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원문/천자문 160

서기중용 노겸근칙(庶幾中庸 勞謙謹勅)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庶幾中庸 勞謙謹勅 中庸, 不偏不倚, 無過不及, 而平常之理, 人所難能, 而亦庶幾勉而至也. 勤勞謙遜, 畏謹勅勉, 則可以戒愼恐懼, 而庶幾中庸也. 中者, 不偏不倚, 而無過不及之名. 程子曰, 不偏之謂中, 不易之謂庸. 中者, 天下之正道, 庸者, 天下之定理. 孔子曰 ,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中庸人所難能, 而如孟子之敦素, 史魚之秉直, 則庶幾勉而至也. 勞每事勤勞, 謙每言謙遜, 其行謹愼勅勉, 則可以恐懼而, 庶幾至於中庸也. 易謙卦九三云, 勞謙, 君子有終, 吉. 傳, 惟君子, 安履謙順, 乃其常行故, 久而不變, 乃所謂有終, 有終則吉也.

맹가돈소 사어병직(孟軻敦素 史魚秉直)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孟軻敦素 史魚秉直 孟子, 名軻, 幼被慈母之敎, 長遊子思之門, 厚其素養也. 史魚, 衛大夫, 名鰌, 字子魚, 有尸諫. 孔子曰, 直哉史魚! 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論語, 衛靈公) 敦, 厚也. 素, 天賦素性也. 厚, 其素養也. 孟軻鄒人, 字子與, 魯公孫孟孫後. 幼被慈母三遷之敎, 長遊子思之門, 道旣通, 主性善說. 老遊事齊宣王·梁惠王, 皆不能用, 以爲迂遠而闊, 於事情. 是時, 天下方務合從·連衡 , 以攻伐爲賢, 而孟軻乃述, 唐虞三代之德. 是以, 所如者不合, 退而與萬章之徒. 序詩書述, 仲尼之意, 作書七篇, 嘗曰, 我善養吾浩然之氣. 史官名. 衛靈公時, 伯玉賢而不用. 史魚患之, 數以諫, 不聽. 病且死, 謂其子曰, 我生不能正君者, 死不當成禮葬, 置屍北堂足矣. 死, 靈公往弔問其故, 具以父..

세숙공신 권상출척(稅熟貢新 勸賞黜陟)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稅熟貢新 勸賞黜陟 稅以田畝, 必用熟以備國用, 貢以土産, 必用新以薦宗廟. 田事旣成, 農官賞其勤者以勸之, 黜其惰者以戒之, 陟亦賞也. 熟, 歲新熟也. 秋已成, 則新穀貢而宗廟, 熟穀稅而備國用也. 曰稅曰貢者, 皆賦也. 孟子滕文公上云, 夏后氏, 五十而貢, 殷人七十而助, 周人百畝而徹, 其實皆什一也. 徹者徹也, 助者藉也. 什一이라는 것은 세급을 10분의 1 걷었다는 뜻입니다. 春秋左傳, 襄公二十六年云, 古之治民者, 勸賞而畏刑. 此樂行賞而憚 用刑. 書經虞書, 舜典云, 欽哉惟時亮天功. 三載考績, 三考黜陟幽明, 庶績咸熙. 三考九載, 人之賢否, 事之得失, 可見也. 從於是, 勸賞黜陟, 人人力事, 庶績咸熙也. 三考九載 라는 구를 보고 삼고구고두례가 연상되는 까닭은 뭔지...

