲中四時循環, 四時相代而歲功成焉. 四時者春夏秋冬. 晝長夜短, 而天地之氣大暑則爲夏, 萬物長養. 夜長晝短, 而大寒則爲冬, 萬物閉藏. 易繫辭,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寒暑相推而歲成焉. 四時相代, 二氣流行, 自然之理也. 굴신(屈伸)이라는 말은 움추리고 편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伸자 대신 信자를 썼네요. 晝夜長短均等則春秋, 天地之氣則略異. 春氣微溫, 秋氣微凉. 秋者西方金氣, 萬物成熟堅實, 收斂之時也. 冬者北方水氣. 萬物凝固閉藏之時也. 春耕而夏耘, 秋收而冬藏. 然則, 萬物之所以生長收藏. 無非四時自然之理也. 易曰, 寒往則暑來, 暑往則寒來, 來者信也. 往者屈也. 萬物春生夏長, 秋而成熟則斂而收之, 冬而肅殺則閉而藏之 첫번째 단락과 중복되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하지만, 天地玄黃..

일월영측 진수열장(日月盈昃 辰宿列張) 한문 주해 모음

세벌식 쓰고 있는데 자판이 익숙치 않아 오자가 더러 있을 수 있습니다. 내용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易曰, 日中則昃(徐), 月盈則虧. 日, 一日之內, 中而昃(徐). 月, 一月之內, 盈而虧. 經緯錯綜, 如環無端也. 日, 火之精, 陽包陰故, 外明內暗, 象離卦. 月, 水之精, 陰包陽故, 外暗內明, 象坎卦. 湛軒先生曰, 盖月體如鏡, 地界半面, 隨明透影. 東昇之影, 東界之半面也. 中天之影, 中界之半面也. 西落之影, 西界之半面也. 謂之地影, 不亦可. 日月盈昃에서 日盈, 月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문 주해에는 日昃, 月盈 으로 되어 있네요. 楹(기둥 영)자를 생각하면 아무리 예전 한문 주해에 日昃, 月盈으로 설명한다고 해서 그렇게 이해를 해야 할지 애매하네요.괄호로(徐)라고 적혀있는데, 처음 받은 파일..

천자문으로 한문 공부하기...

원래 이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다만, 제 자식들에게만 가르치려 했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무슨 까닭인지 공개하게 되네요. ㅡ,.ㅡ 천자문 읽어 보신 분이 얼마나 계신지 모릅니다. 저 역시 천자문을 모두 외우거나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천자문을 외우겠답시고 읽고 쓰기를 300번 이상 한 것 같은데, 저 자신의 건강 문제 때문인지 도무지 외워지지 않더군요. 하지만, 하필 천자문을 계속 보다가 어느 날 천자문으로 한문학습이 가능하다 라는 것을 나이 50이 되었을 무렵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깨달은 것은 공개할 수 있었지만, 원체 한문을 접근하기 꺼리는 시절이기도 하고... 뭐 그래서 자식들에게나 전하리라 생각했었지요. 거두절미하고.... 천자문 마지막 구는 焉哉乎也 네 글자입니다. 그 네..

천지현황 우주홍황(天地玄黃 宇宙洪黃) 한문주해 모음

아래 내용은 천자문 중 천지현황에 대한 한문 주해들 몇 개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계속 추가될 수 있습니다. 三一神誥, 天訓云,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환단고기를 보시면 無자 대신 𠘩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參佺戒經, 敬神云, 日月星辰, 風雨雷霆, 是有形之天. 無物不視, 無聲不聽, 是無形之天. 無形之天, 謂之天之天. 天之天卽天神也. 此言天地之始也. 太極始判, 兩儀成, 氣之輕淸者升而爲天, 重濁者降而爲地. 地在天中, 天包地外, 天色玄, 地色黃. 日月星辰者, 上天之所係也. 江海山岳者, 下地之所載也. 故, 荀子, 天說, 列星隨旋, 日月替照, 四時代序, 陰陽大化, 是之謂天. 此言天地之始也. 易坤卦文言曰, 天玄而地黃, 天覆於上而其色玄, 地載於下而其色黃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