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에 대해서 뭘 검색하다가 가수 에릭 남의 사례를 들면서 천자문의 마지막 글자가 뭐냐고 묻는 질문에 乎라고 답하여 틀렸다고 합니다. 불과 한 세대 정도 차이가 나는데 천자문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것이 의외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보다는 천자문 마지막 구에 적힌 焉哉乎也가 아무런 뜻이 없는 것을 늘어놓았다고 설명하는 것 역시 의외입니다. 실제로 주해 천자문 싸이트에도 그렇게 설명해 놨습니다. 글자를 맞추려다가 남는 것으로 압운을 맞추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실제 언제호야(焉哉乎也)는 뜻이 없는 허사(虛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태어나면서 하늘에 뭐가 있는지 땅에 뭐가 있는지를 알았을까요? 시대를 1000년이나 2000년, 3000년 등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서 생각해 본다면, 그리하여 1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