숙재남묘 아예서직(俶載南畝 我藝黍稷)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俶載南畝 我藝黍稷 詩小雅北山之什, 大田篇之詞, 言始事於南畝也. 詩小雅北山之什, 楚茨篇之詞, 有田祿而奉祭祀者, 自言種其黍稷也. 司馬法云, 六尺曰步, 百步曰畝. 秦制, 二百四十步爲一畝, 今從秦制. 五穀者稻‧黍‧稷‧麥‧菽也. 기장은 벼과의 작물인데, 오곡 중에 기장을 중시한 것은 찰기장(黍)이나 메기장(稷)이나 정미하면 노란색이 된답니다. 그래서 가장 중시한 것 같습니다. 중국이 빨간색을 좋아한다지만 역사적으로는 노란색을 중시했습니다. 중국 왕이 입던 용포도 노란색이지요. 우리나라 조선왕조의 임금님들은 빨간색 용포를 입으셨습니다. 노란색은 아무나 못입는 옷이었어요. 대한제국 선포 이후에는 노란색 용포를 입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치본어농 무자가색(治本於農 務玆稼穡)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治本於農 務玆稼穡 帝王爲治, 必以農爲本. 蓋君以民爲天, 民以食爲天故也, 以農爲本. 故必令專力於春稼秋穡, 不奪其時也. 아래의 두 단락은 한문 고문을 인용했지만 현대에서 주해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농사는 있지만 농업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나중에 닥칠 재앙을 어찌하냐며 걱정하고 계시네요. 식량안보라거나 종자 무기화 같은 말 들어보셨지요? 農是闢土殖穀等力田之名. 倉實則知禮節. 故, 君子爲治 必以農爲本. 蓋君子以民爲天, 民以食爲天故也. 愚論 古先聖王之導其民者, 先務於農, 後世之有司, 後棄於農政, 有農事而無農業. 今不知事治其本, 而務治其末, 是釋其根而灌其枝也. 嗚呼慨哉. 無防備其弊以爲本, 將奈其殃若何. 稼者植而培之也. 穡者艾而收之也. 故曰, 衣食者民之本, 稼穡者民之務也. 及推移無限競爭..

광원면막 암수묘명(曠遠綿邈 巖岫杳冥)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曠遠綿邈 巖岫杳冥 上文所列山川, 皆空曠而遙遠也. 巖岫, 山之岌嶪而不可登, 杳冥, 水之淵深而不可測也. 지금껏 천자문을 보면서 杳冥이란 글자를 산 높은 곳이나 뭐 그런 곳에서 멀리 바라보아 어두운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이 깊어서 어둡다는 뜻을 오늘에서야 보게 되네요. ㅡ,.ㅡ 제가 처음 봤던 천자문 해설서에는 물이 잘 비치는지 어두운지 그런 내용이 없었거든요. 제일 많이 본 천자문 해설서이기도 하고... 岌嶪은 깎아지른 듯 거의 수직으로 된 봉우리 등을 말하는 듯합니다. 上文所列, 湖水·原野·山嶽 險阻空廣遙遠也. 戰國 趙策云, 夫藺(蘭)·離石·祁之地, 曠遠於趙, 而近於大國(晉). 文心雕龍序志云, 夫宇宙綿邈, 黎獻紛雜, 拔萃出類, 智術而已. 歲月飄忽, 性靈不居, 騰..

곤지갈석 거야동정(昆池碣石 鉅野洞庭)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昆池碣石 鉅野洞庭 昆池, 在雲南昆明縣, 漢武欲通雲南, 鑿昆明池, 以習水戰, 亦曰昆池. 碣石, 在北平郡黎城縣. 鉅野郡, 在泰山之東, 洞庭湖, 在岳州大江之南, 彭蠡之西. 昆池在雲南昆明縣. 漢武帝征服昆明國, 演習水戰而欲通雲南, 鑿昆明池也. 亦曰, 昆池. 古言碣石者不一. 書經夏書, 禹貢第一云, 冀州, 厥土惟白壤, 厥賦惟上上錯, 厥田惟中中. 恒衛旣從, 大陸旣作, 島夷皮服, 夾右碣石, 入于河. 古言碣石者不一이라고 되어 있는데 현재 갈석산이 3개인가? 뭐 그렇다고 합니다. 갈석산의 위치는 우리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서 우공편에 나오는 갈석산은 지금의 산동성이나 북경 사이 어디쯤일까요? 碣石, 在北平郡黎城縣. 북평군 여성현에 있다고도 적혀 있네요. 鉅野, 在山東省鉅縣北方..

