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160

화인악적 복연선경(禍因惡積 福緣善慶)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禍因惡積 福緣善慶 召禍者, 蓋因平日之積惡. 獲福者, 寔緣積善之餘慶. 孟子曰, 禍福無不自己求之. 禍福之隨善惡, 猶影響之隨形聲也. (公孫丑 上) 易曰, 惡不積不足, 以滅身. 小人以小善, 爲無益, 而不爲也. 以小惡爲無傷, 而弗去也. 故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 積惡之家, 必有餘禍, 召禍者, 蓋因平日之積惡也. 易曰,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患. 其所由來者漸矣. 楚莊王, 食寒而得蛭, 恐左右見, 監食不誅則廢法 , 遂呑之. 令尹賀曰, 王有仁德, 天輔也. 是夜, 口蛭出 久疾得愈. 監食은 궁중 내 요리사나 음식을 감독하는 사람. 초장왕이 먹는 음식에 거머리가 들었으니 감식을 죽여야 법대로 하는 것인데, 그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易曰, 積善之家, 必有餘慶. 獲福者, 必有平日之積善也..

공곡전성 허당습청(空谷傳聲 虛堂習聽)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空谷傳聲 虛堂習聽 人在空谷, 有聲則谷自響應, 而傳其聲. 上言影之隨形, 此言響之隨聲, 蓋一義也. 虛堂有聲, 亦可習聽, 堂之有宖, 猶谷之有谹也. 易繫辭傳曰, 出其言善, 則千里之外應之, 卽此理也. 上言影之隨形은 이전 구인 덕건명립 형단표정을 말합니다. 說文, 註云, 徐偕曰, 聲之外曰響, 實而精者曰聲, 朴而浮者曰響, 人在空谷, 有聲則谷響應而傳其聲, 言響之隨聲也. 上句言影之隨形也. 此言響之隨聲, 如影之著形也. 虛堂, 空虛廣堂也. 虛堂有聲, 亦可習聽. 堂之有宖, 猶谷之有也. 易曰, 君子居其室, 出其言善, 則千里之外應之, 況其邇者乎. 居其室, 出其言不善, 則千里之外違之, 況其邇者乎. 君子, 愼其獨也 천자문을 처음 봤을 때가 꽤 오래 전인데, "공곡전성 허당습청"이라는 구를 보고 "낮말은 ..

덕건명립 형단표정(德建名立 形端表正)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德建名立 形端表正 德實也. 名實之賓也. 實之所在, 名自隨之也. 形端則影端, 表正則影正. 書君牙曰, 爾身克正, 罔敢不正. 孔子曰, 子帥以正, 孰敢不正, 正謂此也. (論語顔淵) 현대과학이 발달했는데 누구의 그림자는 바르고 누구의 그림자는 삐뚤삐뚤할 리는 없습니다. 여기서 그림자는 세간의 평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시지요? 德實也, 名實之賓也. 實之所在名自隨之也. 未有德, 不建而名立者也. 列子云, 關尹曰, 言美則響美, 言惡則響惡, 身長則影長, 身短則影短. 名也者響也, 身也者影也. 故曰, 愼爾言將有和之, 愼爾行將有隨之. 是故, 聖人見出以知入, 觀往以知來. 此其所以先知之理也. 度在身稽在人. 形端則表正, 表正則影正, 未有形不端而表正者, 未有表不正而形端者也. 書曰, 爾身克正, 罔敢不正. 孔..

경행유현 극념작성(景行維賢 克念作聖)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景行維賢 克念作聖 詩, 車舝曰, 高山仰止 景行行止, 言知大道之可由, 則可以爲賢也. 書經, 多方曰, 維聖罔念, 作狂, 維狂克念, 作聖, 言聖狂之分, 只係一念也. 舝은 비녀장 할 자라고 하는데, 처음 보는 글자입니다. 수레의 부속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라네요. 景明也, 又大也. 擊蒙要訣云, 容貌不可變, 醜爲姸, 力不可, 變弱爲强, 身體不可變短爲長. 此則已定之分. 不可改也. 惟有心志, 則可以變愚爲智, 變不肖爲賢. 此則心之虛靈. 不拘於稟受故也. 莫美於智, 莫貴於賢, 何苦而不爲賢智, 以虧損天所賦之本性乎. 人存此志, 堅固不退, 則庶幾乎, 道矣. 격몽요결은 율곡 이이가 쓴 책입니다. 晦菴先生曰, 一念之萌, 則必謹以察之, 此爲天理耶, 爲人欲耶. 果天理也, 則敬以擴之, 而不使其少有壅閼..

묵비사염 시찬고양(墨悲絲染 詩讚羔羊)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墨悲絲染 詩讚羔羊 墨, 墨翟也. 翟見染絲而悲, 謂人性本善, 誘於習染, 而爲不善, 如絲本白而今黑, 不可復白也. 羔羊, 詩召南篇名, 美南國大夫, 被文王化而節儉正直. 此二句, 言人性易移, 可惡可善也 墨, 墨翟也. 戰國時宋人, 一云魯人, 孤竹君之後. 兼愛崇 儉說, 著墨子全書. 見染絲而歎曰, 染於蒼則蒼, 染於黃則黃, 謂人性本善, 誘於習染而不善, 如絲本白而今黑, 不可復白也. 故, 人之交友, 不可不愼也.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 역시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몇 천년 전에 설파한 인물이 묵자인가 봅니다. 羔羊, 詩召南中, 一篇之名, 羔羊之縫, 素絲五總, 委蛇委蛇, 退食自公之詩也. 常情於衣服容貌之間, 多有不得其正者, 我大夫豈其然哉. 彼其以羔羊之皮, 爲..

