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160

선위사막 치예단청(宣威沙漠 馳譽丹靑)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宣威沙漠 馳譽丹靑 沙漠, 朔北極邊之地, 言爲將者能宣揚威武於沙漠也. 丹靑, 圖其形貌, 樹功則圖形, 而馳名譽於永久, 如漢宣帝圖畫功臣於麒麟閣, 是也. 이 부분은 고대사 논쟁이 있는 그런 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유방이 항우를 이기고 한나라를 세우지만 초기에는 북방 유목민들에게 계속 공격을 받는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상황이 한고조 사망 이후로도 이어집니다. 사기 흉노열전에 나옵니다. 그러다, 나중에 확실히 흉노를 격퇴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하여 훈족의 서방으로 이동하여 게르만 민족의 이동을 야기하지요. 흉노를 격퇴하고 나서 조한전쟁(고조선 VS 한나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건 사기 조선열전에 나옵니다. 우리 역사와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조선열전과 흉노열전만 읽어봤습니다. ..

하준약법 한폐번형(何遵約法 韓弊煩刑)에 대한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何遵約法 韓弊煩刑 何, 蕭何也. 漢高祖約法三章, 蕭何損益而遵行之, 漢歷秊四百, 何亦子孫榮顯, 寬大之效也. 韓, 韓非也. 以慘刻說秦王, 著書十餘萬言, 皆刻薄之論, 秦二世而亡, 韓亦誅死, 煩刑之弊也. 史記高祖本紀云, 吾當王關中. 與父老約, 法三章耳:殺人者死, 傷人及盜抵罪, 餘悉除去秦法.

가도멸괵 천도회맹(假途滅虢 踐土會盟)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假途滅虢 踐土會盟 晉獻公欲伐虢, 假途於虞, 虞公不聽, 宮之奇之諫, 而假之, 及晉滅虢, 竝滅虞. 踐土, 地名, 晉文公約諸侯, 會盟於此, 召周襄王於河陽而朝之, 是挾天子以令諸侯也. 환공광합 제약부경이나 진초갱채 조위곤횡 구들과 연관성이 있는 구절입니다. 일본이 정명가도(한자생략)를 핑계로 조선을 침공한 것이 임진왜란(壬辰倭亂)입니다. 진초갱패 조위곤횡 구에서 진과 초가 서로 자주 치고박았다고 했는데, 그 문제를 자본의 운동과 결합하면, 숱한 이해관계로 치고박는 간격이 짧아지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자본의 운동이 풍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자본가들끼리는 계속 치고 박고 기업인수 합병 등등 온갖 사건이 생기기도 하지요. 踐土, 地名, 晉文公約諸侯, 會盟於此, 召周襄王於河..

진초갱패 조위곤횡(晉楚更覇 趙魏困橫)에 대한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晉楚更覇 趙魏困橫 春秋時, 晉文公敗楚成王于城濮, 而霸, 至靈公, 失霸, 楚莊王又稱霸, 是晉與楚更迭而霸也. 戰國時, 縱人欲以六國伐秦, 橫人欲使六國事秦, 六國 終困于橫. 六國, 只擧趙魏, 其餘可見. 앞에 나온 환공광합 제약부경 포스트와 함께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그 보다는 "춘추전국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시면 더욱 자세히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23년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 보셔도 됩니다. 웬 2023년? 싶으신가요? 세계지도 펴고 현재의 경제상황이 유럽 미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진 연횡(連橫)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러시아나 북한을 제외하는...,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합종(合縱)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기도 하지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합종 주창자이셨는지도 모릅..

준예밀물 다사식녕(俊乂密勿 多士寔寧)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俊乂密勿 多士寔寧 大而千人之俊, 小而百人之乂, 咸集于朝, 經緯密勿也. 俊乂在官, 國以寧謐. 詩云, 濟濟多士, 文王以寧, 是也. (詩經, 大雅, 文王之什, 文王) 1000사람 중에 뛰어난 이를 준(俊)이라 하고 100사람 중에 뛰어난 사람을 예(乂)라고 한다는데, 그런 구분을 해 놓은 글을 찾다가 못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뭐 정치를 잘 모르는데, 이재명은 俊일까요. 아니면 乂일까요? 압수수색만 100번 이상 받았다던데... 세상은 뛰어난 사람을 원치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부자들이라는 영화 보시면 구린놈들끼리라야 해먹을 수 있다고 나오잖아요. 저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했었는데, 이재명이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모릅니다. 저희 집에 배송된 선거홍보물만 읽어보고 이재명 후보를 찍..