안문자새 계전적성(雁門紫塞 雞田赤城)에 대한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雁門紫塞 雞田赤城 雁門, 郡名, 在幷州, 春雁北歸踰此, 故名. 紫塞, 地名, 秦築長城, 土色皆紫. 雞田, 在雍州. 昔, 周文, 獲雌而王, 秦穆, 獲雌而霸. 下有寶雞祠, 秦郊祀處. 赤城, 在夔州魚腹縣. 주 문왕이나 진 목공이 닭을 얻고 왕이나 패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밌네요. ㅋ 숫탉을 얻으면 왕이 되고 암탉을 얻으면 패자가 된다는 내용도 있던데, 글자가 모두 雌로 되어 있거든요. 鷄 또는 雞가 아니라... 雁門, 關名, 在山西省代縣西北方, 一名西平關. 春節 雁陣北歸踰此. 故名曰雁門也. 紫塞, 崔豹, 古今註云, 秦所築長城, 土色皆紫, 漢塞亦然. 故曰紫塞. 雞田在雍州. 昔周文獲雌而王, 秦穆獲雌而覇. 下有寶鷄祠, 秦郊祀處. 赤城在夔州魚腹縣. 水經注云, 沽水又西南, 逕赤城東. 趙建..

악종항대 선주운정(嶽宗恒岱 禪主云亭)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嶽宗恒岱 禪主云亭 言五嶽, 以恒岱爲宗也. 恒, 唐本作泰, 泰岱, 東嶽也. 天子十二秊, 一巡狩, 必封禪泰岱. 云云亭亭, 泰岱下小山, 必主宿於是, 齋沐而後, 祀岱宗焉. 詩經大雅, 蕩之什, 崧高詩云, 崧高維嶽, 駿極于天, 維嶽降神, 生甫及神. 維申及甫, 維周之翰, 四國于蕃, 四方于宣. 注云, 山大而高曰崧, 嶽山之尊者. 東岱南衡西華北恒, 是也. 蓋申伯之先, 神農之後, 爲唐虞四嶽, 總領方嶽諸侯, 而奉嶽神之篤祭, 能脩其職, 嶽神享之. 申伯은 주나라 선왕의 외삼촌이고 강(姜)씨라고 합니다. 申伯은 신(申)나라에 백작으로 봉해졌다는 뜻입니다. 甫는 甫侯라는 사람이라는데 呂刑이라는 책을 지은 사람이라고도 하고, 그 사람의 자손이라고도 하네요. 禪, 祭之封禪, 主, 主長 云, 云云山 亭, 亭亭..

구주우적 백군진병(九州禹跡 百郡秦幷) 한문주해 모음

내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九州禹跡 百郡秦幷 九州, 冀·兗·靑·徐·揚·荊·豫·梁·雍也. 夏禹隨山刊木, 分別九州, 九州皆禹所經, 故曰禹跡. 秦始皇, 有天下, 廢封建之制, 置郡凡三十六, 歷代增益, 乃至百郡, 而置郡始於秦. 故曰秦幷. 夏禹隨山刊木, 治洪水, 別九州. 九州皆禹所經. 九州, 冀·靑·徐·揚·荊·豫·梁·雍也. 書經周書, 立政云, 今文子文孫孺子王矣. 其勿誤于庶獄 惟有司之牧夫. 其克詰爾戎兵, 以陟禹之迹, 方行天下, 至于海表, 罔有不服, 以覲文王之耿光, 以揚武王之大烈. 至于海表 라는 구를 보고 바다(Sea)를 연상하시면 곤란합니다. 해(海)는 요즘에는 "바다"라는 뜻으로 정착이 되었지만 고대에도 바다 라는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해동포(四海同胞)라는 말 들어보셨을텐데, 海라는 글..