신사가복 기욕난량(信使可覆 器欲難量)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信使可覆 器欲難量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言約信而其事合宜, 則其言可踐也. 器有大小, 斗筲(두소, 수저통) 固無論, 江河亦有涯, 必與天地同然後, 難於測量, 知此二句, 則可以應物矣. 斗는 한 말 두 말 할 때의 단위고 筲(소)는 한 말 두 되들이 통이라고 합니다. 江河는 장강과 황하입니다. 요즘은 웬만한 물은 다 강(江)이라고 하여 총칭명사로 쓰이지만 옛날에는 강마다 물마다 이름을 각기 가지고 있었고 江은 장강을 말하고 河는 황하를 뜻하는 글자였습니다. 說文云, 信誠. 易繫辭上云, 人之所助者信也. 周禮地官云, 以質劑結信而止訟. 疏云, 質劑謂券書, 恐民失信, 有所違負故, 爲券書結之, 使有信也. 民之獄訟, 本由無信, 旣結信則無訟. 物之不齊, 乃物之情. 故 以尋丈尺寸, 度物之長..

망담피단 미시기장(罔談彼短 靡恃己長)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罔談彼短 靡恃己長 君子急於自修, 故不暇點檢人之長短也. 孟子離婁下曰, 言人之不善 其如後患何 所當體念. 己有長, 不可自恃, 恃則無所進益. 書經說命中曰, 有厥善, 喪厥善, 最宜警省. 知此二句, 則可以修己矣. 君子急於自修故, 不暇檢人之長短也. 見人之短, 尋己之短, 自勉焉. 小人論人之短, 誇己之長而自慢焉. 此人之大病也. 學者尤當察之也. 然則, 來勿拒而去勿追, 未遇勿望, 而已過勿思. 戒眼莫看他失, 戒口莫談他短, 戒心莫存他非, 戒身莫交惡伴, 無益之言莫妄說, 不干己事莫妄爲. 損人終自失, 依勢禍相隨, 戒之戒之. 첫번째 단락과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해당 단락에는 見人之短, 尋己之短, 自勉焉. 라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셔지요. 제 눈의 들보를 보지 못한다면서... 見人之短, 尋己..

지과필개 득능막망(知過必改 得能莫忘)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知過必改 得能莫忘 仲由喜聞過, 人有告之以過則喜, 其聞知而必改之, 可爲百世師也. 論語曰, 月無忘其所能, 是也. 能而無忘, 則得愈堅而不失. 知此二句, 則可以進學矣. 仲由는 자로라고 합니다. 書大禹謨註云, 過者, 不識而誤犯也. 聖人不貴無過, 而貴改過, 小人不改過而隱過故, 禍將至矣. 孔子曰, 過則勿憚改. 仲由喜聞過, 人告之以過, 則亦喜聞. 知而必改之, 可謂百世師也. 人非學問, 固難知其何者何故, 必須讀書窮理, 求觀於古人, 體驗於吾身, 得其一善, 勉行之, 則社會之諸節, 自無不合於天敍之則矣. 故, 學問之道, 宜溫古而知新. 子夏曰,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可謂好學也已矣.

여모정렬 남효재량(女慕貞烈 男效才良)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女慕貞烈 男效才良 此下, 言不敢毁傷之道. 女子, 其志貞, 其行烈然後, 可以不辱其身. 故有如此者 則必慕之也. 男子, 才智優, 忠良著然後, 可以成立. 故有如此者, 則必效之也. 知此二句, 則可以事親矣. 제가 가지고 있는 천자문 해설서에 주해가 적혀있는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천자물 해설 위주로 보고 원문 주해는 해석이 잘 안되기도 하고 그래서 넘기고 그랬는데, 知此二句, 則可以事親矣. 라고 적힌 것을 오는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女慕貞烈 男效才良이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釋名云, 貞靜也. 靜定不動惑也. 韻會云, 剛正曰烈. 近思錄云, 性出於天, 才出於氣, 氣淸則才淸, 氣濁則才濁. 男子則才智優良, 學識博洽然後, 可以立身揚名. 故, 有如此, 則人必效之也...

공유국양 기감훼상(恭惟鞠養 豈敢毁傷) 한문 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恭惟鞠養 豈敢毁傷 人之有此身, 莫非父母鞠養之恩 爲子者當敬以思之也.孝經曰,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苟思父母鞠養之恩. 則其必不敢毁傷矣. 惟思也. 景行錄云, 木有所養, 則根本固而枝葉茂, 棟梁之材成, 水有所養, 則泉源壯而流派長, 灌漑之利博, 人有所養, 則志氣大而識見明, 忠義之士出, 可不養哉.  恭惟, 人之有此身, 莫非父母鞠養之恩, 父母養兒時, 回乾就濕, 嚥苦吐甘, 寢之食之, 愛之重之, 只恐不壽. 詩曰, 父兮生我, 母兮鞠我. 爲人子者, 當敬以思之也.  이 단락의 첫번째 문장은 앞에서도 나오지만, 恭惟라는 단어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惟는 앞에서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설명되어 있는데, 공손히 생각한다는 단어가 추가되어 의미가 좀 더 진지해진다고 해야 할지....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