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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궐가유 면기지식(貽厥嘉猷 勉其祗植)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貽厥嘉猷 勉其祗植 君子貽厥子孫, 當以嘉猷, 如蕭何以儉, 楊震以淸, 龐德公以安, 皆是善貽也. 勗其敬植善道, 毋墜所貽之嘉猷也. 嘉猷, 良計也. 君子貽厥子孫, 當以嘉猷, 如蕭何以儉 楊震以淸, 龐德公以安, 皆是善貽也. 然, 史蹟一覽, 則擧皆不然. 儉用租稅, 非以爲民也. 尊賢使能, 非以爲國也. 討叛伐罪, 非以禁暴也. 厚往薄來, 不寶遠物, 非以柔遠也. 惟守成保, 位沒身尊榮, 二世三世傳之無窮, 此所謂賢主之能事, 忠臣之嘉猷也. 然, 史蹟一覽, 則擧皆不然 이하로는 현대의 어느 분이 주해를 추가하신 듯합니다. 勉力也又努力也. 祗大也又敬也. 守仁義禮智, 修勤儉 戒奢侈. 立身興家, 如彼植樹培根也. 其敬植善道, 毋墜所貽之嘉猷也.

영음찰리 감모변색(聆音察理 鑑貌辨色)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聆音察理 鑑貌辨色 上智之人, 則聆其聲音, 而察其事理, 如孔子, 聽子路鼓琴, 而謂其有北鄙殺伐之聲者, 是也. 以容貌辭色, 亦可以鑑其情辨其意, 如齊桓公夫人之知欲伐衛, 管仲之知欲赦衛者, 是也. 禮樂記云, 夫民有血氣, 心知之性, 而無哀樂喜怒之常, 應感起物, 而動然後, 心術形焉. 是故, 志微, 殺之音作, 而民思憂, 諧慢易繁文, 簡節之音作, 而民康樂. 粗猛起奮末, 廣賁之音作, 而民剛毅, 廉直勁正, 莊誠之音作, 而民肅敬. 寬裕肉好順成, 和動之音作, 而民慈愛, 流酸邪散狄成, 滌濫之音作, 而民音亂. 사회에서 유행하는 음악에 따라 그 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품성이나 정서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인데이 부분은 대충은 이해가 되지만,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該聞錄云, 術士王生, 瞽而善聽聲. 丁晋公, 守金陵,..

서기중용 노겸근칙(庶幾中庸 勞謙謹勅)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庶幾中庸 勞謙謹勅 中庸, 不偏不倚, 無過不及, 而平常之理, 人所難能, 而亦庶幾勉而至也. 勤勞謙遜, 畏謹勅勉, 則可以戒愼恐懼, 而庶幾中庸也. 中者, 不偏不倚, 而無過不及之名. 程子曰, 不偏之謂中, 不易之謂庸. 中者, 天下之正道, 庸者, 天下之定理. 孔子曰 ,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中庸人所難能, 而如孟子之敦素, 史魚之秉直, 則庶幾勉而至也. 勞每事勤勞, 謙每言謙遜, 其行謹愼勅勉, 則可以恐懼而, 庶幾至於中庸也. 易謙卦九三云, 勞謙, 君子有終, 吉. 傳, 惟君子, 安履謙順, 乃其常行故, 久而不變, 乃所謂有終, 有終則吉也.

위기지학(爲己之學)?

대학을 주석이 있는 것으로 읽어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이 자기를 나타내는 글자에는 己, 我, 吾 등 여러 글자가 있는데, 왜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고 했을까? 己, 我, 吾 등 다른 글자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뭐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뭐 지금도 그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위기지학(爲己之學) 대신 위아지학(爲我之學) 이라고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유학(儒學)이 추구하는것이 왕도정치의 이상이므로 위세지학(爲世之學) 이라고 하는 것은 또 안될까요?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오등 자에 아 조선(我 朝鮮)의 자주민임과..."라면서 나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사(조선상고사)에는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글읽기 2023.03.06

금병매 서문 - 해석

금병매라는 중국 4대기서 중 하나가 있습니다. 삼국연의, 수호지, 손오공 나오는 뭐 있잖아요. 어쨌거나 그런 작품들과 함께 중국 4대 기서에 금병매가 포함된다고 하는데, 저는 금병매가 한문으로 쓰여진 야설로 분류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소시적에 주성치가 출연한 금병매 영화를 봤는데도 그랬습니다. 주성치가 출연한 영화 보시면 그게 야설로 보였겠습니까. 저는 그냥 코미디 영화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중국 내부에서 중국 내에 전해오던 문헌들을 전자도서관을 만들고 공개하고 있는데, 그 싸이트에서 금병매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금병매 뿐만 아니라 4대기서라는 책 중에 우리나라 싸이트에서는 삼국연의만 주구장창 번역되어 있고 금병매, 손오공 이야기 등 나머지 기서들은 ..