기회한혜 열감무정(綺回漢惠 說感武丁)에 대한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綺回漢惠 說感武丁 綺, 綺里季, 商山四皓之一. 漢高帝將廢太子, 四皓從游, 成羽翼, 使漢惠太子之位, 轉而安焉. 說, 傅說, 築於傅巖之野. 商王武丁, 夢帝賚良弼, 旁求天下, 爰立作相, 是說感夢於武丁也. 한고조 유방의 마누라가 여후(呂后)라고 동양에서는 악처로 유명합니다. 해당 내용은 고구려 추모왕와 소서노에 대한 이야기와 대비해 보면 좋을 내용으로 이해가 되는데, 상산사호가 혜제를 등극시키지만 여후가 원체 기질이 강해서인지... 나중에 이것저것 읽어보고 추가하지요.

환공광합 제약부경(桓公匡合 濟弱扶傾)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桓公匡合 濟弱扶傾 桓公, 齊君小白, 五霸之一, 用管仲, 一匡天下, 九合諸侯, 定周襄王之位, 濟之於微弱, 扶之於傾危, 卽匡合之實也. 춘추시대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혹시 아시는지... 주나라 유왕이 달기라는 미녀에 혹해서 봉화를 심심파적 삼아 피워댔거든요. 그래가지고서는 늑대소년 이야기처럼 진짜로 외적이 쳐들어왔을 때는 제후들이 봉화가 올라도 "또 심심한가 보군!" 하면서 아무도 안갔어요. 그래가지고 주나라 수도를 동쪽으로 옮기게 됩니다. 2020년대인 지금도 수도를 옮기는 것은 어머어마한 이해관계가 상충할 것이지만, 왕조시대에 수도가 옮겨진다는 것 역시 보통의 일은 아니었지요. 발단은 주 유왕이 달기가 너무 이뻐서 봉화를 재미삼아 피운 것이지만 정나라 무공이 호경을 회복했는데도..

엄택곡부 미단숙영(奄宅曲阜 微旦孰營)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奄宅曲阜 微旦孰營 曲阜, 魯地, 周公有大勳勞, 封於魯, 定都於曲阜也. 旦, 周公名, 言非周公之勳, 孰能營此鴻基也. 곡부는 노나라의 수도인데, 초기 봉지는 곡부가 아니었다는 내용을 어디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주나라 초기의 역사에 관한 것인데, 나중에 보게 되면 추가하지요. 孰能營此鴻基也. 라는 구가 있는데, 유학이 중국 전역에 정착하는 것은 송나라 이후입니다. 송태조 조광윤이 칼을 내려놓고 글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면서 유학이 자리를 확실히 잡지요. 한나라 때도 유학을 통치이념으로 삼고 당나라 때에도 오경박사? 뭐 그런 관직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한나라가 망하면서 오호십육국시대가, 당나라가 망하면서 오대십국 시대가 전개되지요. 즉, 孰能營此鴻基也는 후대의 이해를 바탕으..

반계이윤 좌시아형(磻溪伊尹 佐時阿衡)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磻溪伊尹 佐時阿衡 周文王, 聘呂尙于磻谿, 殷湯, 聘伊尹于莘野也. 呂尙, 釣磻谿, 得玉璜, 有文曰, 姬受命, 呂佐時. 阿衡, 商宰相之稱. 磻溪라는 단어가 왜 천자문에 들어가 있는지 참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반계라고 하면 유형원 말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나중에 강태공이 낚시하던 곳이 반계(磻溪)였다는 것을 알게 되기는 했지만요. 강태공을 지칭하는 말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태공망(太公望)이라는 것은 "주 문왕의 할아버지가 바라던 사람"이라는 뜻이라네요. 육도삼략 앞부분에 주문왕와 강태공이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육도 삼략을 다 읽어 본 것은 아니고 앞부분만 조금 읽어봤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주나라가 성립하게 된 것이 은나라 마지막 왕 주가 패역해서가 ..

책공무실 늑비각명(策功茂實 勒碑刻銘)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策功茂實 勒碑刻銘 紀績曰, 策功. 茂實, 懋實也. 書經仲虺之誥云, 功懋懋賞之意, 以其功烈, 勒之爲碑, 刻之爲銘, 待功臣, 其亦厚矣. 비석에 공을 기록한다는 말인데, 그리하여 사람들에게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대대로 알게 한다는 뜻이겠지요.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공덕비 같은 거 생각도 안했는데, 사또가 세우라고 해서 세운 공덕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ㅋ 혹시 광개토대왕비의 한쪽 면이 많이 닳아있다는 것 아세요? 저 자신이 실제로 본 것이 아니므로 뭐라고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그 말은 광개토대왕비가 있던 자리가 원래의 광개토대왕비가 있던 자리가 아니라는 말이겠지요. 어딘가에서 끌고 왔다는 것일텐데, 비석에다 새겼더니 여기저기 끌고 다니고... ㅋ 점제현 신사비 라는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