한문원문 2023.03.05

맹가돈소 사어병직(孟軻敦素 史魚秉直)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孟軻敦素 史魚秉直 孟子, 名軻, 幼被慈母之敎, 長遊子思之門, 厚其素養也. 史魚, 衛大夫, 名鰌, 字子魚, 有尸諫. 孔子曰, 直哉史魚! 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論語, 衛靈公) 敦, 厚也. 素, 天賦素性也. 厚, 其素養也. 孟軻鄒人, 字子與, 魯公孫孟孫後. 幼被慈母三遷之敎, 長遊子思之門, 道旣通, 主性善說. 老遊事齊宣王·梁惠王, 皆不能用, 以爲迂遠而闊, 於事情. 是時, 天下方務合從·連衡 , 以攻伐爲賢, 而孟軻乃述, 唐虞三代之德. 是以, 所如者不合, 退而與萬章之徒. 序詩書述, 仲尼之意, 作書七篇, 嘗曰, 我善養吾浩然之氣. 史官名. 衛靈公時, 伯玉賢而不用. 史魚患之, 數以諫, 不聽. 病且死, 謂其子曰, 我生不能正君者, 死不當成禮葬, 置屍北堂足矣. 死, 靈公往弔問其故, 具以父..

세숙공신 권상출척(稅熟貢新 勸賞黜陟)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稅熟貢新 勸賞黜陟 稅以田畝, 必用熟以備國用, 貢以土産, 必用新以薦宗廟. 田事旣成, 農官賞其勤者以勸之, 黜其惰者以戒之, 陟亦賞也. 熟, 歲新熟也. 秋已成, 則新穀貢而宗廟, 熟穀稅而備國用也. 曰稅曰貢者, 皆賦也. 孟子滕文公上云, 夏后氏, 五十而貢, 殷人七十而助, 周人百畝而徹, 其實皆什一也. 徹者徹也, 助者藉也. 什一이라는 것은 세급을 10분의 1 걷었다는 뜻입니다. 春秋左傳, 襄公二十六年云, 古之治民者, 勸賞而畏刑. 此樂行賞而憚 用刑. 書經虞書, 舜典云, 欽哉惟時亮天功. 三載考績, 三考黜陟幽明, 庶績咸熙. 三考九載, 人之賢否, 事之得失, 可見也. 從於是, 勸賞黜陟, 人人力事, 庶績咸熙也. 三考九載 라는 구를 보고 삼고구고두례가 연상되는 까닭은 뭔지...

숙재남묘 아예서직(俶載南畝 我藝黍稷)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俶載南畝 我藝黍稷 詩小雅北山之什, 大田篇之詞, 言始事於南畝也. 詩小雅北山之什, 楚茨篇之詞, 有田祿而奉祭祀者, 自言種其黍稷也. 司馬法云, 六尺曰步, 百步曰畝. 秦制, 二百四十步爲一畝, 今從秦制. 五穀者稻‧黍‧稷‧麥‧菽也. 기장은 벼과의 작물인데, 오곡 중에 기장을 중시한 것은 찰기장(黍)이나 메기장(稷)이나 정미하면 노란색이 된답니다. 그래서 가장 중시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빨간색을 좋아한다지만 역사적으로는 노란색을 중시했습니다. 중국 왕이 입던 용포도 노란색이지요. 우리나라 조선왕조의 임금님들은 빨간색 용포를 입으셨습니다. 노란색은 아무나 못입는 옷이었어요.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는 노란색 용포를 입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치본어농 무자가색(治本於農 務玆稼穡)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治本於農 務玆稼穡 帝王爲治, 必以農爲本. 蓋君以民爲天, 民以食爲天故也, 以農爲本. 故必令專力於春稼秋穡, 不奪其時也. 아래의 두 단락은 한문 고문을 인용했지만 현대에서 주해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농사는 있지만 농업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나중에 닥칠 재앙을 어찌하냐며 걱정하고 계시네요. 식량안보라거나 종자 무기화 같은 말 들어보셨지요? 農是闢土殖穀等力田之名. 倉實則知禮節. 故, 君子爲治 必以農爲本. 蓋君子以民爲天, 民以食爲天故也. 愚論 古先聖王之導其民者, 先務於農, 後世之有司, 後棄於農政, 有農事而無農業. 今不知事治其本, 而務治其末, 是釋其根而灌其枝也. 嗚呼慨哉. 無防備其弊以爲本, 將奈其殃若何. 稼者植而培之也. 穡者艾而收之也. 故曰, 衣食者民之本, 稼穡者民之務也. 及推移無限競爭..

광원면막 암수묘명(曠遠綿邈 巖岫杳冥)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曠遠綿邈 巖岫杳冥 上文所列山川, 皆空曠而遙遠也. 巖岫, 山之岌嶪而不可登, 杳冥, 水之淵深而不可測也. 지금껏 천자문을 보면서 杳冥이란 글자를 산 높은 곳이나 뭐 그런 곳에서 멀리 바라보아 어두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이 깊어서 어둡다는 뜻을 오늘에서야 보게 되네요. ㅡ,.ㅡ 제가 처음 봤던 천자문 해설서에는 물이 잘 비치는지 어두운지 그런 내용이 없었거든요. 제일 많이 본 천자문 해설서이기도 하고... 岌嶪은 깎아지른 듯 거의 수직으로 된 봉우리 등을 말하는 듯합니다. 上文所列, 湖水·原野·山嶽 險阻空廣遙遠也. 戰國 趙策云, 夫藺(蘭)·離石·祁之地, 曠遠於趙, 而近於大國(晉). 文心雕龍序志云, 夫宇宙綿邈, 黎獻紛雜, 拔萃出類, 智術而已. 歲月飄忽, 性靈不居, 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